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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트빌라사람들-29(창비세계문학)

젤트빌라사람들-29(창비세계문학)

  • 고트프리트 켈러
  • |
  • 창비
  • |
  • 2014-02-25 출간
  • |
  • 274페이지
  • |
  • ISBN 978893646429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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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서언 ㆍ 9
마을의 로미오와 줄리엣 ㆍ 15
정의로운 빗 제조공 세사람 ㆍ 103

2부
서언 ㆍ 157
옷이 사람을 만든다 ㆍ 161
자기 행운의 개척자 ㆍ 216

작품해설/사회사적 흐름에 대한 문학적 진단 ㆍ 252
작가연보 ㆍ 266
발간사 ㆍ 271

도서소개

『젤트빌라 사람들』 1부와 2부는 각각 작가의 서언과 5편의 노벨레로 구성되어 있다. 본 선집에서는 1ㆍ2부 서언과 함께, 연작집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이자 대표작으로 꼽히는 「마을의 로미오와 줄리엣」, 19세기 후반 산업화로 인한 수공업의 위기 속에서 배금주의와 물욕이 팽배하던 당시 세태가 적나라하게 그려진 「정의로운 빗 제조공 세사람」, 실제와 가상, 본질과 가면, 사회적 요소와 인간 내적 요소 간의 전형적 대조를 보여주는 「옷이 사람을 만든다」, 당시 세태에 대한 풍자적 비판 「자기 행운의 개척자」 등 4편의 노벨레를 실었다.
‘스위스의 괴테’ 켈러의 대표 노벨레 연작선집

‘스위스의 괴테, 단편의 셰익스피어’라 불린 독일어권 시적 사실주의 문학의 대가 고트프리트 켈러의 노벨레 연작선집 『젤트빌라 사람들』(창비세계문학 29)이 출간됐다. ‘노벨레’란 신기하지만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사건을 예술적 구성으로 간결하고 객관적인 묘사로 재현한 비교적 짧은 산문을 뜻한다. 켈러는 1840년대 중반에 이 노벨레 연작집 구상을 시작했고, 베를린에 거주하던 1851년 집필에 착수하여 1856년에 1부를, 1874년에 2부를 발표했다. 30여년에 걸친 작가적 노력의 산물인 셈이다.
『젤트빌라 사람들』 1부와 2부는 각각 작가의 서언과 5편의 노벨레로 구성되어 있다. 본 선집에서는 1ㆍ2부 서언과 함께, 연작집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이자 대표작으로 꼽히는 「마을의 로미오와 줄리엣」, 19세기 후반 산업화로 인한 수공업의 위기 속에서 배금주의와 물욕이 팽배하던 당시 세태가 적나라하게 그려진 「정의로운 빗 제조공 세사람」, 실제와 가상, 본질과 가면, 사회적 요소와 인간 내적 요소 간의 전형적 대조를 보여주는 「옷이 사람을 만든다」, 당시 세태에 대한 풍자적 비판 「자기 행운의 개척자」 등 4편의 노벨레를 실었다.

시적 상상력을 통해 현실을 재창조하는 독일 ‘시적 사실주의’ 문학의 결정체
‘시적 사실주의’란 18세기 자연철학자 셸링이 철학적 개념으로 사용한 것으로, 19세기 중엽 루드비히에 의해 문학적으로 전용되어, 형식사적ㆍ문체사적 조망하에 이루어진 개념이다. 19세기 독일에서는 고전적ㆍ낭만적 전통에서 이어받은 문학정신과 뜻을 달리하여 사실성에 대한 요구가 팽배해 있었다. 이때 새로이 현실에 눈을 돌린 비더마이어 문학과 청년 독일파가 대두했으나, 이들은 현실을 소극적으로 외면하거나 지나치게 주관성을 드러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이전의 문학경향을 비판하고, 문학과 현실 사이의 대립을 극복하고자 등장한 것이 ‘시적 사실주의’다. 이러한 중개적 태도에 바탕을 둔 ‘시적 사실주의’는 창조적 예술을 통하여 동시대의 일상적 현실을 반영하고자 했다. 즉 현실을 묘사하되, 단순한 모방이 아니라, 작가의 예술적 주관에 따라 재창조된 현실을 묘사하고자 했다.
『젤트빌라 사람들』은 스위스 사회에 대한 객관적인 묘사가 목적이나 그것은 ‘시적 사실주의’ 양식으로 이루어졌다. 1850년 이후 산업화가 집중적으로 전개되면서 스위스는 1865년을 기점으로 수백년 동안 지속되어온 전통적인 수공업 사회에서 단기간 만에 현대적 의미의 자본주의 사회로 이행했다. 1856년에 발표한 1부와 1874년에 발표한 2부 서언 사이에는 작가가 경험한 20년에 걸친 사회 변화가 들어 있는데, 이를 통해 작가는 스위스의 사회사적 흐름에 대해 진단한다. 이 연작집에서는 여러 개인들의 운명을 통해서 사회 일반의 형세가 묘사되는데, 이 점에서 연작 형식이 중요한 의미를 띤다.

켈러의 미학적 개념, ‘문화운동의 변증법’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상시키는 「마을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사랑하는 두 남녀가 양쪽 집안의 불화 때문에 동반 자살하는 사건에 대한 신문 기사에 근거한 것인데, 작가는 옛 작품 『로미오와 줄리엣』의 근거가 된 사건이 자기 시대에서도 일어난 사실을 목도하고 그것이 걸치고 있는 새로운 의미를 동시대적 환경을 배경으로 제시하려 한다. 바로 여기서 켈러의 미적 개념인 ‘문화운동의 변증법’이 대두한다. 이는 옛이야기, 하지만 순수하게 인간적인 것이어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를 해당 시대 및 역사에 따른 시각으로 조명하려는 변증법적 원리로서, 인간행동의 심리적 원인과 사회적 원인을 동시에 파악하려는 사실주의자 켈러의 문학관을 대변하는 핵심개념이다. 이 이야기는 농경사회이자 수공업사회이던 스위스가 산업사회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물욕과 명예욕으로 인한 두 집안의 몰락과 그로 인한 젊은 연인의 어쩔 수 없는 비극적 최후를 묘사하고 있다.
「정의로운 빗 제조공 세사람」에서도 수공업사회에서 현대적인 산업사회로의 이행이 이야기의 배경을 이룬다. 19세기 후반 산업화로 인한 수공업의 위기 속에서 배금주의와 물욕이 팽배하던 당시 세태가 적나라하게 그려져 있다. 빗 제조공 도제인 욥스트와 프리돌린, 디트리히 세사람은 누구나 다 장인이 될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서든 경쟁자를 물리치고 자신이 장인이 되어 빗 공방의 주인이 되려고 한다. 오로지 독립적이고 경제적인 주체로 상승하는 것만 생각하는 속물들인 그들 세사람은 서로 구분되지 않을 만큼 똑같고, 동일한 욕망과 목표에 사로잡혀 움직인다.

유머러스한 세태 풍자 비판

켈러는 『젤트빌라 사람들』에서 유머러스하지만 세태에 대한 풍자적 비판을 결코 잊지 않으면서 19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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