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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로마인의성과사랑

고대로마인의성과사랑

  • 알베르토 안젤라
  • |
  • 까치
  • |
  • 2014-02-25 출간
  • |
  • 352페이지
  • |
  • ISBN 978897291559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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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서론 : 감각의 제국
I "내 사랑, 나에게 폭풍 키스를 해주오"
II 첫 경험
III 푸덴틸라의 결혼식
IV 그, 그녀, 타인들
V 연인에게는 모든 것을 허락한다
VI 공중목욕탕의 자욱한 수증기 속에서
VII 아름다운 공연
VIII 검투사와 귀부인
IX 사랑의 큰 유희
X 쾌락의 장소에서
XI 성과 권력
XII 그리스의 악습
결론
참고 문헌
감사의 말
역자 후기
인명 색인

도서소개

2천 년 전 고대 로마인들의 사랑을 찾아 떠나는 시간 여행 『고대 로마인의 성과 사랑』은 화려하고 문란하다고 알려진 고대 세계의 대제국 로마의 사랑과 성에 관련한 왜곡된 사실들을 바로잡고 로마인들의 정신세계와 일상생활 그 깊숙한 곳을 들춰낸 책이다. 고고학 발굴품들과 프레스코 벽화, 조각상, 유적지 폼페이, 에르콜라노의 낙서들, 고대 로마 시인들의 작품 등 다양하고 방대한 자료들을 연구, 분석하여 고대 로마인들의 성과 사랑에 과한 숨겨진 이야기들을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이 책은 고대 로마인들은 우리처럼 자유롭게 사랑을 했는지, 키스를 어떻게 했으며, 애인과 함께 외식은 했는지, 양성애자 남자가 있었는지, 성적인 터부는 무엇이었고, 여자를 어떻게 유혹하고 배신했는지 등 로마인들의 성과 사랑에 대한 궁금증들을 풀어내었다. 기원후 115년 어느 날 로마의 광장에 있는 10여 명의 사람들을 설정해 그들을 따라가며 2천 년 전 고대 로마의 하루를 여행하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탈리아에서15만여부가팔린화제의 베스트셀러!
고대 로마인들의 성과 사랑에 대해서 총체적으로 이야기하는 “세계에서 유일한”책
세련된 문화를 꽃피운 고대 세계의 대제국인 로마의 성(性)과 사랑과 관련해서, 우리는 황제들의 섹스 파티나 프레스코 벽화의 성행위 장면 등과 같이 그들의 문란함에 초점이 맞추어진 많은 그림과 글들을 접해왔다. 그러나 이탈리아의 유명한 저널리스트인 이 책의 저자 알베르토 안젤라는 화려하고 문란하다고 알려진 고대 로마의 성과 사랑에 관한 많은 진실들이 왜곡되어 있다고 말한다. 이 왜곡된 진실을 파헤치고자, 저자는 기원후 115년의 어느 날, 제국의 수도 로마의 광장에 서 있는 10여 명의 사람들(사랑에 빠진 아가씨와 청년, 젊은 귀부인과 검투사, 아들의 첫 경험을 위해서 아들을 데리고 매춘부의 집을 찾는 아버지, 화려하게 꾸민 고급 창녀 등)을 한 사람씩 따라가며 2천 년 전 고대 로마의 하루를 여행하는 방식을 택한다. 이렇게 저자의 인도를 따라가다 보면, 고대 로마의 집과 거리에서 군중들 사이를 걷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마치 “소설”을 읽듯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지만, 이 모든 내용은 사실 고고학 유적지에서 찾은 발굴품과 자료들, 프레스코 벽화, 조각상, 고대 로마의 유적지인 폼페이와 에르콜라노의 낙서들, 고대 문헌들과 현대 문헌들을 두루 망라한 오랜 연구의 결실이다. 펜을 카메라처럼 사용하여 고대 로마인들의 정신세계와 그들의 일상생활, 그 가장 깊숙하고 은밀한 곳까지 들추어낸 이 매혹적이고 은밀한 여행을 통해서, 아무런 죄의식 없이 성과 사랑에 솔직했고 진정 “오늘”을 살았던 고대 로마인들의 성과 사랑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중심 내용
고대 로마의 청춘남녀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키스를 했을까? 아니다. 고대 로마의 거리에서는 키스하는 연인을 결코 볼 수 없었다. 그것은 도덕에 위배되었고, 키스는 은밀한 곳에서만 이루어졌다. 첫 데이트에 장미꽃을 선물했을까? 아니다. 꽃은 종교나 의식 그리고 집을 장식하는 데에만 이용되었다. 산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는 전통 대신 죽은 사람에게 꽃을 바치는 전통이 있었다. 로마인들도 결혼을 미루고 늦게 하려고 했을까? 그렇다. 로마인들에게 결혼은 사랑의 결실이 아닌 사회적인 의무였기 때문에 부부 간의 에로티즘은 꿈도 꾸지 못할 일이었으며, 로마 남성들은 최대한 이런 순간을 늦추고 개인적인 쾌락과 사랑에 몰두하고자 했다. 그 결과는 출생률의 감소로 이어져 아우구스투스 황제는 처녀와 총각을 처벌하는 가혹한 법률까지 내놓았다. 고대 로마인들도 우리처럼 이혼을 할 수 있었을까? 그렇다. 고대 로마에서 이혼은 아주 쉬웠다. 당시의 이혼은 어떤 법적인 절차를 요구하지 않고, 당사자 둘 중 한 사람만의 결정으로도 가능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서 귀족계급에서는 무수한 이혼이 있었고 사회적 논란이 되었다. 고대 로마에도 첩이 존재했을까? 그렇다. 부잣집이나 권력자 혹은 황제의 궁정에만 첩이 있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통념이지만, 사실은 모든 계층에 첩이 분포되어 있었다. 이는 최하층민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고대 로마에서 자위(自慰)가 금지되었을까? 아니다. 오히려 자위는 자연스러운 사실로 수용되었고, 여성들이 사용하는 인공 음경도 널리 유포되었다. 자위에 대한 금지는 최근 수백 년 동안 우리 사회에 종교적인 윤리가 스며들면서 퍼진 것이다. 고대 로마의 남성들도 글래머 여성을 좋아했을까? 아니다. 넓은 허리와 풍만한 엉덩이, 작은 가슴을 가진 여성을 더 선호했다. 이런 체형은 건강과 다산을 의미했기 때문에 생활이 어려운 농경문화에서 이상적인 체형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고대 로마의 여성들도 키가 큰 남성을 좋아했을까? 아니다. 로마 여성들은 키보다는 비율을 더 중시했다. 또한 다리털이나 팔의 털을 좋아하지 않아서 많은 남성들이 면도를 했다.……
이처럼 이 책의 가장 중요한 주제는 우리의 호기심이다. 로마 시대의 군대나 폼페이 혹은 여러 황제들을 다룬 책들은 무수히 많지만, 고대 로마인들의 사랑을 다룬 책은 정말 극소수이다. 따라서 고대 로마인들의 성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는 많은 부분이 베일에 싸여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점에 집중하여, 고대 로마 시대의 사랑과 성에 대한 모든 질문들에 답한다. 이렇게 머나먼 시대의 사랑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서 저자는 폼페이와 에르콜라노의 낙서들, 조각상, 기름 램프들에 그려진 야한 장면들까지 수많은 자료들을 엄밀하고 철저하게 연구했다. 또한 오비디우스, 마르티알리스, 유베날리스, 카툴루스 등 많은 고대 로마의 시인들의 작품을 분석하여 고대 로마의 성과 사랑에 관한 숨겨진 진실들을 찾아냈다. 단 한 권의 책을 통한 이토록 흥미진진하고 매혹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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