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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꽃의 비밀

황금꽃의 비밀

  • 카를 구스타프 융, 리하르트 빌헬름
  • |
  • 문학동네
  • |
  • 2014-02-22 출간
  • |
  • 216페이지
  • |
  • ISBN 978895462402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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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옮긴이 서문
제2판 서문
리하르트 빌헬름을 추모하며

제1부 | 융의 해설

들어가는 말
1. 유럽인이 동양을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
2. 현대 심리학적 이해 가능성

기초 개념
1. 도(道)
2. 원환주행과 중심점

도(道)의 현상들
1. 의식의 해체
2. 아니무스와 아니마

대상으로부터 의식의 해방

완성

맺는말

유럽 만다라의 예

제2부 | 빌헬름의 원문 번역 및 주해

제5판 서문

『태을금화종지』의 출처와 내용
1. 텍스트의 출처
2. 텍스트의 심리학적 및 우주적 전제들

『태을금화종지』의 해석
1. 천상적 의식(天心)
2. 근원적 정신(元神)과 의식적 정신(識神)
3. 빛의 원환주행과 중심의 보존
4. 빛의 원환주행과 호흡 고르기
5. 빛의 원환주행에서의 주의 사항
6. 빛의 원환주행에 이른 징후들
7. 빛의 원환주행의 생생한 기법
8. 자유롭게 나아가는 비법

유화양의 『혜명경』
1. 새어나가는 것을 멈추게 하는 법
2. 올바른 원환주행의 여섯 단계(계절)
3. 기능과 조정으로 나타나는 두 기운(氣)의 궤도(脈)
4. 도(道)의 태아
5. 결실의 탄생
6. 변환된 몸의 보존에 관하여
7. 벽을 향하여 바라보기
8. 텅 빈 무궁함

도서소개

『황금꽃의 비밀』은 중국 연금술의 정수인 ‘황금꽃의 비밀’을 카를 구스타프 융의 심층심리학을 통해 밝혀낸 책이다. 중국 도교의 비서로 알려진 《내을금화종지》의 번역과 이를 현대심리학으로 분석한 카융의 해설로 구성되어 있다. 동양의 명상에 관한 내용은 물론이고, 동양과 서양의 종교적 태도에 관한 비교, 그리고 동양의 정신 수련에서 강조해온 깨달음 및 도에 관한 심리학적 통찰이 담겨 있다. 이를 통해 고대 중국 연금술에 담긴 진의를 이해하고, 현대인으로서 어떻게 하면 개별 인간의 신성을 회복할 수 있는지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중국 도가의 비서(秘書), 『황금꽃의 비밀』
융(C. G. Jung)의 심층심리학으로 밝혀내다

융과 빌헬름, 그리고 『황금꽃의 비밀』
20세기 초, 서양의 지식인으로서 대단히 겸손한 자세로 동양의 사상과 정신에 접근하고, 그것을 깊이 이해하여 유럽 지성계에 알린 두 인물이 있었다. 이 책 『황금꽃의 비밀(Das Geheimnis der Goldenen Bl?te)』의 공동 저자인 스위스의 정신의학자 카를 구스타프 융(C. G. Jung), 그리고 독일의 중국어학자 리하르트 빌헬름(R. Wilhelm)이 그들이다. 『황금꽃의 비밀』은 수세기 동안 중국에서 전해내려온 도교적 수행의 비서(秘書) 『태을금화종지(太乙金華宗旨)』를 독일어로 옮긴 책으로, 융이 해설을 맡고 빌헬름이 번역을 맡았다. 정신문화의 토양이 본질적으로 달라 접근 자체도 쉽지 않고, 접근하더라도 텍스트의 진의를 해석해내기 어려운 도교 경전을, 서구의 두 지성이 깊고 정확한 이해를 통해 서양에 처음으로 소개한 것이다.
기독교 성직자로서 21년간 중국에 머물며 그곳의 사상과 문화에 심취했던 빌헬름은, 귀국 후 그간 축적해둔 중국 사상 고전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태을금화종지』를 번역하고 주해(註解)했다. 그리고 융에게 이 텍스트에 대한 현대심리학적 해설을 부탁했다. 융은 서양인이 이 텍스트를 접하기에 앞서 알아야 할 동양 정신문화의 고유한 특성과 그것에 접근하는 바른 자세 등을 소개하고, 텍스트를 독해하는 데 필요한 개념 설명을 곁들이며 본 내용에 대한 심층심리학적 이해 방법을 제시했다. 당나라 시대에 작성된 후 오랜 세월 동안 비교(秘敎) 모임에서만 은밀히 전해지던 낯선 동양의 비서는, 이로써 수세기 만에 현대 서양 언어로 처음 번역되어 『황금꽃의 비밀』이라는 이름으로 유럽 사회에 알려지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다시 한 세기를 건너 그 오랜 동양의 지혜를 새로이 접한다.

동양의 연금술적 텍스트와 서양의 사상체계 사이의 접점
앞서 말했듯, 이 책 『황금꽃의 비밀』의 원전은 중국의 도교 경전 『태을금화종지』이다. 낯선 이름의 이 책은 도교에서 파생된 비교 종파인 ‘금단교(金丹敎)’의 가르침을 담고 있다. 금단교의 창시자이자 이 책의 지은이인 여동빈(呂洞賓)은 중국에서 팔선인(八仙人)이라 불리는 도교의 대가들 중 한 사람으로, 한나라 시대 이후 일종의 마법 수준으로 전락해 있던 도교의 현실을 개혁하고자 했다. 당시 많은 도교 술사들은 연금술을, 하찮은 물질에서 금을 생산하고 불사의 선약(仙藥)을 만드는 기술 정도로 여겼다. 노자 사후에 그의 가르침이 제대로 계승되지 못하면서, ‘사상’은 사라진 채 변질되고 왜곡된 ‘기술’만 남아 후세에 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동빈은 도교의 연금술적 표현들이 수행자의 심리적 과정에 대한 상징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는 그가 쓴 『태을금화종지』에 잘 반영되어 있다. 이 책 『황금꽃의 비밀』에 실린 융의 해설에서도 이 점은 재차 강조되고 있다.
『태을금화종지』는 기본적으로 도교 계열의 경전이지만, 불교와 유교, 심지어 기독교의 사상에도 맥이 닿아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우선 불교 경전의 개념과 용어가 텍스트 속에서 상당히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는 당시 대승불교가 중국의 사상계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시대 분위기를 반영한다. 유교의 영향은 『역경』, 즉 『주역』의 팔괘(八卦)가 텍스트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찾아볼 수 있다. 수행 과정에서 겪게 되는 내면의 변화 과정들을 팔괘를 통해 표현한 것이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기독교의 성구(聖句) 속에 등장하는 상징적 개념들과 유사한 상징들이 이 텍스트 속에도 등장한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융은, 네스토리우스파 기독교가 당나라 시대 중국에 유입되어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언급한다. 그는 금단교의 제의 전통에서 네스토리우스파의 것과 유사한 흔적이 보인다는 점을 함께 고려하여, 금단교에 네스토리우스파적 기독교 사상이 접목되었을 가능성이 높음을 인정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이 기독교 사상 체계 위에 선 서양인들이 고대 동양의 정신세계를 담은 이 생소한 텍스트에 다가서는 데 도움을 줄 것임을 언급한다.

『태을금화종지』 그리고 융의 ‘집단무의식’
서양의 정신의학자인 융이 완전히 낯선 방식으로 기술된 동양의 경전을 상세히 이해하고 또 그 해설까지 제시할 수 있었던 데는, 그 자신의 경험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했다. 동양적 정신 수행, 곧 연금술을 다룬 이 텍스트는, 융이 그간의 연구를 검증하는 데 결정적인 열쇠가 되어주었다. ‘집단무의식’에 관한 연구의 결과를 도출한 상태였던 그는, 그것을 보증할 무언가를 찾고자 그노시스적 자료들을 뒤졌으나 원하던 내용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빌헬름이 보내온 동양적 연금술을 다룬 텍스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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