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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상회 빈영출

박사상회 빈영출

  • 이병주
  • |
  • 바이북스
  • |
  • 2009-09-21 출간
  • |
  • 98페이지
  • |
  • 128 X 189 mm
  • |
  • ISBN 9788992467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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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982년과 1983년 월간 《현대문학》에 발표되었던 이병주의 단편「박사상회」와 「빈영출」을 하나로 엮은 책이다. 작가 이병주의 독특하고 날카로운 해학과 풍자를 통해 당시를 살아가던 사람들의 삶의 모습들을 들여다볼 수 있으며, 오늘의 삶을 반추해 변하지 않는 사람들의 습성과 사회구조를 되짚어본다. 세상살이를 요령과 수단으로 일관한 끝에 성공과 좌절을 함께 겪는 두 주인공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반추하게 만드는 이병주의 저력이 곳곳에 스민 수작이라 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새롭게 일고 있는 이병주 문학에 대한 다시보기 바람의 일환으로 서울대 김윤식 교수와 경희대 김종회 교수가 엮었다.

저마다의 가치로 반짝이는 나림(那林) 이병주의 문학이 다시 빛을 발하다

한국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에 전 생애가 걸쳐 있어 한평생 소란스러운 삶을 살다 1992년 타계한 작가 이병주. 마흔네 살이라는 뒤늦은 나이에 문단을 두드린 그는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지난했던 과거의 경험과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엄청난 필력을 자랑하며 한국의 발자크로까지 불렸다. 하지만 그가 발표한 수많은 작품에 대한 문단의 평가는 작품이 담고 있는 의미와 가치의 무게에 비해 대단히 가혹했다.
이러한 가운데 오늘날 서울대 김윤식 교수와 경희대 김종회 교수가 주축이 되어 이병주 문학 다시 보기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경남 하동에 이병주 문학관을 설립하고 이병주국제문학제와 같은 관련 문화 행사를 마련함과 동시에 그의 미완성 유작 『별이 차가운 밤이면』을 발굴해 출간한 것이다. 이에 발맞춰 쉽게 넘겨보아서는 안 될 이병주의 기존 작품들을 그 개성 그대로 하나하나의 그릇에 담아 곱씹어 보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병주의 데뷔작인 『소설·알렉산드리아』를 비롯해 『쥘부채』, 『박사상회|빈영출』을 각각 한 권에 책에 담고 서울대 김윤식 교수, 경희대 김종회 교수의 해설을 곁들여 펴냈다.

주인공의 흥망성쇠를 통한 해학적·풍자적 사회비판을 담은 작품

이 책은 1983년과 1982년 월간 《현대문학》에 발표되었던 이병주의 단편「박사상회」와 「빈영출」을 하나로 엮은 책이다. 두 작품 모두 저잣거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통해 보여주는 작가 이병주의 독특하고 날카로운 해학과 시대비판이 일품인 작품들이다.
그중 「박사상회」는 한 볼품없는 사내가 이제 막 서울에 귀속된 불로동에 흘러 들어와 그곳에서 성공을 이루는 이야기다. 주인공 조진개는 온갖 방법을 동원해 자신의 구둣가게를 번창시키고 불로동 일대에서 성공을 이루지만 결국은 물질적 풍요에 따르지 못하는 인간성으로 인해 몰락의 길로 접어든다.
또 다른 작품 「빈영출」은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어느 조그만 마을에서 살고 있는 한 사내(빈영출)가 부임해 온 일본인 순사의 부인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으며 그를 통해서 마을사람들을 일제의 압박으로부터 보호해준다는 이야기이다. 친일에 대한 문제를 언급하지만 일반적 친일이 아닌 ‘조금은 색다른 친일’을 다룬다. 해방 후 빈영출은 어느덧 면장까지 되지만 해방 전부터 이어지는 방탕한 생활을 끊지 못하고 그만 면장 자리에서 쫓겨나고 만다. 앞의 작품 「박사상회」와 마찬가지로 비극적 결말이다.
두 작품 모두 주인공이 비극적 결말을 맞이하지만 작가는 이 작품들을 통해서 인과응보의 논리나 권선징악의 잣대를 들이대지 않는다. 그보다는 한 인물의 흥망성쇠를 통해 사회의 부조리를 해학적이고 풍자적으로 그려내는 것에 더 큰 방점을 두고 있다.

이야기의 풍미와 문장의 여려(麗麗)가 빼어난 두 단편 「박사상회」와 「빈영출」은 이병주의 작품세계를 넘어 우리 문학사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작이다. 소설이 재미있어야 한다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하나의 불문율에 속하는 사실이지만, 그 오락성이 위주가 되면 고급한 문학적 수준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데 문제가 있다. 그런데 세속 저잣거리의 맛깔나는 이야기를 통해 흥성한 재미와 통렬한 세태 풍자, 수준 있는 해학과 진중한 교훈성을 함께 걷어 들인 것이 이 두 소설이다.
- 작품 해설 중에서(김종회 경희대 교수)


목차


박사상회
빈영출

작품 해설
세속적 몰락의 두 경우와 해학 - <박사상회>와 <빈영출>의 저잣거리
김종회(문학평론가, 경희대 교수)

작가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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