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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라 웰티의 소설작법(큰글자책)

유도라 웰티의 소설작법(큰글자책)

  • 유도라웰티
  • |
  • 엑스북스(xbooks)
  • |
  • 2019-04-19 출간
  • |
  • 192페이지
  • |
  • 182 X 257 mm
  • |
  • ISBN 9791186846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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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책은 앞으로
젊은 작가들이 손에서 놓지 않는 교본이 될 것이다.
작가라면 마땅히 이 책을 가까이해야 할 것이다."



1. ‘작가들의 작가’ 유도라 웰티가 들려주는 소설 창작의 비밀

퓰리처상, 오 헨리 문학상, 전미도서상 등 각종 주요 문학상을 휩쓸었고, 윌리엄 포크너와 함께 남부 문학을 대표하며 현대 영미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가인 유도라 웰티가 쓴 소설작법 가이드북, 『유도라 웰티의 소설작법 : 작가처럼 읽기, 작가처럼 쓰기』가 엑스북스에서 출간된다.
미시시피주 잭슨에 위치한 그녀의 생가는 ‘유도라 웰티 뮤지엄’으로 일반 대중에게 개방되어 많은 팬들의 순례지가 될 정도로 꾸준히 사랑 받는 전설적인 작가 유도라 웰티. 하지만 어쩐지 우리나라에서는 단편집에 살짝 얼굴을 내밀었고, 1972년에 출간되었던 퓰리처상 수상작 『낙천주의자의 딸』이 그나마 2008년에 소개된 게 전부일 정도로 아직은 낯선 인물이기도 하다.
『유도라 웰티의 소설작법』은 1949년부터 1974년에 걸쳐 쓴 단편소설 글쓰기, 소설의 분석, 소설에 등장하는 장소, 소설의 세계를 구성하는 단어에 대한 여섯 편의 에세이로 구성되어 있다. 수십 년 동안 작가로 활동하며 쌓아 온 문학예술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나오는 통찰력과 소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는 이 책에는 소설을 쓰고 싶어 하는 이들이라면 마음에 새겨두어야 할 유용한 조언이 가득하다.


2. 작가처럼 읽기 :
“글쓰기는 독서에 대한 강렬한 열정에서 나온다.”

유도라 웰티는 소설의 형식이나 소설을 쓰면서 작가들이 벽에 부딪히게 되는 여러 문제들이 실제 작품에 어떻게 드러나는지 논하기 위해 그녀 자신이 방대한 독서를 통해 접한 위대한 작가들의 작품을 예시로 들고 있다. 유도라 웰티라는 창을 거치면 버지니아 울프, D. H. 로렌스, 안톤 체호프는 이렇게 보인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버지니아 울프의 작품에서도 감각은 몹시 중요하다. 단, 그녀는 성에 대한 감각은 비판적이었다. 독자들이 울프의 글쓰기를 아름답고 혁신적이라고 느끼는 이유는 그녀의 글 속에 표현된 삶이 그녀에게 감각의 문제인 동시에 지성의 문제였기 때문이다. 울프는 자신의 감각을 지적으로 사용하고, 로렌스는 (그의 글쓰기를 너무 쉽게 말하는 게 아니라면) 자신의 지성을 감각적으로 사용한다. 체호프는 차분하게 등장인물을 형성해 나가는 반면, 로렌스는 적극적으로 등장인물을 해체한다. […] 체호프의 소설은 그 무엇도 떨쳐내지 않고 삶을 있는 그대로 설명한다.” (본문 45~46쪽)

많이, 깊이 읽어야 비로소 눈에 보이는 것들이 있다. 유도라 웰티는 “사실 글쓰기 학습은 독서 학습의 일부분이다. 내가 알기로 글쓰기는 독서에 대한 강렬한 열정에서 나온다. 깊이 있는 글쓰기는 소설에 대한 열정, 소설을 예술로 대하는 열정에서 나온다(사실 이런 열정에서 나와야 마땅하다). 독서와 글쓰기는 특정 방식으로 사용되는 언어를 통해 우리가 상상이 지배하는 공간에서 상상을 통해 생각과 감정을 경험하는 (평생에 걸쳐 진행되는) 과정이다.”(본문 114쪽)라고 말한다. 유머러스하면서도 섬세한 인물 조형과 모호한 인간관계를 그리는 데에 뛰어난 장기를 발휘하며 단편소설의 명수로 불렸던 유도라 웰티의 진가도 독서와 깊은 사색 없이는 나올 수 없음을 그녀의 에세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3. 작가처럼 쓰기 :
“오로지 새로울 수 있는 것은 관점뿐이다.”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라 엄청난 소설을 썼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완성하고 보면 어디에나 있는 흔한 스토리에 진부한 대사, 지금까지 몇 백, 몇 천 번 반복되어 왔던 주제…. 소설 습작을 하면서 수도 없이 했을 경험이다. 나는 그저 쓰고 싶은 사람일 뿐, 쓸 수 있는 사람은 아닌 걸까? 나에게는 재능이 없는 걸까? 그렇게 좌절하는 당신에게 유도라 웰티는 이렇게 말한다.

“오늘날 작가들에게 주어진 도전 과제는 우리가 물려받은 유산을 어떤 부분도 외면하지 않고 지켜나가는 것이다. 우리가 무엇에 대해 글을 쓰든, 그 주제는 다른 작가들이 과거에 이미 시도했던 주제다. 우리가 어느 장소에 대해 글을 쓰든, 그곳은 이미 누군가 다녀갔던 곳, 더 이상 새롭지 않은 곳이다. 오로지 새로울 수 있는 것은 관점뿐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 (111~112쪽)

이미 지나치게 많은 이야기들 속에 새로운 것은 어디에도 없고, 당신의 고민은 당신만의 것이 아니라고, 하지만 새로울 것 없는 이 이야기더미에서 당신의 글은 ‘당신이 쓴 글’이기에 가치를 지닌다고 유도라 웰티는 말하고 있다. 당신의 관점으로 쓴 이야기이기에 그 글은 유일무이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작가의 눈’을 갖기 위해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세계가 우리 눈에 어떻게 비치는지 글로 표현하는 일은 언제나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언제나 그랬듯 우리는 아는 것을 바탕으로 글을 써야 하며, 그 대상을 정말로 잘 알아야 한다.”(153쪽)고, “작가는 삶을 관찰하는 데 필요한 세련된 감수성을 키우고, 고독하고, 끈기 있고, 타인에 기대지 않고 오로지 자신만이 얻을 수 있는 삶의 비전을 받아들이고 그 비전을 아무 왜곡 없이 지면에 옮길 수 있는 능력을 길러 독자가 자신의 비전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설득하는 것을 스스로의 과제로 삼아야 한다.”(101~102쪽)고 그녀는 조언한다. 결국 “정직하게, 최선을 다해 글을 쓰는 것만이 우리 작가들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이자 최대한의 방법”(158~159쪽)이라는 그녀의 말이 그저 겸손이나 입바른 말이 아님을 절실히 깨닫게 된다면, 이 책을 읽은 후 당신의 소설은 이전과는 조금 달라져 있을 것이다.


목차


들어가며
단편소설의 이해
글쓰기와 분석하기
소설의 장소
소설의 언어
소설가와 비평의 의무
“피닉스 잭슨의 손자는 정말 죽었을까?”
소설의 시간에 대한 고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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