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노독일처

노독일처

  • 정태춘
  • |
  • 천년의시작
  • |
  • 2019-04-01 출간
  • |
  • 180페이지
  • |
  • 129 X 209 X 15 mm /274g
  • |
  • ISBN 9788960214224
판매가

9,000원

즉시할인가

8,1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8,1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가수겸 작곡자이자 시인인 정태춘의 시집 『노독일처』가 천년의시 0097번으로 출간되었다. 『노독일처』는 정태춘?박은옥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하여 15년 만에 복간되는 시집으로서, 우리네 친숙한 서민들의 일상을 담담하게 노래하면서도 사회에 만연한 부조리에 저항하는 목소리를 높이며 이 시대의 자화상을 적나라하게 고발한다.
15년 전 정태춘의 첫 시집 『노독일처』가 출간되었을 때 그는 사람들의 뇌리에 서정적?저항적 시인으로 깊이 자리매김하였다. 부조리한 세상에 정면으로 맞섰던 선연한 기억을 통해 삶의 불모성을 치유하고 나아가 새로운 소통의 가능성을 꿈꾸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이 시집의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은 셈이다. 선진 사회의 야만성과 원시 사회의 문명성을 역설적으로 드러내는 정태춘의 불온한 상상력은 음악과 문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우리 시대의 실로 가치 있는 저항정신을 낳았다.
해설을 쓴 유성호 문학평론가의 말을 빌리면 “날카로운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하여 세상을 억압하고 규율하는 가혹한 폭력성을 폭로하고 또 힘겹게 그것들과 싸워”나가는 치열하고도 철저한 자기 검열과 성찰이 저항 정신의 근간이라 할 수 있다. 이로써 시집 『노독일처』가 복간되는 이유는 명확해진다. 시대적 감동과 서정적 충격을 내장하고 있는 이 시집이 여전히 유효한 까닭은 우리의 공동체적 정서와 멋이 가미된 노랫말이 시적 언어로 확장되면서 동시대인들에게 깊고 따스한 공감의 장을 열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해설의 말처럼 “시를 통해 삶은 끝나지 않는다는 믿음을 지키고, 안간힘으로 그것을 확장해 가려는 시인의 몸과 영혼이 흔치 않은 진정성으로 다가”오기에, 우리는 정태춘의 시를 시대를 관통하는 빛이자 저항과 성찰의 언어로 지어진 존재의 집이라 부를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시집 『노독일처』가 갖는 가치는 과거의 차원에 국한되지 않고 과거를 비추어 현재와 미래를 존재하게끔 하는 이 시대의 거울로 기능할 것이다.
정태춘은 날카로운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하여 세상을 억압하고 규율하는 가혹한 폭력성을 폭로하고 또 힘겹게 그것들과 싸워간다. 그 점에서 그는 유진오, 김남주의 계보를 이어가는 저항시인의 외관을 매우 선명하게 가졌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쓸쓸한 존재 방식으로 생을 꾸려가는 뭇 존재자들을 뜨겁게 포옹하면서, 증언으로서의 속성과 기억의 문화사로서의 지향을 확연하게 보여 준 것이다. 시를 통해 삶은 끝나지 않는다는 믿음을 지키고, 안간힘으로 그것을 확장해 가려는 시인의 몸과 영혼이 흔치 않은 진정성으로 다가온다. 이처럼 정태춘의 시는 삶의 구체성과 그것들이 늘 관계적 그물망에 걸려 있다는 감각을 동시에 보여 준 것이다.
―해설 중에서


목차


시인의 말

너무나 조용해서 행복한 11
내가 떠난 거냐, 네가 떠난 거냐 14
황지우처럼 16
양양장 무쇠 낫 18
무궁화 꽃이 피었습디다 22
비닐하우스 23
앗싸, 좋다 27
강요배, 《동백꽃 지다》 29
뻘밭에서 30
거대한 손 33
나는 칼을 좋아해 40
은재호 씨, 41
노독일처老獨一處 46

남의 말하기 53
그대와 함께 춤을 54
이윤희 치과 55
깜짝 놀래기 56
매니저마저 58
불행 59
영동 양문규 60
낙엽 뒤집어 버리기 62
아닐 껴 1 63
아닐 껴 2 65
허무하단 말야 68
젖소들이 도살장 가는 길 69
겨울 잠바를 꺼내며 70

악수 71
현대점 72
나의 지역감정 75
출세 76
긴 나무 의자 77
교육 78
시골 이삿짐 차 79
강북 무슨 동 80
유행 81
속, 현대점 82
딸의 메일 83
한심한 놈 85
이윤희 치과 2 86

담배 87
천삼백오십 원 88
지 고향이 원래 90
불안한 점심 108
사회변화방지법 109
첫눈 112
2003" 인권 콘서트 113
외로운 전사 소일 풍경 116
테레비를 보며 121
테레비를 보며 2 124
어머니, 126
그들이 온다 140
달아, 높이곰… 148

해??설
유성호 근원을 사유하고 구축해 가는 심미적 기억들 149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