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스스로 내 몸을 튼튼하게 만들 수 있다!
혼자서도 재밌게 잘할 수 있다!
건강하려면 잘 먹고 잘 자고 운동도 잘해야 한다는데 어떻게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요?
혼자서도 재밌고 쉽게 할 수 있는 건강 비법을 담았어요.
책을 펼치는 순간 야옹 의사의 비법이 공개될 거예요.
하나씩 따라 할 때마다 날쌔고 건강하게 변하는 놀라운 나의 모습을 만나 보세요!
어려서부터 자신의 몸에 대해 알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법을 배워야
청소년이 되어서도, 어른이 되어서도 주도적으로 건강을 잘 관리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약은 필요할 때 딱 필요한 만큼 쓰고,
자신뿐 아니라 이웃과 자연의 건강까지 돌아볼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어요!
_야옹 의사 박지영
스스로 하는 건강 지키기
초등 자녀를 둔 의사 선생님이 초등학생들에게 몸 튼튼하게 지키는 법을 재밌게 설명해 준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스스로’ 할 수 있는 법을 알려 주는 것이다. 부모님의 돌봄 시기에서 점점 벗어나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혼자 하는 일이 많아지게 될 초등 저학년들에게 자연스럽게 독립심과 책임감을 길러 주고 주체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스스로 약 먹는 법, 스스로 운동하는 법, 스스로 좋은 음식 고르는 법 등 아주 실용적인 정보를 통해 저자의 집필 의도를 알 수 있다.
스스로를 강조하는 데는 환경의 제약을 인정하는 데서부터 시작되었다. ‘좋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부모님은 바쁘시고, 아이들도 각자의 일정에 따라 학원, 운동 등의 시간을 가져야 하는 생활 중에 모든 끼니를 집밥으로 먹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시대인 것이다. 이런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무조건 좋은 음식만 강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세 자녀를 키우고 병원에 출근을 하는 직장맘으로서 필자는 이런 상황을 십분 이해한다. 그래서 대안을 제시한다. 혼자 식사를 챙겨야 하는 아이들에게 편의점에서 점심을 먹더라도 좀 더 나은 음식을 고르는 법을 알려 주는 것이다.
소소하지만 중요한 요령
아이들이 스스로 건강을 지키는 법은 작고 소소하다. 그래서 부모님들이 오히려 생각해 내지 못한 정보들이 담겨 있다. 병원에 가서 더욱 진료를 잘 받기 위해 경험이 많은 저자는 병원에 가기 전에 미리 생각해 올 의사의 질문을 알려 준다. 아이의 변비를 해결해 주기 위해 요거트는 챙겨 주지만 같은 시간에 조금씩 변기에 앉아 있게 하지는 않는다. 의사는 5분 똥타임이 매우 중요하다고 알려 준다. 유치를 뽑는 것은 다른 사람이 해 주는 것보다 스스로 하는 것이 오히려 아프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이 뽑는 법을 알려 주고 감기는 저절로 낫기 때문에 면역력이 감기를 이겨내도록 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우리 몸은 다 다르고 모두 사랑스럽다
이 책은 다양한 신체 조건을 무시하고 몸에 대한 온갖 요구로부터 스트레스 받는 아이들을 위로하며 있는 그대로의 몸을 사랑하자고 말한다. “밥을 잘 먹어야 키가 크지” “우유를 먹어야 키가 크지”처럼 어려서부터 키가 커야 한다고 강요받았고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키가 크는 데는 음식과 운동을 비롯하여 부모의 유전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키가 작은 것을 ‘네가 운동을 하지 않아서’ ‘네가 잘 먹지 않아서’라고 들으며 스트레스 받는 아이들에게 ‘네 탓이 아니다’라고 말해 주고 있다. 비만도 마찬가지이다.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잘 찌는 사람이 있고 없고, 그 차이는 유전자에 결정되어 있다고 말한다. 아울러 저자는 비만은 아이의 잘못이 아니고 비만보다는 튼튼한 몸을 갖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도록 유도하고 있다. 모두 다른 우리 몸의 차이를 인정하고 그 안에서 아이들 스스로가 건강을 지키고 유지해 나갈 방법을 알려 주는 것이다.
모두 건강해야 진짜 건강한 것이다
마지막에는 건강의 정의에 대해 함께 고민할 것을 제시한다. 건강의 정의에는 사회적 건강이 포함되는데 이때에 주위 사람들, 더 나아가 나라와 지구의 건강도 함께해야 진정으로 나도 건강할 수 있다고 한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건강을 위협받고 있는 요즘 함께 해결 방안을 연구하는 것보다 서로의 탓을 하기 급급한 세태에 일침을 가하고 있다.
익살스러운 야옹이 의사선생님이 나오는 경쾌한 그림책이지만 매우 근본적이면서도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것들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