국제경제학 정식교재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다른 과목도 그렇지만 경제학은 특히나 이해 없이 암기만으로 정리하기 어려운 과목입니다. 바꿔 생각하면 이해하면 복잡해 보여도 단순한 논리가 보이는 과목이 되는 것입니다. 국제경제학은 경제학적 기초에 기반한 응용과목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쉽고 어렵게 접근하면 어렵습니다.
국제경제학도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는 과목이기 때문에 처음에 접할 때에는 상당히 까다롭다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공부가 진행되며 점점 공부할 분량이 줄어들고 출발점이 경제학이라는 것을 깨닫는 시기부터는 상당히 재미있는 과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국제경제학 역시 수학적 이해, 내용적 이해 뿐 아니라 답안 작성을 위한 논리적 흐름에 대한 이해 역시 필요합니다. 결국 목표는 답안에 자신의 지식을 현출해 내는 것이므로 주관식 시험 특성상 같은 답을 내더라도 누가 더 논리적으로 치밀하고 기본원리를 이해하고 있느냐에 따라 다른 점수 및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국제경제학 마인드는 수험서입니다. 미시경제학은 국제무역론으로 응용되어 정리되며, 거시경제학은 국제금융론으로 응용되어 심화됩니다. 미,거시 경제학 4판과 같이 그래프를 모두 새로 그려서 그래프만으로도 내용이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으며 본 내용을 보완할 수 있도록 각주와 tip을 활용하였습니다.
다만 국제경제학의 경우 경제학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공부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국제경제학을 반드시 선택해야 하는 직렬은 힘들고 어렵더라도 공부 초기부터 정복해 나가야 하며, 경제학을 위한 국제경제학 정도로 공부하셔야 하는 분들은 경제학이 어느 정도 완성 된 이후에 국제경제학을 소화하길 추천합니다. 만약 국제경제학을 오랜 시간 동안 공부했음에도 너무 어렵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경제학 기본 이론을 정리하셔야 합니다.
교재 이름처럼 경제학적인 마인드, 그리고 국제경제학을 위한 통찰력을 키워나가시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교재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을 모두 언급할 수 없지만 이 글을 빌어 모든 분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