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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빅브라더

친애하는빅브라더

  • 지그문트 바우만, 데이비드 라이언
  • |
  • 오월의봄
  • |
  • 2014-02-20 출간
  • |
  • 248페이지
  • |
  • ISBN 9788997889334
★★★★★ 평점(10/10) | 리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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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과 감사의 글 7
서문|우리를 감시하는 세상 10

1장 무인비행체와 소셜미디어 33
2장 자기 스스로 감시하는 소비자들 81
3장 당신은 단추를 누를 때 이를 악물지 않는다 113
4장 불/안전을 감시하다 143
5장 나는 감시된다, 고로 존재한다 171
6장 감시를 윤리적으로 따져보기 187
7장 희망을 희망하다 201

옮긴이의 말 225
미주 231
찾아보기 242

도서소개

감시권력 빅 브라더, 우리는 왜 그들에게 충성하는가? 지그문트 바우만이 밝히는 감시사회의 고찰『친애하는 빅브라더』. 이 책은 우리시대의 가장 명석한 사회 사상가 지그문트 바우만과 감시사회 전문가인 데이비드 라이언 교수와 감시사회에 대한 대담을 엮은 것이다. 바우만은 현대의 감시사회가 ‘빅 브라더’로 상징되는 권력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으나 이는 현대인들의 ‘자발적 복종’에 의해 이뤄간다고 분석하며 왜 현대의 시민들은 빅 브라더의 부활에 협조를 하는 것인지 감시사회가 오늘날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고찰한다. 바우만은 ‘유동하는 현대’의 개념과 마찬가지로 감시도 유동하고 있다고 말한다. 유동하는 현대 조건 속에서 현대의 감시는 몇 가지 특성을 갖추고 있는데 바로 ‘배제’의 방식으로 작동한다는 점이다. 배제적 감시는 유동하는 현대에서 각 개체들이 기업과 기관들이 자신의 신상 정보와 행적 궤적을 전자 데이터로 수집, 분석하는 것을 허용함으로써 안전한 삶의 모습을 지닌다고 생각하지만 이러한 이유로 감시를 허용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든 바우만은 감시를 고찰하는 여러 단서를 제공하며 라이언과의 대담을 통해 문제를 탐구하고 그래도 희망을 희망하자며 감시 너머의 문제로 안내한다.
전화통화, 이메일, 신용카드 기록, CCTV…
왜 세상은 우리를 감시하는가?
왜 우리는 감시사회에 침묵하고 협조하는가?
지그문트 바우만이 밝히는 감시사회의 본질

빅브라더, 우리를 감시하는 권력

#1 “내가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이 기록되는 세상에 살고 싶지 않았다.” 에드워드 스노든은 2013년 미 국가안보국(NSA)이 지구의 모든 데이터를 쓸어 모아 개인들을 감시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러나 미국 국민의 60%는 스노든이 “국가안보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했다”고 응답했다. 국가안보를 위해 NSA의 감시활동이 필요하다고 여기고 있는 것.

#2 한 지역의 시민들은 자신들의 안전을 위해 CCTV 설치를 확대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안전에 대한 욕구는 중독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무슨 일이든 감시에 의존하게 되었습니다.”(150쪽)

#3 사람들은 주목을 받고자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 자신의 사적인 이야기를 올려놓는다. 사적인 것은 이미 가벼운 관계의 ‘사용자들’과 무수히 많은 ‘친구들’이 찬양하고 소비할 수 있는 공적인 것이 되고 말았다.

#4 한 무인비행체가 2011년 2월 아프가니스탄에 폭탄을 투하했다. 죽은 사람들은 테러리스트가 아니라 22명의 결혼식 하객. 희생자 중에는 아이들도 있었다. 단추를 누른 조종자들은 ‘수많은 정보로 범벅이 된’ 화면 때문에 판단력을 잃어버렸다고 말했다.(130쪽)

#5 국민카드 등 카드 3사의 고객 정보가 유출되었다. 한국의 소비자들은 신용카드를 사용해야 해서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카드사가 요구한 개인 정보 제공에 동의한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려면 이렇게 자발적 감시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조지 오웰은 소설 《1984》에서 정보의 독점으로 사회를 통제하는 관리 권력을 ‘빅브라더’라고 불렀다. 에드워드 스노든이 미국 NSA의 ‘지구적 정보감시 체제’를 폭로하자 세계 각국의 언론은 ‘빅브라더’의 존재 자체를 다시금 중요하게 언급하고 있다. 즉 감시 권력은 우리 주위에 분명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주민등록번호만 알면 학교 생활기록부, 건강보험 정보, 은행 거래 내역 등 각종 정보와 인터넷 게시판에 쓴 글까지 알아낼 수 있는 한국에서도 유사한 사태가 연일 벌어지고 있다. 민간인 불법 사찰, 국정원의 감시체제, 경찰의 시위자 감시, 카드 3사의 고객 정보 유출 사태, 각 기업들의 노동자 감시 등. 그리고 ‘주민등록번호 체제를 재고하자’ 등 이에 대한 문제의식도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요즘 뉴스에서 감시에 대한 기사는 이처럼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것은 감시가 수많은 사람들의 삶의 영역에서 급격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현상을 반영한다. 오늘날의 시민들, 노동자들, 소비자들 그리고 여행자들은 자신들의 활동이 모니터되고, 추적되고, 조사당하고 있다는 사실 정도는 알고 있다. 그러나 이런 ‘감시’가 그 자신들의 협조 덕분에 가능하다는 것을 인식하지는 못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 시대의 가장 명석한 사회 사상가 중 한 명인 지그문트 바우만이 이런 ‘감시사회’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고찰하고 있는 책이다(감시사회 전문가인 데이비드 라이언 캐나다 퀸즈 대학 교수와 대담한 책이다. 퀸즈 대학의 사회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는 그는 1990년대부터 감시 연구에 집중하며 많은 업적을 남겼다). 바우만은 이 책에서 위의 예시에서처럼 현대의 감시사회가 ‘빅브라더’로 상징되는 감시권력에 의해 이뤄지고 있기는 하나 현대인들의 ‘자발적 복종’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한다. 이런 의미에서 한국어판 제목을 《친애하는 빅브라더》(원제는 《유동하는 감시Liquid Surveillance》)라고 붙이게 되었다. 현대인들이 빅브라더로 대표되는 감시사회를 의식하고 비판하고 있긴 하지만, 빅브라더를 용인하고 오히려 이에 충성한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현대적 감시에서 전면으로 내세우는 이데올로기, 감시에 순응하고 그것에 약간의 의혹을 제기하지만 감시를 피할 수 없다면 차라리 감시 게임에 가담하겠다고 결심하는 보통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사실.” “우리는 시민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로서 역할을 하면서 끊임없이 점검과 감시, 시험을 받고, 평가되며, 값이 매겨지고, 판정을 받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바우만은 묻는다.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감시가 오늘날 사회적으로, 문화적으로, 정치적으로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현대인들이 이런 감시사회의 의미를 제대로 감지하고 있을까? 그러면서 감시의 기원을 탐구하면서 감시가 확장되는 것에 따른 정치적 물음들뿐만 아니라 윤리적 물음들도 제기하고 있다.

소수가 다수를 주시하는 파놉티콘

잘 알려져 있다시피 바우만은 ‘유동하는 현대(Liquid Modern)’ 개념으로 유명하다. 즉 오늘날 현대사회는 너무나 가변적이어서 ‘고정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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