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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형이니까

난 형이니까

  • 후쿠다이와오
  • |
  • 아이세움
  • |
  • 2002-01-25 출간
  • |
  • 50페이지
  • |
  • 188 X 257 mm
  • |
  • ISBN 9788937811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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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작품 감상
형과 동생의 문제는 성경의 "카인과 아벨" 이후 여러 문학 작품에 수없이 거론되어 왔다. 형과 동생은 서로 반목하는 사이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혈육으로 연결된 애정을 토대로 한 사이이기도 하다. 어린이책에서도 형 동생의 관계는 다양한 형태로 얘기되고 있다. 새로 태어난 동생에 대한 시기와 질투심을 부각하거나 부모와 나 외의 최초의 관계인 형 동생의 관계를 인식하게끔 해 주기도 한다.
동생이란 일단 귀찮은 존재이다. 나 혼자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할 수 있을 뻔했는데, 동생이 생김으로써 부모의 사랑도 나눠 가져야 한다는 인정하기 어려운 현실에 직면하게 된다. 그리고 형이 보기에 모르는 게 너무 많은 동생은 정말 멍청하거나 바보 같은 존재이다. 그래서 동생은 형보다 약한 존재이기도 하다.
[난 형이니까] 역시 형과 동생의 미묘한 문제를 아주 유쾌하고 코믹하게 그려 놓았다. 특히 생활 속에서 동생 때문에 생기는 문제들이 생생히 살아 있다. 유이치의 부모는 유이치가 다카시의 형이니까 늘 동생을 돌봐 줘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유이치는 그런 말들이 부모의 강요라고만 생각되어 싫다. 동생이 안 태어났더라면 자기가 형이 될 이유도 없다는 생각에 억울할 뿐이다. 또 동생이랑 싸우기라도 할라치면 엄마는 무조건 동생 편만 든다. "형이니까 그 정도는 참아야지."라고 되려 유이치만 혼이 난다. 그래서 유이치는 화가 나면 다카시 머리를 콩 쥐어박아 주곤 했다. 그것도 꼭 여러 대를 때리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동생 다카시가 행방불명이 되었다. 유이치는 그 동안 정말 얄밉게 생각했던 다카시가 없어졌는데 왜 속이 후련하지 않은지 알 수가 없다. 오히려 머릿속이 멍해져서 맛있는 과자도 먹고 싶은 마음이 안 들었다. 그러나 동생을 찾았다는 전화를 받고 나자 유이치는 과자도 먹고 예전처럼 동생 흉도 본다. 다카시는 아무것도 모르는 녀석이라서 친동야 아저씨를 따라간 거라고, 말썽이란 말썽은 다 피우는 멍청이 같은 녀석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유이치는 자기도 모르게 다카시를 걱정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유는 잘 모르지만 자신이 형이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닐까 어렴풋이 추측한다.
[난 형이니까]는 크게 다카시가 행방불명이 되기 전과 행방불명이 된 후의 상황으로 나뉜다. 행방불명 이전과 이후에도 유이치는 다카시를 흉보고 미워한다. 하지만 독자들은 다카시가 행방불명이 된 후 유이치의 반응을 보고 유이치가 동생을 무척 아낀다는 사실을 눈치챌 수 있다. 동생을 걱정하는 형의 마음이 은근히 드러나는 작품 후반부는 작가의 의도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유이치는 그 뒤부터 동생을 여러 대 쥐어박지 않게 되었다. 정말 화가 날 때 딱 한 대만 때리고 만다. 아이다운 발전이다. 어린아이가 한순간 모든 걸 깨닫고 개과천선한다는 결말이 아니라서 더욱 설득력이 있다.
[난 형이니까]는 [방귀 만세]의 작가 후쿠다 이와오의 신작이다. [방귀 만세]에서 돋보였던 아이들 심리 묘사가 [난 형이니까]에서도 잘 드러나 있다. 또 후쿠다 이와오 특유의 캐릭터는 그림만 봐도 입가에 개구쟁이 같은 미소를 떠오르게 만든다. 다카시의 익살스런 표정, 유이치의 심통난 표정 등은 텍스트를 굳이 따라가며 보지 않아도 독자를 즐겁게 만들어 줄 것이다.

◆ 줄거리
내 동생 다카시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녀석이다. 체험 학습 때 들고 갈 내 간식을 절반 이상이나 먹어버리거나 내가 아끼는 기념 우표를 서랍장과 상에다 다닥다닥 붙여 놓곤 한다. 또 내 책가방을 말도 없이 가져가서는 가방 속에 온통 쓰레기만 잔뜩 넣어 놓거나 내 공책에 크레파스로 마구 낙서를 한다.
그런 다카시를 나는 매우 싫어한다. 그리고 귀찮다. 그런데 엄마 아빠는 꼭 나더라 다카시를 챙겨 주라고 하신다. 형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모든 잘못은 나한테 있고 나한테만 참으라고 한다.
"넌 형이잖아, 동생한테 좀더 잘할 수 없니?" "형이니까 그 정도는 참아야지." "다카시 봐 줘야지, 넌 형이잖아." 정말 이런 말은 이제 지겹다. 다카시만 태어나지 않았어도 난 형 같은 건 안 되었을 거다.
그런데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와 보니 다카시도 엄마도 집에 없었다. 테이블 위에 쪽지 한 장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다카시 행방불명! 행방불명이라고? 설마……. 테이블 위에 초코파이가 있었지만 먹고 싶은 마음이 전혀 안 났다. 아무 생각 없이 그저 멍하니 있으려니 전화벨이 울렸다. 엄마다. 다카시를 찾았단다. 다카시가 친동야 아저씨를 따라갔단다. 그럼 그렇지, 역시 다카시는 아무것도 모르는 녀석이다. 그래도 그 날 이후 난 화가 나면 예전처럼 다카시를 몇 대나 때려 주지 않는다. 딱 한 대만 때리고 참는다. 내가 형이라서 그런 걸까?


저자 소개
후쿠다 이와오(1950∼ )는 일본 오카야마 현 구라시키 시에서 태어났다. 후쿠다 이와오는 일본 아동 출판 미술가 연맹 회원이며, 그림책에 주는 가장 귄위 있는 그림책 상인 에혼니폰 상을 수상한 작가이다. 작품으로는 《방귀 만세》,《할머니의 신기한 날로》,《세 개의 알》,《카리짱 코리짱》 들이 있다.

김난주(1958∼ )는 부산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우리 나라 문학과 일본 문학을 두루 공부했으며, 현재는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방귀 만세》,《창가의 토토》,《루루와 키키》,《잘자라 코코》,《아무도 없네요 아무도 없네요》, 《은하 철도의 밤》 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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