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제국 경제사』는 주로 중국 진대秦代‧전한前漢‧후한後漢(기원전 221년~기원후 196년) 시기 사회경제적 상황을 기술하였다. 본서는 객관적 관점에서 경제규율과 국가경제제도의 상호작용을 기본으로 하여, 진한秦漢 사회경제가 발전하는 역사적 장면을 점진적으로 전개하는 형태로 서술하였다. 그러므로 진한 전제집권적 경제체제와 사회경제의 결합구조는 이미 서로 적응과 부적응을 반복하는 모순되는 방식도 보여주었다. 사회경제는 파도형波濤形으로 전진前進하는 방식으로 움직이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드러냈으나, 동시에 중국 봉건경제의 기본특징을 적용하여 봉건 사회경제제도의 기본적인 표준을 닦았다.
이 책의 연구방법상 특징은 개괄적 시야視野, 사료의 번역, 엄밀한 논증, 신선한 관점이다. 더욱이 그 진한의 중앙집권적 경제체제, 토지점유의 이중구조, “보편적인 예속농제도(普遍依附農制)” 및 사회경제적 모순 등에 대한 문제를 매우 정밀하게 서술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에게는 듣고 보는 것을 새롭게 하고 필자 자신은 독자적 학문체계를 달성하였다. 그러므로 중국 봉건 경제발전의 수수께끼를 벗기기 위한 새로운 인식을 제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