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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미워하는 가장 다정한 방식

사람을 미워하는 가장 다정한 방식

  • 문보영
  • |
  • 쌤앤파커스
  • |
  • 2019-05-02 출간
  • |
  • 244페이지
  • |
  • 132 X 201 X 21 mm /356g
  • |
  • ISBN 9788965707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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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왜 사람은 누군가를 안는 구조로 생겨서
타인을 갈망하게 되는 걸까”
-
등단 1년 만에 김수영문학상 수상
‘슬픔과 명랑의 시인’ 문보영 작가 첫 산문

유튜브하는 시인, 힙합 댄스를 추는 시인, 피자를 사랑하는 시인, 1인 문예지 발행인…. 문보영 시인은 독특하다. 다채롭고 독창적인 시 세계만큼이나 시인의 일상도 힙하다.

대학에서 문예창작 수업을 듣고 시에 빠진 문보영 작가는 역대 최단기간인 등단 1년 만에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의 한 사건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문보영 작가의 첫 산문집인 이 책은 작가가 그동안 블로그에 올렸던 일기들을 모은 것이다. 그러나 그의 일기는 남다르다. 문보영 작가에게 일기는 “사실을 기록하는 글쓰기가 아니라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가장 자유로운 글쓰기”이기 때문이다. 작가에 따르면 이 산문집은 “일기이기도 하고 소설이기도 하다.”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탁구공처럼 작가는 자유분방한 상상력으로 남다른 생각을 풀어낸다. 그가 상상력을 펼쳐가는 공간은 도서관이거나 고시원이고, 더러 정신과일 때도 있다.

작가는 시를 쓰다가 문학에 진력이 나버려 우울증을 앓기도 했는데 그때의 경험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글을 쓰는 순간만큼은 아프지 않았기에. 초라했던 여러 애인과의 연애, 사랑과 결혼에 대한 생각, 문학과 글쓰기에 대한 생각 등이 이 책에 담겨 있다. 한국문학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작가답게 재기발랄하고 명랑한 산문집이다. 작가로서 아프게 성장해가는 과정을 이토록 명랑하게 이야기하는 작가 문보영은 말한다.

“나는 나대로 살고 싶다. 내 속도대로, 내키는 대로. 침대와 벽 사이 아늑한 공간에서 여생을 보내는 나의 널브러진 브라자처럼.”


목차


1부 사람을 미워하는 가장 다정한 방식
애인은 있어도 없고, 없어도 없으므로
사람은 왜 누군가를 안는 구조로 생겨서 타인을 갈망하게 되는 걸까
울지도 않았는데 사랑해준다고요?
이 남자가 픽업 아티스트가 아니라는 증거는 이외에도 아주 많다
여기로, 뛰어내리시면 됩니다
친구를 괴롭히는 남자들에게 전화를 건다
우리는 오직 사랑을 잃었을 때만 연락한다
애인을 부잣집에 입양 보내고 싶을 때
내 발치수를 모르는 사람
궁금증이라는 성감대
애인에게 내 시를 객관적으로 읽어달라고 부탁하는 일의 망령됨
[막간 낭독회] 불면

2부 나는 서른 전에 이혼하고 싶다
나는 처치 곤란입니다
포옹이 절실한 순간에 포옹이 존재한 적은 없었기에
1퍼센트의 인생과 99퍼센트의 쓰레기
나는 서른 전에 이혼하고 싶다
공주와 왕자는 결혼을 하였고, 오래오래 오락가락 살았답니다
손만 잡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을 수 있어요
사랑할 때는 턱을 괴서 그런가요?
세상에서 가장 감미로운 곡
우리가 좋은 말을 나누었다는 기억만 남도록
이별과자집
[막간 낭독회] 위주의 삶

3부 삶에 성의를 갖기가 어려워요
착오로 제정신 돌아오다
잘못된 세상을 한 번 더 믿어보기로
우리는 영혼도 재질이 같았던 것이다
삶에 성의를 갖기가 어려워요
오늘의 슬픔은 무난
행복은 손목이 너무 가늘어 수갑이 빠져버렸다
잘 사는 척하다 보면 잘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안 미친 척하다 보면 미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내가 먼저 죽으면 네 인생에 대해 민원 제기하고 있을게
별똥별들
[막간 낭독회] 화상 연고의 법칙

4부 애인이 쓰던 칫솔은 쓰레빠 밑창을 닦을 때 쓴다
나 보기가 역겨워
오늘은 네가 따뜻했으면 좋겠고, 내 생각을 몇 번 하면 좋겠다
애인이 쓰던 칫솔은 쓰레빠 밑창을 닦을 때 쓴다
시간 될 때 반성하러 도서관 한번 들르시죠
어제에 대한 이불킥으로 앞으로 가는
좋아하나? 기다리나? 좋아한다! 기다린다!
추억이 자꾸 등에 올라탄다
이별이 다른 이별로 잊혀지네
어려움을 반으로 나눠도 F가 뜨는 삶의 모니터
내게 무슨 쓰레기가 있는지 들키는 건 수치스러워
인생이 아름다울 뻔했어
[막간 낭독회] 슬플 땐 돼지 엉덩이를 가져와요

5부 사랑하는 것을 너무 미워하지 않으며
우리 집에 전세 들어 산다
나 여기 있어, 생각날 때면 나한테 미안해해
알잖아요, 알잖아. 알면서 왜 그래? 왠지 슬픈 말
우유를 보면 슬퍼진다
무릎 앞에 사랑하는 인간
[막간 사이공 여행 1] 그래서 우린 이제 어디로 가야 하지?
[막간 사이공 여행 2] 우리의 존재는 방금 훔침 당했습니다
[막간 사이공 여행 3] 타! 닮았으니까!
[막간 사이공 여행 4] 나는 불안하면 웃기 때문에
[막간 사이공 여행 5] 아침 햇빛은 깨끗하다. 함께라면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 있다
사랑하는 것을 너무 미워하지 않으며
[막간 낭독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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