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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속의일본이야기

가면속의일본이야기

  • 김욱
  • |
  • 한국경제신문사
  • |
  • 2014-02-25 출간
  • |
  • 424페이지
  • |
  • ISBN 978894752944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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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제1장 일본을 읽다
라이터 좀 빌려주시겠습니까? | 멀고도 가까운 이웃 | 가문을 위해 아버지도 외면하는 무사의 나라

제2장 가족 문화를 알면 일본이 보인다
우치와 소토, 안과 밖 | 요괴와 이방인, 낯선 사람은 어리석은 자 | 우치와 이에, 이에와 혈연 | 가문과 주군, 그리고 오야가타 | 가문을 잇겠다면 혈통은 잊어라 | 성씨는 혈통, 직업 또는 지배지역의 표시 | 이름이 곧 신분, 족보도 쉽게 바꾼다

제3장 무사의 나라, 일본
무사의 출현 | 초기의 무사, 기분 나쁘고 겁나는 인간들 | 이에, 무사의 명예 요람 | 잇키, 사회의 조직화 | 군신제도의 재편성, 전업 무사의 등장 | 주군에 대한 절대적 충성 | 다이묘와 무사를 옥죄다 | 민중의 집단 저항, 무자비한 탄압 | 상급 무사와 하급 무사 | 무사의 특권 | 무사도, 싸움의 기술에서 도덕적 규범으로 | 충성의 자긍심, 무사들의 자기최면 | 만들어진 이미지, 무사도 | <하가쿠레>, 무사의 마음가짐 | 니토베의 <무사도>, 일본인의 도덕규범 | 옳고 그른 것보다 세상에 대한 나의 체면 | 무사도를 말하기에는 너무 비참한 일상

제4장 무사의 변절, 충성과 반역
무사의 배반은 늘 있던 일 | 기록된 최초의 배반 | 호겐의 난, 궁중의 권력투쟁 | 겐페이의 싸움, 군신 ? 혈육 간의 배신 | 남북조 시대, 천황과 무사의 대립 | 하극상의 전국 시대, 부자간에도 여차하면 힘 | 노부나가의 죽음 | 이에야스의 배신 | 세난 전쟁, 일본 최후의 내전 | 충신과 역적의 차이

제5장 충신장, 일본인의 로망과 환상
이야기의 시작 | 독재자의 핍박 | 억압받는 사람들, <싸움 양벌규정>과 <동물 연민령> | 태평성대에 가려진 서민들의 눈물 | 마쓰의 낭하사건 | 사건의 배경 | 막부의 아사노 할복 처분 | 주군의 복수를 이루다 | 충과 효, 가문과 아버지 | 민심의 반향 | 막부의 고민, 질서와 충성심 | 46인의 할복

제6장 일본인과 충신장
일본인의 공동 환상, 강제된 선택 | 현역의 전설, 관념화된 미담 | 무사도의 구현인가, 이름 팔기인가? | 국민 모두를 무사도의 틀 속으로 | 국민 세뇌의 도구가 된 <충신장> | 아코 무사처럼 용감하고 명예롭게 | 전쟁에도 평화에도 | 그 시대의 통신, 운송 수단 | 충성한 자와 도망간 자 | 불충신장(不忠臣?) | 개개인의 무사도, 체념과 명예 의식 | 할복과 명예, 죽음의 자기 결정권 | 가이샤쿠, 할복 도우미 | 메이지 시대 이후의 할복 | 원통한 영혼은 달래야 한다 | 두 주군을 섬기지 않는다는 허구 | 폐쇄적 공동체의 열린 성 의식 | 남색과 소년애

제7장 일본의 가면, 천황
또 하나의 연출된 일본의 모습 | 신토와 불교 | 일본 황실은 백제 혈통인가? | 천황, 애매모호한 일본의 상징 | 일본왕의 변해온 권위 | 필요한 만큼만 이용되는 천황 | 최고의 전제 군주, 쇼군 | 천황을 다스린 쇼군 | 천황 신격화와 국가 신토 | 일본 국학, 일본 신국론의 디딤돌 | 신성불가침의 초법적 존재 | 권위는 천황, 권력은 관리 | 주머니 속의 구슬, 권력다툼의 으뜸 패 | 고상한 꼭두각시 | 천황이 되려 한 무사들 | 천황의 인간 선언

제8장 집단이 있어야 개인이 있다
혈연보다 조직 | 칸막이, 차별화, 정형화 | 조직이 하는 일은 잘못이 없다 | 튀어나온 말뚝은 얻어맞는다 | 폭탄 3용사와 꾸며진 역사 | 집단성의 부작용, 부화뇌동과 무책임 | 폐쇄된 조직, 사디즘과 마조히즘 | 일본인의 선악관 | 목숨을 걸고 끈질기게 버틴다 | 무라하치부 ? 이지메의 일본인 | 타 민족의 입장은 생각하지 않는다 | 삿쵸 무사들, 270년 만의 설욕

제9장 울타리 속의 일본적 감성
벚꽃의 화려함에 가려진 모습 | 일본제일(Japan No.1)주의의 초조함 | 감정 표현도 정해진 방식으로 | 이키, 또 하나의 정형화 | 일본의 멋, 다른 곳의 다른 멋 | 와비와 사비, 꽃병의 손잡이 | 일본 안에서만 작동하는 일본적 감성 | 무원칙의 이중적 정신구조 | 애매모호함과 거침없는 융통성 | 부끄러운 것은 덮는다

나오며

도서소개

일본은 친절하다. 또한 음흉하다. 우리에게 일본의 양면성에 대한 이 두 가지 명제는 참으로 여겨질 만큼 익숙하다. 그러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고 말하는 듯 다정한 말투와 미소 뒤에 숨긴 극도로 절제된 내적 자아의 본성을 알아차리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왜 일본은 양자를 극단적으로 선택하며, 철저하게 외면과 내면을 구분하는 두 얼굴을 갖게 됐을까? 그리고 우리는 그들을 얼마나 알고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예의와 싹싹한 미소 뒤에 차가운 무표정을 숨긴 일본인. 안과 밖, 우리와 그들, 가족과 나라 사이를 넘나드는 일본의 분명하고도 모호한 기준과 경계. 이 책은 일본의 역사적 사건과 현상을 통해 가면 속에 감춰진 일본의 속내를 파헤친다.
충성과 반역, 조화와 배신, 집단성과 개인성
양극단을 달리는 두 얼굴의 일본을 파헤치다!

일본은 친절하다. 또한 음흉하다. 우리에게 일본의 양면성에 대한 이 두 가지 명제는 참으로 여겨질 만큼 익숙하다. 그러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고 말하는 듯 다정한 말투와 미소 뒤에 숨긴 극도로 절제된 내적 자아의 본성을 알아차리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왜 일본은 양자를 극단적으로 선택하며, 철저하게 외면과 내면을 구분하는 두 얼굴을 갖게 됐을까? 그리고 우리는 그들을 얼마나 알고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무사들의 이야기, ‘충신장(忠臣藏)’. 충신장 이야기는 일본 무사들의 충의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여겨져 일본인들의 오랜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대중에게 익숙한 이야기인 만큼 일본 위정자와 지식인들에 의해 시대적 상황에 따라 의미가 변주되어 활용됐다. 충신장의 본질 그리고 일본 무사들의 이중적 태도는 일본의 과거와 현재를 읽을 수 있는 단서다. 예의와 싹싹한 미소 뒤에 차가운 무표정을 숨긴 일본인. 안과 밖, 우리와 그들, 가족과 나라 사이를 넘나드는 일본의 분명하고도 모호한 기준과 경계. 이 책은 일본의 역사적 사건과 현상을 통해 가면 속에 감춰진 일본의 속내를 파헤친다.

왜 일본 무사는 주군과 아버지를 배신했는가?
안과 밖이 다른, 미소 뒤에 숨겨진
일본의 속 모습!

일본인에게 나와 타인, 내부인과 외부인의 구분은 뚜렷하면서도 유연하다. 일본어로 타자(他者)란 ‘다른 사람’, 타인(他人)이란 ‘아주 남남인 사이’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또 일본에서의 ‘이에(家)’는 혈연집단을 초월하는 경영체의 성격을 갖고 있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는 남남이라도 필요하다면 바로 포용하고 가족으로 받아들인다. 즉 아버지와 자식의 관계가 언제든지 타인에 의해 대체될 수 있는 구조로 인해 일본에서의 효(孝)란 가업의 번성과 정진에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문화적 배경을 가족 공동체에서 나아가 더 큰 사회적 시스템으로 확대하면 무사와 주군과의 관계도 예상할 수 있다. 1603년 도쿠가와 막부가 성립되기 전 일본은 조정과 여러 무사 가문과의 갈등으로 혼란의 시대를 겪고 있었다. 이러한 시대 상황 속에서 혈연보다 가문의 이익을 우선하던 분위기는 무사들이 주군과 조정을 향해 끊임없이 대항하는 규범으로 발전했다. 주군을 위해 충성을 바치는 무사들은 제 아무리 더 높은 위치의 조정 관리나 천황이더라도 칼을 겨누며 배신과 반란을 일삼았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막연히 알고 있는 무사와 무사도의 이미지는 명예를 위해 목숨도 내놓는 늠름한 대장부이다. <헤이케 모노가타리 平家物語>, <요시쓰네 이야기義?記>, <태평기 太平記> 그리고 18세기 초 무사들의 집단 복수를 그린 <충신장 忠臣?> 등 일본 고전문학 작품에 등장하는 무사들은 목숨에 연연하지 않고 대의와 주군을 위한 충성을 위해 최후를 결정하는 용감한 사내들이다. 그러나 결연하게 명예를 지키려는 무사들은 정의와 충성에 대한 굳건한 실천의지에 의해 움직인 것이 아니라 ‘세상에 대한 나의 체면’, ‘세간의 이목에 비친 나의 모습’을 중시한 결과라 볼 수 있다. 그리고 무사에 대한 이런 환상은 연극, 영화 등으로 재생산되어 신군국주의 국가건설에 매진할 때 국민동원 수단으로 이용됐다.

우리가 모르는 일본의 본모습은 무엇인가?
가면 뒤에 감춰진 그들의 속내!

일본인에게 개인보다 집단, 나보다 조직을 우선하는 특징은 극도의 절제를 실천하는 공동체 내부인의 규범과 세간의 눈을 개의치 않는 외부세계 속 타인의 파격적인 행동이 복잡하게 얽혀있다. “이에의 이름으로 이루어지는 일은 모두 예외 없이 선(善)이고, 진(眞)이고, 미(美)”이므로 구성원은 무조건 이에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 일제 강점기와 태평양 전쟁 시대 일본의 군국주의자들은 이런 논리로 전 국민을 ‘관념적 무사도’의 틀에 넣고 “소아(小我)를 버리고 대아(大我)를 취하는 것이 미덕(美德)”이라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냈으며 극기, 인내, 충성 등을 강조했다. 전체주의적 가치관을 강요하며 사실상 국민들의 무조건적 희생을 강요했던 것이다. 극도로 절제된 도덕관과 규범의식으로 안에서는 자기희생을 마다하지 않았지만, 한편 위안부 강제 동원과 강제징용, 731부대 생체실험과 난징 대학살, 그리고 미국 진주만 공습 등 바깥으로는 일본의 파괴적이고 폭력적인 본성이 터져 나왔다. 내부의 도덕과 대의가 외부의 국가적 이익과 마주치는 지점에서 일본의 숨겨진 두 얼굴이 드러나게 된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런 두 얼굴의 일본이 가진 특징을 다음과 같이 보여준다.

▷ 가면 1_ 낯선 외부인을 경계하라
다리 밑이나 개천가에서 시체 처리 등의 궂은일을 하면서 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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