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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 산적 그랍쉬와 땅딸보 부인 1

거인 산적 그랍쉬와 땅딸보 부인 1

  • 구드룬파우제방
  • |
  • 시공주니어
  • |
  • 2019-04-05 출간
  • |
  • 220페이지
  • |
  • 150 X 210 X 16 mm /311g
  • |
  • ISBN 9788952789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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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개성 있고 엉뚱한 등장인물들이 풀어 가는 기발한 상상! 

독일을 넘어서 전 세계 어린이책 대표 작가로도 단연 손꼽히는 구드룬 파우제방. 작가는 평화, 환경, 정의, 빈곤, 전쟁, 교육 등 묵직한 주제로 독자들의 이목을 끌어왔다. 냉혹한 현실 그대로를 드러낸 작품들은 독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기발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작품들은 이야기꾼의 정수를 보여 주며 ‘아동문학의 큰 산’으로 자리하고 있다. 

 

 <거인 산적 그랍쉬와 땅딸보 부인>은 배꼽 잡는 상상력으로 독자들을 유쾌하게 만든다. 여기에는 작품 속 캐릭터가 큰 힘을 보탠다. 키 2미터 거구에, 허리까지 내려오는 덥수룩한 수염, 우락부락한 몸집과 괴력을 자랑하는 산적 타실로 그랍쉬, 그랍쉬의 허리밖에 안 오는 땅딸보에 빨간 곱슬머리 아가씨 올리. 이 둘은 거인과 땅딸보, 산적 남편과 부인 등 서로 대조되는 외모와 역할만으로도 흥미를 끈다. 

산적 그랍쉬는 어느 날 우연히 숲 속에서 올리라는 예쁜 아가씨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딱 봐도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둘은 외모만큼이나 살아온 환경도 성격도, 사고방식도 다르다. 그렇다 보니 극복해야 할 갈등도, 문제도 많다. 이를 넘어서 그랍쉬 부부가 아름다운 노년을 맞기까지 작품은 크고 작은 여러 소동들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이 안에서 작가는 숲 속에서 혼자 외톨이로 살아가며 도둑질을 하던 그랍쉬가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키우며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 주며 ‘성숙한 인간’의 본보기를 전한다. 

전체 4부로 구성된 만만치 않은 분량이지만, 그 무게가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다. 쉽게 읽히는 문장, 빠르게 전개되는 이야기,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드는 극적인 사건들, 엽기적인 사건에서 쏟아지는 유머, 예상을 뛰어넘는 상상력, 익살 넘치는 그림 들이 작품을 몰입하게 만드는 이유다. 어른들이 읽기에도 조금도 유치하지 않고, 특별히 인생에 대해 곱씹어 볼 수 있다. 

 

▶ 서로 다른 사람들끼리 만나 어울려 살아가는 행복

 끊임없이 마음의 성장을 일구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인생의 지표로 삼을 가치’를 묻는다면? 어느새 여든 살 생일을 맞은 구드룬 파우제방은 이 작품을 통해 인생의 가치는 ‘어울려 살아가는 즐거움’에 있다고 답한다. 

그랍쉬는 도둑질을 하며 혼자 숲 속 동굴에서 살아간다. 대화를 나눌 상대라곤 동굴 속 박쥐뿐이다. 혼자 외톨이로 지내던 그랍쉬 앞에 나타난 도시 아가씨 올리. 둘은 서로 간의 의견 차이로 티격태격 싸우지만 서로 한 발씩 양보하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한다. 그랍쉬는 소방관 막스를 비롯해 자신을 잡으려고 숲 속으로 들어온 경찰들이 늪에 빠지자 기꺼이 달려가 도와준다. 도움을 주면 도움을 받는 법. 그랍쉬는 살아가는 내내 막스의 도움을 받는다. 그랍쉬가 끊임없이 마을을 털어 피해를 본 마을 사람들은 훗날 그랍쉬가 서커스단을 이끌고 나타났을 때 그랍쉬의 과거 죄를 모두 용서해 주고, 환호해 준다. 심지어 그랍쉬를 잡는 데 평생을 바친 경찰서장은 퇴임 후 인생의 황혼기를 숲 속으로 들어가 그랍쉬 부부와 보내기로 결정한다. 서로 으르렁대기만 하던 사람들이 화해하고 용서하고, 모두 어깨를 나란히 하는 친구가 되는 것이다. 

이처럼 작품은 외모와 환경, 성격, 사회적 지위, 가치관이 서로 다른 사람들끼리 만나 배려하고 이해하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을 끊임없이 보여 준다. 인생의 참된 즐거움은 사람들과의 소통 속에 있다는 소중한 진리를 거듭 강조하는 것이다. 

 

▶ 발랄한 상상력 속에 드러나는 뜻깊은 메시지

 작품은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웃음을 선사하지만, 그 안에는 의미심장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그랍쉬와 올리 사이에 태어난 딸, 크바르카는 동굴 속에서 지내다가 박쥐 똥을 삼키고, 엉덩이에 곰팡이가 피기 시작한다. 그랍쉬는 할 수 없이 집을 짓기 시작한다. 그러다 딱 하나 놓친 것이 있으니, 바로 화장실이다. 그랍쉬를 도와 집을 짓던 막스가 우스꽝스럽지만 그럴듯한 대안을 제시한다. 바로 ‘이동 화장실’이다. 막스는 텃밭에 천막을 세우고 그 안에 들어가 볼일을 보면 텃밭에 거름을 줄 수 있다는 묘책을 내놓는다. 환경에 늘 관심을 두는 작가의 메시지가 여기에 있다. 

 

"…… 너희가 할 일은 여기 번호 순서에 따라 천막을 조금씩 밀어 놓는 게 다야. 6개월 뒤면 천막이 텃밭을 한 바퀴 돌게 되어 있어. 그러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면 돼. 그렇게 하면 모든 텃밭에 거름도 골고루 줄 수 있고, 무엇보다도 무당벌레나 달팽이를 죽이는 화학 비료가 아닌 깨끗하고 자연 그대로인 그랍쉬 거름을 준다는 사실이 가장 큰 장점이야. 두고 봐, 금잔화는 우산처럼, 실파는 밀처럼 크게 자랄 테니까." (본문 중에서) 

 

‘무식은 무기가 아니라는 사실’도 깨우친다. 어릿광대에게 글을 배운 그랍쉬의 딸 리즈베트는 어느 순간 아빠를 얕잡아 보기 시작한다. 바로 자신이 아빠보다 똑똑하다는 이유에서다. 근거는 자신은 글을 읽을 수 있다는 데에 있다. 

 

글을 읽을 줄 아는 것보다 더한 능력은 없어요……!" (본문 중에서) 

 

딸의 말에 자존심이 상한 그랍쉬는 그 뒤 글을 배우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독서광이 된다. 급기야 그랍쉬는 도서관에 가서 자루에 책을 닥치는 대로 쓸어 담기 시작한다. 그중 한권이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그랍쉬는 이 책에 빠져 경찰이 자신을 쫓아오는 소리도, 올리가 긁는 바가지 소리도 전혀 듣지 못한다. 글을 읽는 즐거움을 비롯해 교육의 미덕을 강조하는 작가의 목소리 또한 여기에 있다. 

 

어른들의 위선을 꼬집는 대목도 눈길을 끈다. 도둑질을 그만두길 바라는 올리의 성화에 못 이겨 그랍쉬는 아르바이트를 한다. 니콜라우스 축제를 맞아 니콜라우스 분장을 하고 강당에 모여 있는 아이들에게 과자를 나누어 주는 일이다. 여기서 그랍쉬의 목소리는 거짓을 일삼고, 위선적인 모습으로 살아가는 어른들을 향해 놓는 작가의 일침과 다름없다. 

 

"…… 나더러 팔리지가 않아서 몇 년째 가게에서 썩어가는 이 과자들을 너희들처럼 어린애들한테 나눠 주란다! …… 나더러 너희들한테 약간 겁을 주라는 말도 들었어. 하지만 난 그런 짓 안 할 거야. 내가 보기에 너희들은 다 착한 아이들이니까. 하지만 어른들한테는 할 말이 많아. 어른들은 이제 다 커서 아무도 혼내는 사람이 없으니까. …… 이봐, 유케나우의 어른들. 애들이 당신들을 보며 본보기를 삼아야 한다고? 당신들, 자기한테 이익이 될 것 같으면 사기 치고 거짓말하지 않나? 남이 잘못되는 꼴을 보면 좋아서 히죽거리지 않아? 돈이면 사족을 못 쓰지 않느냐고? 그러면 못써, 이 위선자들! ……." (본문 중에서) 

 

<삐삐 롱스타킹> 시리즈 그림으로 널리 알려진 ‘롤프 레티히’의 익살 넘치는 그림

 그림 한 컷 한 컷을 보는 재미도 이 책의 매력이다. ‘삐삐 롱스타킹’으로 전 세계 독자들에게 잘 알려진 롤프 레티히는 등장인물들 각각을 소중하게 여기며 생명을 불어 넣고 있다. 

우락부락한 몸집에 큰 소리만 칠 줄 아는 무식한 도적, 그랍쉬. 누구나 기겁하는 그랍쉬를 아무 선입견 없이 친구로 맞고 사랑으로 결혼까지 이르는 땅딸보 아가씨 올리, 그리고 이 둘을 곁에서 지켜보는 소방관 막스, 나무만 봤다 하면 조각을 해 대는 목수 안톤, 매번 놓치면서도 끝까지 그랍쉬를 쫓는 경찰들까지 개성 있는 등장인물들은 롤프 레티히 손에서 완벽하게 구현되고 있다. 장단이 척척 맞는 글과 그림에 독자들의 눈과 마음은 즐겁다. 

목차


1. 산적 그랍쉬를 누가 무서워해!

유케너 지역의 무법자
그랍쉬는 딱 이런 사람
퀴퀴하긴 하지만 그래도 난 이 동굴이 좋아
우산이 된 수염 그리고 산적 그랍쉬는 무서워할 필요가 없어
구해 줘서 정말 고마워요
대걸레와 비누를 가지고 동굴로
거기 서, 안 그럼 쏜다!
가정집 거실을 찾아온 산적
쑥대밥이 된 헤드비히 이모네 집
타실올리 그리고 박쥐 똥이 수프 속으로 떨어지는 건 싫어
등에 가마 문짝을 짊어지고 창피한 줄도 모르고
코만 골며 자다니
늪지대에 출동한 경찰 그리고 곧 익숙해질 테니 걱정 마
늪에서 꾸르륵거리는 소리가 들리다
그리고 동상도 둘이서 같이 걸려

2. 산적 그랍쉬의 혹독한 겨울

한밤중의 도둑질
블랙베리 즙에 끈적끈적해진 수엄
꼭 그렇게 구질구질 모아야겠어?
빗자루로 목구멍을 쑤시다
질퍽한 쇠똥처럼 축 늘어진 그랍쉬
구덩이에 빠졌다가 빠져나오기
이게 다 슈누프 박사 방광차 때문이야
동굴의 크리스마스
그랍쉬를 쇠사슬로 제설차에 묶으면 되잖아요!
숲은 산책 금지야
산파가 된 소방관
스물일곱 명의 가짜 그랍쉬
다시 행복하게 꼭 들러붙었어요
그리고 의자 세 개가 채워졌어요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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