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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다

길을 묻다

  • 이동호
  • |
  • 오늘의문학사
  • |
  • 2019-05-15 출간
  • |
  • 152페이지
  • |
  • 131 X 210 X 13 mm /241g
  • |
  • ISBN 978895669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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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시집 『길을 묻다』에 수록한 리헌석 문학평론가의 작품 평설 「선(禪)의 경지를 지향하는 맑은 시심」의 부분을 발췌하여 서평에 갈음합니다.

<우연한 기회에 이동호 시인의 첫 시집 『노래하는 꽃』을 감상하고, 순수한 영혼이 별처럼 빛나는 정서를 공유하였습니다. 비매품 한정판으로 발간된 시집을 읽게 된 것은 여러 겁(劫)의 인연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을 터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작품을 재독(再讀)하니, 작품마다 지니고 있는 ‘독자적 생명력’을 찾아낼 수 있어, 그 작품들이 더욱 귀해 보였습니다.>

<이동호 시인은 1978년에 충청북도 영동군청의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합니다. 감사원에서 직무과정을 수료한 후, 감사팀에 보직을 받아 근무하기 시작하여, 1999년 퇴임할 때는 감사팀장으로 봉사합니다. 퇴임 이후 영동대학교에서 일본어 연수 과정을 이수하며 교양을 갖춥니다. 이때 뜻한 바 있어 문학 창작의 길에 나섭니다. 그리하여 2001년에 《농민신문》에서 공모한 ‘수기(수필)’ 부문에 응모하여 수필가로 등단합니다.>

<의 작품은 단순한 사물을 노래한 시,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비롯된 정서를 구체화한 시, 자연과 문화재를 만나 터득한 지혜와 심성을 노래한 시 등 다양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불교적 깨달음과 선시의 품격을 갖추려는 작품에서 독자들은 미묘한 감동을 공유하게 됩니다. 때로는 선문답과 같이 어려운 작품의 본질에 접근하기 위해 골몰(汨沒)하기도 합니다.

내 길을 갈 거다.
이순(耳順)의 천명(天命)대로
운명도 팔자도 내려놓고 갈 거다.

한때는 부귀영화를 엿본 적 있지만
이제야 내 길 아님을 알았으니
오직 부끄럽지 않게 돌아가리라.

내 한 몸 추스르지도 못하는데
거친 황야에서 무엇을 욕심내랴!
욕심내어 무엇 하겠는가?

작위보다는 곡선을 따라,
바람 부는 대로 가리라.

가는 길에 자문자답(自問自答)하며
생사에 매달리지 않는다면
북두성이 예서 멀지 않으리라.
―「길을 묻다[問道]」 전문

부연(敷衍)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만큼 명징(明澄)한 작품입니다. 이순(耳順, 60세)에 이르러 자연스럽게 살겠다는 의지를 담은 글입니다. 젊어 한때는 세속의 부귀영화를 누리기 위해 애를 쓰지만, 공직에서 퇴임한 60대에 이르러, 부끄럽지 않게 살겠다는 지향을 보이는 작품입니다.>


목차


서문 이동호
추천사 김학렬

제1부 그림자 세상
구름처럼
그림자 세상
동행
우주미아
태풍은 지나가고
울리지 않는 벨
새벽열차
좋은 가을에
만추와 입동 사이
단비
길을 묻다(聞道)
옛길
옷 벗은 여인처럼
나에게 당신은
술 주전자
휴화산

제2부 부끄럽지 않으려
기다림
아. 세월호
부끄럽지 않으려
왠지 기분 좋은 날
허물 벗기
노래하는 꽃
우주 1
우주 2
우주 3
괴로운 날
무제
늦게 핀 구절초
옛 소녀
수륜(水輪)
치유의 그날
귀로
잠 못 드는 밤

제3부 생각과 느낌
당신은
만남 1
만남 2
술 마시는 밤
모정
잠 안 오는 날에는
통학열차
가을비
추월인천강(秋月印千江)
중선봉행(衆善奉行)
층간 느낌
오감
생각과 느낌
영동(永洞)에 오면
슬픈 연가
5분 필몽(筆夢)

제4부 하늘에서 온 편지
괴로움
하늘에서 온 편지
봄날
비밀한 뜻
희망 예찬
돌아온 난계
봄을 맞으며
고향겨울
좌절을 넘어서
화쟁
사모
결혼을 축하하며
가을 버섯
달의 화두
효도
애욕

제5부 벼랑에 핀 장미꽃
단풍
마음 밭
바람의 애무
논개 생가에서
삼화삼염(三花三厭)
나리꽃
뿔난 시인의 고백
벼랑에 핀 장미꽃
귀천(歸天)
호수의 밤
카톡 세계
철학
자유인
물거품
부슬비
그날

제6부 민주지산 삼도봉
산(山)
덕유산 종주
자연보호 금오산
가야산에서
한반도 명산 설악
적상산(赤裳山) 연가
토함산 연정
법주사 속리산
육계폭포
백화산 반야사
승보사찰 조계산
황악산 직지사
록키산맥
천태산 영국사
민주지산 삼도봉
지리산에서
한라산을 오르며
만인의 연인 월출산

발문 리헌석
선(禪)의 경지를 지향하는 맑은 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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