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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모르는데 엄마가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데 엄마가 되었습니다

  • 김연희
  • |
  • 걷는사람
  • |
  • 2019-05-15 출간
  • |
  • 230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91189128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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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할 수 있는 것은 독서뿐
태교부터 육아까지 읽었더니 편안해진
엄마의 독서
감당하기 힘든 몸의 변화를 겪는 임신,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이 찾아오는 출산, 모든 일상이 어긋나고 삐거덕거리는 육아…. 저자는 임신과 출산이 처음이어서 알아보고 배워야 할 것이 수두룩했고, 육아는 생초보 수준이었다. 거의 독박 육아를 해야 했으므로 뭔가 대단한 자기계발을 한다거나 직장에 다닐 수 있지도 않아서 불쑥불쑥 찾아오는 우울감에 몸과 마음이 약해져갔다. 그래서 책을 손에서 놓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어릴 적부터 책을 좋아했고, 소설가였기 때문이기도 했고, 책 속 등장인물들이 친구같이 느껴져서이기도 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인생 최고의 과도기인 이때 산후 우울증에 걸려 자살을 선택하는 엄마들처럼 죽고 싶지 않아서였다. 다행히 육아를 하는 짬짬이 책은 펼칠 수 있었다. 아예 처음 읽는 책보다 예전에 읽었던 책들 위주로 골라 읽으며 문장을 곱씹고, 좋아했던 등장인물들을 만났다. 그러다 보니 서서히 마음이 편안해졌다.
일상이 엉망진창인 육아 맘들에게 일부러 시간과 돈을 들여가며 자신을 지키라고, 포기하지 말고 자기계발을 하라고 북돋는 것은 오히려 그녀들을 매우 부담스럽게 만드는 일일 것이다. 이 책은 그저 저자가 겪은 임신·출산·육아의 과정을 동감할 엄마들의 마음을 위안해줄 책 속 명문장과 등장인물을 공유하자는 데 의의가 있다. 다 읽고 나면 당신이 읽었던 책들을 다시 한 번 찾아보고 싶어질 것이고, 그 책을 통해 느꼈던 감정들이 떠오를 것이다. 육아를 하는 와중에 문득문득 옛 추억에 젖어 잠시나마 위안을 얻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많은 육아 맘들에게 잠시나마 쉬는 시간을 주는 것. 이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소설가이자 약사 김연희 작가의
이야기와 독서 목록+약 팁 결합
재미와 정보를 함께 주는 에세이
저자는 엄마이면서 소설가이기도 해서 임신·출산·육아의 과정과 엄마의 독서 목록 40권을 긴밀하게 연관시키는 재미를 선사한다. 아기의 이름을 지을 때, 레마르크의 『개선문』의 주인공 라비크를 떠올리며 ‘이름’에 대한 의미를 사색하거나, 그리 깨끗하지 못한 반복의 행위인 기저귀를 갈면서 시지포스가 돌을 굴려 산을 오르는 것과 사무엘 베케트의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오지 않는 고도를 기다리며 무료한 행동으로 시간을 보내는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의 이미지를 떠올린다. 돈 드릴로의 『화이트 노이즈』에서 텔레비전을 예찬하는 부분을 읽으며 텔레비전을 다시 들여놔야 하나 고민한 날 아기가 뒤집기에 성공했다거나, 최근 매스컴을 통해 종종 보는 학대받는 아이들 기사를 나카무라 후미노리의 『흙 속의 아이』 속 묘사와 주제 의식과 연결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임신·출산·육아와 독서 이야기가 접목되어 있다. 더불어 약사이기도 한 저자는 약 정보가 필요한 챕터에 임신했을 때 주의해서 복용해야 할 약, 육아 시 아이에게 필요한 약 정보 등을 팁으로 넣었다. 육아 이야기와 더불어 알차고 유용한 책과 약 정보를 함께 얻을 수 있는 구성이 돋보인다.
이 책의 저자 김연희는 충북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하고 2009년 대산창작기금을 수혜하며 등단했다. 2013년 「트란실바니아에서 온 사람」과 「블루 테일」이, 2014년 「〔+김마리 and 도시〕」와 「너의 봄은 맛있니」가 차세대예술인력육성사업 문학 분야(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선정되었다. 2016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로 선정되어 제작 지원을 받았다.

평범한 엄마의 육아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40권의 책과 꼭 필요한 약 정보가 가득!
독서로 힐링 하고, 건강 팁도 챙기는 알찬 에세이
이 책의 특장점① 소설처럼 재미있는 육아 이야기
소설가의 필력으로 드라마틱하게 써내려간 육아 이야기.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인데, 소설처럼 재미있다. 육아를 하면서 그렇게 나쁜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문득문득 ‘우울’이라는 공을 맞았다고 표현한 프롤로그에서부터 앞으로 어떤 육아 이야기가 전개될지 궁금증을 일으킨다.

이 책의 특장점② 엄마의 독서 목록으로 40권의 책 섭렵
육아 이야기만 있는 줄 알았는데, 들여다보니 읽어 보고 싶었던 책들에 관한 정보가 가득하다. 이 책의 엄마는 힘들고, 지치고, 당황스러운 육아를 독서의 힘으로 버텼기 때문. 육아 이야기 속에 한번쯤 들어봤음직한 책과 등장인물들이 접목되어 교양이 쌓인다. 이 책 한 권으로 40권의 고전과 문학, 인문서를 읽을 수 있다.

이 책의 특장점③ 약사이기도 한 저자, 건강 정보 팁까지 유용하게
이 책의 저자는 엄마이자 소설가이기도 해서 육아와 책 이야기는 가뿐히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저자의 이력 중에 ‘약사’도 있다. 약사답게 꼭 필요한 약 정보를 팁으로 실었다. 정보서가 아니기에 과하지 않게, 하지만 임신한 여성과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꼭 알아야 할 약 이야기도 읽을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하다.


목차


프롤로그

제1부 이런 설렘
여름휴가의 채털리 부인 :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의 『채털리 부인의 사랑』
세 개의 임신 테스터 :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의 『채털리 부인의 사랑』
배란 테스터를 사용하고 있다면 : 김승옥의 『무진 기행』
검사의 연속 : 편혜영의 「통조림 공장」
입덧에는 오만과 편견 :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조화로운 팥빵을 입에 물면 : 오누마 노리코의 『한밤중의 베이커리2』
간호사가 건넨 50그램 당 용액 :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밤의 위로 : 황현산의 『밤이 선생이다』
예정일 뒤 일주일 : 박소란의 『아기』
얼른 나와서 우리 만나자

제2부 반가워
라비크와 이은호 :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의 『개선문』
안녕, 은호야 :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보바리 부인』
산후조리원은 밀실
인간도 포유류인데
초보 꽃감상자 엄마 : 타샤 튜더의 『타샤 튜더, 나의 정원』
비망록과 속싸개 : 안현미의 「비망록」
마침내 따뜻해졌네요 : 코맥 매카시의 『로드』
창조, 이후 : 케네스 C. 데이비스의 『세계의 모든 신화』
항해의 목적 : 허먼 멜빌의 『모비 딕』
아기들이 태어난 지 두 달 무렵 :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페퍼민트 차가 퍼져나가는 : 미셸 슈나이더의 『글렌 굴드, 피아노 솔로』
애플리케이션에 저장된 첫 기록 : <문장 웹진>
작은 지식 : 발터 게를라흐의 『미신 사전』
땀이 흐르고, 기침하고 : 홍희정의 『시간 있으면 나 좀 좋아해줘』
입속을 들여다보더니 설소대 : 홍희정의 『시간 있으면 나 좀 좋아해줘』
기저귀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 :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

제3부 너란 아이
집안일에 손대지 않고 무조건 컴퓨터 : 김연희의 「너의 봄은 맛있니」
베이비 위스퍼 : 트레이시 호그·멜린다 블로우의 『베이비 위스퍼』
태어난 이래 가장 역동적인 동작 : 돈 드릴로의 『화이트 노이즈』
맛의 세계 : 다이앤 애커먼의 『감각의 박물학』
빨갛게 하나둘 발진 : 한강의 『채식주의자』
기저귀 가느라 하루 : 박서영의 「은신처」
제일 무서운 건 열 : 아모스 오즈의 『나의 미카엘』
스카이다이빙 자세 : 밀란 쿤데라의 『불멸』

제4부 끝이 없다
풍요로운 호사 : 다이앤 애커먼의 『감각의 박물학』
베이비 페어나 유아 교육전
유리드믹스, 트니트니 : 에밀 졸라의 『여인들의 행복 백화점』
기억이 있었다 : 하비에르 마리아스의 『내일 전쟁터에서 나를 생각하라』, 최은영의 『쇼코의 미소』, 헤르타 뮐러의 『숨그네』
머리가 터졌어! 피다! : 김연희의 「블루 테일」
개가 짖는 것 같은 울림 : 페터 회의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제5부 이제, 일어나
11개월의 끝 : 줌파 라히리의 『저지대』
풀잠의 세계 : 마셜 B. 로젠버그의 『비폭력 대화』
어쨌든 몸무게 : 허은실의 「회복기」
이렇게까지 행복해도 되나 : 나카무라 후미노리의 『흙 속의 아이』
증조할아버지가 외출할 때
태어나기도 전에 어린이집 : 필립 로스의 『울분』
30개월에 기저귀를 떼고 :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

에필로그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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