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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의 꽃들 5

사상의 꽃들 5

  • 반경환
  • |
  • 지혜
  • |
  • 2019-05-15 출간
  • |
  • 400페이지
  • |
  • 106 X 172 X 29 mm /318g
  • |
  • ISBN 979115728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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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시인은 꽃을 가져오는 사람이고, 철학자는 사상(정수精髓)을 가져오는 사람이다. 쇼펜하우어는 시와 철학의 상관관계를 매우 정확하게 알고 있었던 세계적인 사상가였다.
시인의 세계는 상상력의 세계이며, 그가 펼쳐 보이는 세계는 아름답고, 신비로우며, 환상적이다. 여기가 아닌 다른 곳, 그 다른 세계로 우리 인간들을 인도하며, 그의 시세계는 활짝 핀 꽃과도 같은 아름다움을 가져다가 준다.
어떤 시인은 살아 있어도 이미 죽은 것이지만, 어떤 시인은 이미 죽었어도 영원히 살아 있는 것이다.
사상은 시의 씨앗이고, 시는 사상의 꽃이다.
이 사상과 시가 있기 때문에 우리 인간들의 삶은 아름답고 행복한 것이다.

{사상의 꽃들} 1, 2, 3, 4권에 이어서 {사상의 꽃들} 5권을 탄생시켜준 백창희, 김수영,천양희, 함기석, 손택수, 박은주, 길상호, 윤동주, 김기림, 한용운, 김언, 최서림, 이복규, 구석본, 이상, 전명옥, 김연종, 임덕기, 이영식, 이경림, 현상연, 복효근, 김광규, 이영혜,백석, 이용악, 강우현, 김준현, 한이나, 김예태, 정현종, 이희은, 유홍준, 이혜선, 김다솜,이서빈, 임현준, 황지우, 김용택, 안도현, 김은, 송종규, 송찬호, 김지요, 조옥엽, 이문재,오현정, 정일근, 조영심, 최금녀, 장석주, 도종환, 이순희, 이병연, 이병률, 이국형, 신옥진, 조순희, 박분필, 이화은, 이소연, 반칠환, 김환식, 양선희, 최혜옥 등, 65명의 시인들과 그동안 {반경환 명시감상}을 너무나도 뜨거운 마음으로 사랑해준 독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한다면, 독자 여러분들은 이 책의 저자였고, 나는 독자 여러분들의 시심詩心을 받아 적은 필자에 불과했다.
나는 이‘사상의 꽃들’5권을 쓰면서, 너무나도 행복했고, 또, 행복했었다.
----저자 서문에서

우리 한국인들의 민족시조는 단군이고, 그 다음, 우리 한국인들의 문화적 영웅은 세종대왕이다. 내가 대통령이라면 개천절을 첫 번째 국경일로 삼고 ‘개천절 축제’를 일주일 동안 주재할 것이며, 그 다음, 한글절을 두 번째 국경일로 삼고, ‘한글절 축제’를 일주일 동안 주재할 것이다. 예수탄생일과 석가탄생일은 그 즉시 공휴일에서 제외할 것이며, 3.1절과 광복절과 제헌절은 일제 식민치욕과 관련이 있는 만큼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은 그런 기념일로 삼아버릴 것이다.
세종대왕의 한글창제는 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문자의 탄생이고, 세계 역사상 최초로 문자를 만든 사람이 존재하는 ‘세계적인 사건’이라고 할 수가 있다. 대부분의 문자의 역사가 오랜 기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손에 의해서 갈고 다듬어진 것이지만, 한글만은 세종대왕의 주재 아래, 몇몇의 집현전 학자(한글 학자)들이 단기간 동안 만들어 공포한 문자라고 할 수가 있다. 한글의 토양은 삼천리 금수강산이며, 한글의 생명은 우리 한국인들의 역사와 전통, 즉, 우리 한국인들의 붉디 붉은 피와 생명이라고 할 수가 있다.한국어는 살아 숨 쉬는 언어이고, 한자를 비롯한 외국어는 죽은 언어이다.
내가 대통령이라면 해마다 10월 9일, 한글날을 맞이하여 전국민이 참여하는 ‘한글축제’를 열고, 전세계에 한국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그 언젠가는 국제 공용어가 될 수 있도록 그 초석을 깔아볼 것이다. 한국문학, 한국철학, 한국역사, 한국예술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며, 실제 생활 및 예술에서의 다양한 활용법을 찾아볼 것이다. 외국인 참여 한국어 경연대회, 초, 중고등학교 및 전국민 참여 글짓기 대회, 대한민국문학상과 대한민국학술상, 고대 그리스에서처럼 창작희극 및 연극경연대회, TV 프로그램 및 진행자 상 등을 시상하고, 전국민이 한글축제에 참여하는 것을 최고의 영광으로 삼을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
우리 한국인들은 한국어 속에서만 한국인일 수가 있고, 한국어는 우리 한국인들의 붉디 붉은 피이며, 생명이라고 할 수가 있다. 한국어로 말하고, 한국어로 생각하고, 한국어로 꿈꾸고, 한국어로 밥을 먹는다. 한국어를 사랑한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이며,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우리 한국인들과 우리 대한민국을 사랑한다는 것이다. 한글과 한국인과 대한민국은 셋이 아닌 하나이며, 이 민족정신이 삼천리 금수강산을 가장 아름답고 찬란하게 수 놓을 때, 우리 대한민국은 영원한 제국을 건설하게 되는 것이다.
한글 사랑(모국어 사랑)은 나라 사랑이며, 나랑 사랑은 민족 사랑이고, 민족 사랑은 영원한 제국의 기초가 된다. 한글을 사랑하는 사람 치고 영어와 일본어와 중국어 등 외국어를 남용하는 민족의 반역자와 패륜아는 있을 수가 없으며, 우리는 하루바삐 ‘한자문화’에 맞서서 ‘한글문화’를 창출해냈듯이, 이 민족의 반역자와 패륜아들을 대한민국의 정부와 학교와 언론 등에서 척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

참음은
김수영

참음은 어제를 생각하게 하고
어제의 얼음을 생각하게 하고
새로 확장된 서울특별시 동남단 논두렁에
어는 막막한 얼음을 생각하게 하고
그리로 전근을 한 국민학교 선생을 생각하게 하고
그들이 돌아오는 길에 주막거리에서 쉬는 十분 동안의
지루한 정차를 생각하게 하고
그 주막거리의 이름이 말죽거리라는 것까지도
무료하게 생각하게 하고

奇蹟을 기적으로 울리게 한다
죽은 기적을 산 기적으로 울리게 한다

대기만성大器晩成이라는 말도 있고, 나중에 된 자가 먼저된다라는 말도 있다. 큰 그릇을 만드는 데에도 오랜 시간이 걸리고, 큰 사람이 되는 데에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인생은 마라톤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가능하면 천천히, 오래 오래 사유를 하면서 단 하나의 목표를 향해 전진해나간다면, 맨 나중에 도착한 사람이 최종적인 승리를 쟁취할 수가 있는 것이다.
플라톤은 그의 이상국가를 건설하기 위하여 세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겼지만, 그때마다 모조리 다 실패했다. 30대 중반무렵과 60세 때와 77세 때, 시라쿠사를 방문하고 그때마다 내란음모죄로 투옥을 당했던 것이 그것이다. 부의 공정한 분배와 만인의 행복을 위하여 이상국가를 제시하고, 그 결과, 그는 영원불멸의 금자탑을 쌓았다. 그는 살아 생전 소화불량증 환자였지만, 그러나 ‘인내의 대가’였다.
디오니소스 철학자 니체 역시도 고통을 긍정하고 우리 인간들의 삶을 찬양했지만, 살아 생전 그의 철학은 문장 연습이 안된 어릿광대의 그것으로 혹평을 받기도 했다. “나는 너희에게 초인을 가르친다. 인간은 초극되어야 할 그 무엇이다”라고, ‘신의 죽음’을 선언하고 인간의 삶을 찬양했지만, 그러나 그 역시도 살아 생전 식물인간 취급을 면할 수가 없었다. 니체도 소화불량증 환자였지만, 그러나 ‘인내의 대가’였다.
이 세상에서 가장 먹기 힘들고 소화하기 힘든 것은 고귀하고 위대한 꿈이며, 이 소화불량증에 대한 특효약은 ‘인내’일 수밖에 없다. 첫째도 인내이고, 둘째도 인내이고, 셋째도 인내이다. 부의 공정한 분배와 만인이 행복한 사회는 얼마든지 건설할 수도 있고, 비록, 신이 죽었다고 하더라도 우리 인간들은 얼마든지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향유할 수가 있다.
참음은 어제를 생각하게 하고, 참음은 어제의 얼음을 생각하게 한다. 참음은 서울특별시 동남단 논두렁에 어는 막막한 얼음을 생각하게 하고, 참음은 그리로 전근을 한 국민학교 선생을 생각하게 하고, 참음은 그들이 돌아오는 길에 주막거리에서 쉬는 十분 동안의 지루한 정차를 생각하게 하고, 참음은 그 주막거리의 이름이 말죽거리라는 것까지도 무료하게 생각하게 한다.
‘혁명은 안 되고 방만을 바꾸었다’고 탄식을 했던 김수영, 미제국주의를 향하여 ‘가다오, 나가다오’라고 외쳤던 김수영, ‘죽어가는 자기를 바라보는 자기가 아니라 그 죽음의 실천’을 외쳤던 김수영, 이미 가슴 속에서 통일된 남북통일을 선언하지도 못하고, 민족주의의 굴레를 벗어나지도 못했던 한국문학의 후진성을 질타했던 김수영, 모험은 자유의 서술도, 자유의 주장도 아닌 자유의 이행이라고 역설했던 김수영, 일제식민잔재와 남북분단과 군사독재 시대에 맞서서 한국문학의 역사상 보기 드물게 비판철학으로 무장을 하고 ‘시여, 침을 뱉어라’라고 역설했던 김수영, ‘시는 온몸으로 온몸으로 쓰는 것이다’라고 절규를 하면서 그 어떤 타협도 하지 않고 끝끝내 비명횡사를 당했던 김수영----. 김수영 시인 역시도 소화불량증 환자였지만, 그러나 ‘인내의 대가’였다.
우리 한국인들에게 가장 부족한 것은 ‘인내’였고, 이 ‘인내’라는 특효약은 ‘지혜사랑’을 통해서만 얻을 수가 있는 것이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공부하는 데에도 십년은 걸리고, 마르크스와 칸트와 니체를 공부하는 데에도 십년은 걸린다. 호머와 단테와 셰익스피어를 공부하는 데에도 십년은 걸리고, 괴테와 랭보와 보들레르를 공부하는 데에도 십년은 걸린다. 공자와 맹자와 장자를 공부하는 데에도 십년은 걸리고, 기독교와 불교와 유태교를 공부하는 데에도 십년은 걸린다. 지혜사랑은 끝이 없고, ‘일년이 삼십육개월’이라고 해도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다. 이처럼 가장 처절하고, 가장 피비린내 나며, 가장 찬란한 인식의 제전의 최종적인 승리자는 모두가 한결같이 ‘인내의 대가들’뿐이었던 것이다.
단 하나의 목표를 향하여 참고, 또, 참고 견딘다는 것은 최후의 승리자가 되겠다는 것이고, 최후의 승리자가 되겠다는 것은 전인류의 행복을 연출해내겠다는 것이다.
플라톤의 이상국가는 아직까지도 건설되지 않았지만, 그러나 얼마든지 건설할 수 있다. 니체의 이상국가도 건설되지 않았지만, 그러나 얼마든지 건설할 수 있다.
불가능은 없다. 대한민국도 세계 제일의 영원한 제국이 될 수 있다.

奇蹟을 기적으로 울리게 한다
죽은 기적을 산 기적으로 울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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