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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가방 1

선생님의 가방 1

  • 가와카미히로미
  • |
  • 세미콜론
  • |
  • 2014-02-17 출간
  • |
  • 202페이지
  • |
  • 145 X 210 X 20 mm /370g
  • |
  • ISBN 978898371628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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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전 세계를 사로잡은 만화 거장 다니구치 지로와 아쿠타가와 상 수상 작가 가와카미 히로미가 만났다!
‘다니구치 월드’에서 펼쳐지는 향기로운 사랑 이야기

다니구치 지로와 가와카미 히로미가 펼쳐보이는 품격 있는 로맨스
써드 에이지 시대의 작은 사치, 향긋한 술 한잔과 따스한 만남

서른일곱 살의 쓰키코는 혼자 사는 직장 여성. 외로움이 이미 익숙해져 버린 일상을 보내다, 약속 없는 저녁이나 휴일에는 동네 선술집의 바에 앉아 술과 안주를 혼자 즐긴다. 어느 날, 자주 가던 선술집에서 고교 때의 은사 마쓰모코 하루쓰나 선생님과 마주친다.
부인과 사별한 노신사와 권태로운 일상을 보내던 독신 여성. 두 사람은 함께하는 시간, 어색한 대화를 쌓아 가며 서로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듯 감정을 키운다. 삶보다는 죽음에 좀 더 가까울 선생님의 시간, 제대로 어른이 되지 못했다고 자평하는 쓰키코의 시간은 아주 일상적인 공간에서 어울리며 또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선생님의 가방』의 소재는 삼십대 중반의 여성과 육십을 넘긴 노년의 연애. 통속적이고 신파적인 멜로가 될 수 있는 소재를 아주 일상적으로 담담하게 그려내는 내공, 별다른 기교 없이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로 전개한 솜씨는 독보적이다. 그러나 그저 밋밋하고 심심한 이야기는 아니다. 『선생님의 가방』은 세간의 이목을 받을 만큼 나이 차가 나는 커플이 부딪히게 되는 지극히 당연한 문제들, 나아가 연애의 보편적인 문제들을 놀라울 정도로 솔직하게 그려내고 있다. 두 사람의 감정에 집중하고 각자의 삶을 존중하면서 만들어진 이야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분별없는 소리 하는 거 아니에요.”
“분별 같은 거 전혀 없어요. 왜냐하면 전 선생님을 좋아하니까요.”

『선생님의 가방』은 가와카미 히로미가 2001년 발표하여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을 받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잔잔히 흐르는 물처럼 느린 호흡으로 발전하는 감정을 차분히 써내려간 원작 소설에 섬세하고 리얼한, 그리고 진중한 표현이 강점인 다니구치 지로의 만화는 꼭 맞는 옷과 같다. 이 작품은 두 남녀의 우연한 만남과 사랑을 통해 사랑의 의미와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을 나직한 목소리로 전한다.
이 만화를 읽는 또 하나의 묘미는 바로 끊임없이 등장하는 술과 안주다. 이미 『고독한 미식가』로, 요리 만화로도 큰 인기를 모았던 다니구치 지로가 또 한 번 이 방면의 실력을 발휘했다. 담당자가 요리 만화적인 요소를 넣어달라고 강하게 요청하기도 했다지만, 풍미와 향기를 간직한 술과 음식은 일상적이면서도 풍요로운 감정, 타인과의 만남이 주는 치유의 느낌을 전달하기에 적절한 포인트였을 듯하다. 이 만화를 덮고 나면 아마도 따뜻한 청주 한 잔과 심심하게 끓인 탕두부를 먹고 싶어지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 권말에 실린 원작자 가와카미 히로미와 만화가 다니구치 지로의 대담은 만화가 끝난 여운을 너무 쓸쓸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따뜻한 대화다.
맑은 향기를 머금은 따스한 정종 한 잔처럼 인생에 찾아든 사랑 이야기

다니구치 지로는 맛깔스러운 식탁을 그리는 명인이자, 옛 골목이나 텅 빈 공터에 남아 있는 희미한 향기 같은 것을 무섭도록 정확하게 포착해내는 작가다. 『선생님의 가방』에서는 그의 이런 장기가 잔잔한 연애와 만난다. 은발의 신사와 그의 여제자가 우연히 조용한 술집에서 마주치며 이야기가 엮인다. 그러나 어디에도 소란스러운 사랑 이야기는 없다.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이라고는 식탁 위에 놓인 한없이 고요한 정종 잔, 잔 위의 따뜻한 수면을 오래도록 응시하는 시선들, 나무가 천천히 바람의 움직임을 그려내는 산책로, 마음속에 작은 강 한 줄기를 만들며 흘러가는 바쇼의 하이쿠뿐이다. 사람이 아니라, 멈춘 사물들과 골똘히 생각에 빠진 풍경들이 진행하는 사랑 이야기인 것이다.
─ 서동욱 │ 시인ㆍ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


목차


제1회 달과 건전지
제2회 장날
제3회 스물두 개의 별
제4회 버섯 따기 1
제5회 버섯 따기 2
제6회 설날
제7회 전생
제8회 꽃놀이 1
제9회 꽃놀이 2

도서소개

한없이 고요한 정종 잔 속 따뜻하고 쓸쓸한 사랑 이야기! 『선생님의 가방』제1권. 이 책은 가와카미 히로미가 2001년 발표하여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을 받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책으로, 삼십대 중반의 여성과 육십을 넘긴 노년의 연애를 솔직담백하게 그려냈다. 두 남녀의 우연한 만남과 사랑을 통해 사랑의 의미와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을 나지막한 목소리로 전해준다. 서른일곱 살의 쓰기코는 혼자 사는 직장 여성. 외로움이 이미 익숙해져 버린 일상을 보내며, 약속 없는 저녁이나 휴일에는 동네 선술집의 바에 앉아 술과 안주를 즐긴다. 어느 날, 자주 가던 선술집에서 고교 때의 은사 마쓰모토 하루쓰나 선생님과 마주치고, 두 사람은 어색한 대화를 쌓아 가며 서로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듯 감정을 키우는데….
전 세계를 사로잡은 만화 거장 다니구치 지로와 아쿠타가와 상 수상 작가 가와카미 히로미가 만났다!
‘다니구치 월드’에서 펼쳐지는 향기로운 사랑 이야기

다니구치 지로와 가와카미 히로미가 펼쳐보이는 품격 있는 로맨스
써드 에이지 시대의 작은 사치, 향긋한 술 한잔과 따스한 만남

서른일곱 살의 쓰키코는 혼자 사는 직장 여성. 외로움이 이미 익숙해져 버린 일상을 보내다, 약속 없는 저녁이나 휴일에는 동네 선술집의 바에 앉아 술과 안주를 혼자 즐긴다. 어느 날, 자주 가던 선술집에서 고교 때의 은사 마쓰모코 하루쓰나 선생님과 마주친다.
부인과 사별한 노신사와 권태로운 일상을 보내던 독신 여성. 두 사람은 함께하는 시간, 어색한 대화를 쌓아 가며 서로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듯 감정을 키운다. 삶보다는 죽음에 좀 더 가까울 선생님의 시간, 제대로 어른이 되지 못했다고 자평하는 쓰키코의 시간은 아주 일상적인 공간에서 어울리며 또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선생님의 가방』의 소재는 삼십대 중반의 여성과 육십을 넘긴 노년의 연애. 통속적이고 신파적인 멜로가 될 수 있는 소재를 아주 일상적으로 담담하게 그려내는 내공, 별다른 기교 없이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로 전개한 솜씨는 독보적이다. 그러나 그저 밋밋하고 심심한 이야기는 아니다. 『선생님의 가방』은 세간의 이목을 받을 만큼 나이 차가 나는 커플이 부딪히게 되는 지극히 당연한 문제들, 나아가 연애의 보편적인 문제들을 놀라울 정도로 솔직하게 그려내고 있다. 두 사람의 감정에 집중하고 각자의 삶을 존중하면서 만들어진 이야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분별없는 소리 하는 거 아니에요.”
“분별 같은 거 전혀 없어요. 왜냐하면 전 선생님을 좋아하니까요.”

『선생님의 가방』은 가와카미 히로미가 2001년 발표하여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을 받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잔잔히 흐르는 물처럼 느린 호흡으로 발전하는 감정을 차분히 써내려간 원작 소설에 섬세하고 리얼한, 그리고 진중한 표현이 강점인 다니구치 지로의 만화는 꼭 맞는 옷과 같다. 이 작품은 두 남녀의 우연한 만남과 사랑을 통해 사랑의 의미와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을 나직한 목소리로 전한다.
이 만화를 읽는 또 하나의 묘미는 바로 끊임없이 등장하는 술과 안주다. 이미 『고독한 미식가』로, 요리 만화로도 큰 인기를 모았던 다니구치 지로가 또 한 번 이 방면의 실력을 발휘했다. 담당자가 요리 만화적인 요소를 넣어달라고 강하게 요청하기도 했다지만, 풍미와 향기를 간직한 술과 음식은 일상적이면서도 풍요로운 감정, 타인과의 만남이 주는 치유의 느낌을 전달하기에 적절한 포인트였을 듯하다. 이 만화를 덮고 나면 아마도 따뜻한 청주 한 잔과 심심하게 끓인 탕두부를 먹고 싶어지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 권말에 실린 원작자 가와카미 히로미와 만화가 다니구치 지로의 대담은 만화가 끝난 여운을 너무 쓸쓸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따뜻한 대화다.
맑은 향기를 머금은 따스한 정종 한 잔처럼 인생에 찾아든 사랑 이야기

다니구치 지로는 맛깔스러운 식탁을 그리는 명인이자, 옛 골목이나 텅 빈 공터에 남아 있는 희미한 향기 같은 것을 무섭도록 정확하게 포착해내는 작가다. 『선생님의 가방』에서는 그의 이런 장기가 잔잔한 연애와 만난다. 은발의 신사와 그의 여제자가 우연히 조용한 술집에서 마주치며 이야기가 엮인다. 그러나 어디에도 소란스러운 사랑 이야기는 없다.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이라고는 식탁 위에 놓인 한없이 고요한 정종 잔, 잔 위의 따뜻한 수면을 오래도록 응시하는 시선들, 나무가 천천히 바람의 움직임을 그려내는 산책로, 마음속에 작은 강 한 줄기를 만들며 흘러가는 바쇼의 하이쿠뿐이다. 사람이 아니라, 멈춘 사물들과 골똘히 생각에 빠진 풍경들이 진행하는 사랑 이야기인 것이다.
─ 서동욱 │ 시인ㆍ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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