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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전집(4)화개집/화개집속편

루쉰전집(4)화개집/화개집속편

  • 루쉰
  • |
  • 그린비
  • |
  • 2014-02-15 출간
  • |
  • 512페이지
  • |
  • ISBN 978897682229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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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루쉰전집』을 발간하며

· 화개집(華蓋集)
제기

1925년
글자를 곱씹다(1~2)
청년필독서 ㅡ 『징바오 부간』의 설문에 답하여
문득 생각나는 것(1~4)
통신
논변의 혼령
희생의 계책 ㅡ ‘귀화부’ 실경실경장 제13
전사와 파리
여름 벌레 셋
문득 생각나는 것(5~6)
잡감
베이징 통신
스승
만리장성
문득 생각나는 것(7~9)
‘벽에 부딪힌’ 뒤
결코 한담이 아니다
나의 ‘본적’과 ‘계파’
글자를 곱씹다(3)
문득 생각나는 것(10~11)
여백 메우기
KS군에게 답함
‘벽에 부딪힌’ 나머지
결코 한담이 아니다(2)
민국 14년의 ‘경서를 읽자’
평심조룡
이것과 저것
결코 한담이 아니다(3)
내가 본 베이징대학
자질구레한 이야기
‘공리’의 속임수
이번은 ‘다수’의 속임수
후기

· 화개집속편(華蓋集續編)
소인

1926년
참견과 학문, 회색 등을 같이 논함
흥미로운 소식
학계의 삼혼
고서와 백화
자그마한 비유
편지가 아니다
나는 아직 ‘그만둘’ 수 없다
부엌신을 보내는 날 쓰는 만필
황제에 대하여
꽃이 없는 장미
꽃이 없는 장미(2)
‘사지’
비참함과 가소로움
류허전 군을 기념하며
공허한 이야기
이 같은 ‘빨갱이 토벌’
꽃이 없는 장미(3)
새로운 장미 ㅡ 그렇지만 여전히 꽃은 없다
다시 한번 더
반눙을 위해 『하전』의 서문을 쓰고 난 뒤에 쓰다
즉흥일기
즉흥일기 속편
즉흥일기 2편
‘월급 지급’에 관한 기록
강연 기록
상하이에서 보내는 편지

화개집속편의 속편
샤먼 통신
샤먼 통신(2)
「아Q정전」을 쓰게 된 연유
『삼장법사 불경 취득기』 등에 대해서
이른바 ‘사상계의 선구자’ 루쉰이 알리는 글
샤먼 통신(3)
바다에서 보내는 편지

『화개집』에 대하여
『화개집속편』에 대하여

도서소개

「아Q정전」과 「광인일기」 등으로 세계문학전집 책장에 꽂혀 있는 루쉰(魯迅, 1881~1936). 그의 창작 세계는 독특하게도 루쉰 자신이 밝혔듯 병리적인 사회의 원인을 드러내어 치료에 대한 생각을 불러일으키려는 의도에서 비롯되었다. 그래서 그는 한편으로는 소설과 시를 창작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현재의 문제, 시사에 대해 짧게짧게 발언한 글도 많이 남겼다. 이런 글은 작가가 현재 가장 문제시 여기는 부분에 대하여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쓴 글이기 때문에 일명 ‘잡문’(雜文, 혹은 잡감)이라 부른다. 총 20권으로 완간 예정인 ‘루쉰 전집’(그린비) 중 4권인 이 책은 루쉰이 1925년과 1926년에 쓴 잡문들을 묶어 발표한 『화개집』과 『화개집속편』을 담고 있다.
책 소개
「아Q정전」과 「광인일기」 등으로 세계문학전집 책장에 꽂혀 있는 루쉰(魯迅, 1881~1936). 그의 창작 세계는 독특하게도 루쉰 자신이 밝혔듯 병리적인 사회의 원인을 드러내어 치료에 대한 생각을 불러일으키려는 의도에서 비롯되었다. 그래서 그는 한편으로는 소설과 시를 창작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현재의 문제, 시사에 대해 짧게짧게 발언한 글도 많이 남겼다. 이런 글은 작가가 현재 가장 문제시 여기는 부분에 대하여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쓴 글이기 때문에 일명 ‘잡문’(雜文, 혹은 잡감)이라 부른다. 총 20권으로 완간 예정인 ‘루쉰 전집’(그린비) 중 4권인 이 책은 루쉰이 1925년과 1926년에 쓴 잡문들을 묶어 발표한 『화개집』과 『화개집속편』을 담고 있다.

1925년에 쓴 잡문을 모은 『화개집』

『화개집』(華蓋集)이라는 제목은 점칠 때의 용어 중 하나인 ‘화개운’에서 비롯한다. “화개가 위에 있으면 앞을 가린다”는 점괘처럼 루쉰이 현재 벽에 부딪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음을 제목으로 삼은 것이다. 1925년 중국은 쑨원의 사망 이후 국민당 우파가 득세하여 안으로는 반공 정책의 일환으로 비판적인 지식인과 학생들의 활동이 통제당하고, 밖으로는 제국주의 국가의 전쟁과 만행에 휘둘리며 혼란한 정국이 가중되는 시기였다. 그리고 ‘5.30운동’(일본인 면사공장에서 일어난 노동자들의 파업에 대해 영국 경찰이 총질을 하며 과잉 진압한 결과로 일어난 대중투쟁)으로 노동자계급이 중국 혁명의 주체로서 새롭게 부상하고, 지식인들 또한 좌우를 가리지 않고 분화를 거듭하는 시기였다.
이런 가운데 루쉰은 청년들에게 희망이 있다는 평소 소신에 따라 그들이 발언할 공간(『위쓰』語絲와 『망위안』莽原 등의 간행물)을 마련했지만, 발언하는 이는 매우 드물었고 오히려 정부와 사회, 제국주의를 비판하는 이들에 대한 공격만이 커져가자 실의에 빠진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그는 위축될 틈이 없었다. 베이징여사대 사건에 휘말렸고, 교육총장 장스자오(章士釗)로부터 교육부 첨사 직을 면직당했으며, 천시잉(陳西瀅)을 비롯한 현대평론파 무리의 공격을 감당해야 했기 때문이다.

<혁명 실패의 현실에 대한 풍자>
이 당시 중국의 현실을 두고 루쉰은 만리장성에 빗대어 풍자하고 있다(89쪽). 위대하다고 여겨지고 있지만 실은 “이제껏 헛되이 수많은 노동자들을 일하다 죽게 만들었을 뿐, 오랑캐를 막아 냈던 적이 있었던가?” 묻고는, “예전부터 있어 온 낡은 벽돌과 보수하기 위해 보탠 새 벽돌이 한데 연합하여 성벽을 이룬 채 사람들을 포위하고 있다”고 한 것이다. 이 당시에 이런 현실에 대한 인식은 쑨원 사후 국공합작이 힘을 잃으면서 외세의 침략과 횡포에 속수무책 당하는 사태가 확산되면서 커져갔다.
그리고 그 주범 중 하나인 국민당 우파를 비롯한 반(反)혁명 세력을 「전사와 파리」에서 이렇게 풍자한다. “전사(戰士)가 전사(戰死)했을 때, 파리들이 제일 먼저 발견하는 것은 그의 결점과 상처 자국이다. 파리들은 빨고 앵앵거리면서 의기양양해하며, 죽은 전사보다 더욱 영웅적이라 여긴다. 그러나 전사는 이미 전사하여, 더 이상 그들을 휘저어 내쫓지 못한다. 그리하여 파리들은 더욱 앵앵거리면서, 불후의 소리라고 스스로 여긴다. 왜냐하면 그들의 완전함은 전사보다 훨씬 더 위에 있기 때문이다. 확실히 어느 누구도 파리들의 결점과 상처를 발견한 적이 없다. 그러나 결점을 지닌 전사는 어쨌든 전사이고, 완미(完美)한 파리 역시 어쨌든 파리에 지나지 않는다. 꺼져라, 파리들이여! 비록 날개가 자라나 앵앵거릴 수 있지만, 끝내 전사를 넘어서지는 못할 것이다. 너희 이 벌레들아!”(66쪽)

<‘정인군자’라 불리는 위선적 지식인들과의 논전>
이 시기 루쉰에게 핵심적인 사건은 베이징여사대(베이징여자사범대학) 사건과 이를 둘러싼 『현대평론』 문인들과의 논전이다. 베이징여사대 사건은 교장 양인위(楊蔭楡)가 ‘학풍정돈’을 내세우며 학생들을 압박하고 이에 저항하는 학생회를 해산하고 임원들을 퇴학시키면서 불거진 사건이다. 당시 이 대학 강사였던 루쉰은 학생들 편에 가담했고 폐교와 복교, 면직과 복직 소송 등을 거치며 사태 전반에 관련을 맺었다. 그리고 이 와중에 베이징대학 교수 천위안(陳源, 필명은 천시잉) 등은 양인위를 옹호하면서 루쉰과 학생들을 비난하였다.
루쉰은 『현대평론』에 소속된 이 문인들을 ‘정인군자’(正人君子)라고 일컬었는데, 본래 품행이 단정하고 사욕이 없는 사람을 의미하는 이 말을 루쉰이 되받아 ‘단정하고 엄숙함을 가장하는’ 이들의 행태를 풍자할 때 사용하였다. 즉, 정인군자들은 당국이 저지른 만행에 대해서는 모호한 태도를 취하는 반면, 루쉰의 글이나 그와 관련된 일에 대해서는 짐짓 공정한 척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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