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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사랑의 실체

오래된 사랑의 실체

  • 이도형
  • |
  • 디자인이음
  • |
  • 2019-04-03 출간
  • |
  • 192페이지
  • |
  • 105 X 150 mm
  • |
  • ISBN 979118869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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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이도형 작가와의 짧은 서면 인터뷰 -

* 영화도 찍으셨죠. 영화와 시는 어떤 연관성을 맺고 있나요?
- 『오래된 사랑의 실체』는 시집을 먼저 출간한 뒤 시집의 주제를 끌고 와 영화 시나리오를 쓰게 되었습니다. 동명의 시집과 영화를 관통하는 주제는 언어와 사랑의 관계입니다. 인간에게 언어란 후천적이며 사회적인 것입니다. 인간은 탄생 후 사회 속에서 배움을 통해 언어를 습득하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사랑은 어떠한가요. 침묵 속에서, 감각 속에서, 사회의 속박에서 벗어나 사랑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 와중에 말은 자주 무력하지만 우리는 그 무력함을 견디며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저는 언어와 비언어, 사랑의 관계를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 낭만과 혁명, 사랑에 대해 주로 다루시는 것 같습니다. 이 시대에 있어서 사랑 그리고 또 혁명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 21세기를 전후한 혁명은 형이상학적 가치의 혁명이 아닌 산업, 기술의 혁명이 절대적입니다. 하지만 저는 허구가 실체화 될 때 혁명이라 한다고 시에 썼습니다. 낭만도 사랑도 혁명이 될 수 있는 이유는 낭만과 사랑은 존재하지 않으면서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산업이 아닌 인간에게 여전히 혁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사회적 언어가 아닌 자신만의 언어로 사랑을 속삭일 수 있는 용기를 내는 일입니다. 저는 그 속삭임을, 사랑하는 자만이 이해할 수 있는 방언을 시로 옮기고자 했습니다.

* ‘시울’은 어떤 의미인가요?
- ‘시울’은 순 우리말로 ‘아래’, ‘언저리’를 뜻합니다. 눈과 결합하여 눈시울이란 단어로 자주 쓰이는데요. 인간은 자신의 눈시울을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서로의 눈시울을 닦아줄 수는 있습니다. 눈물이 만들어지는 눈 바로 아래, 숨겨진 감정의 연못에서 이야기를 시작하자, 사회와 유행의 중심부가 아닌 언저리에서부터 우리만의 이야기를 하자는 의미에서 창작집단의 이름을 시울이라 정했습니다.

* 현재 서울을 떠나 지내시죠? 앞으로의 계획도 들려주세요.
- 저는 작년부터 속초의 바닷가에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수평선 너머에서 밀려오는 이야기들을 시로 담아 작년 가을 독립출판으로 『이야기와 가까운』이라는 두 번째 시집을 냈습니다. 올해부터는 좀 더 많은 독자 분들께 다가가고 싶어 독립출판과 출판사를 통한 출판 모두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오래된 사랑의 실체의 경우 독립출판으로 냈었던 초판이 절판된 상태였습니다. 청춘문고를 통해 독자 분들에게 새롭게 다가갈 수 있어서 기쁩니다. 올해 출판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역적들의 초상화(가제)』, 『다 카포 알 피네(가제)』 두 권의 시집을 낼 예정입니다. 영화는 당분간 제가 직접 연출할 계획은 없지만 오래된 사랑의 실체를 공동 감독하였던 친구의 새 작품의 PD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목차


서문

1부 오래된 사랑의 실체
오래된 사랑의 실체
詩外 버스 터미널
무인도
아웃트로
우주 이슬 굴리기
쌍둥이 지구 논증

정전된 세상
탄알집 결합
나방의 춤
두 개의 심장을 품었던 사람
사랑이라는 단어로 윤회하여
커피를 내리는 동안
강원도 3-아우라지
철새도래지
빨간 등대에서 보내는 편지
섬의 현상학
숙박인명부-입술들
루틴, 혁명을 위한 금요일의 디오니소스적 회합
급진 사랑주의자 동맹

2부 세상의끝을 조각하다
거문도 파도에 소주를 뿌리다
구름을 통과한 검은 새의 벼락
의미심장한 의미의 심장
해독解讀
악장, 신세계
극의 탄생-작곡가의 기록
밤바다의 탱고 모린
고백하지 못한 밤
강원도 2
코끼리 무덤 5
수의를 입고 수음을 하는 가수의 수기
골목 수집가의 방랑
새벽의 도둑
혜화동 2
우체통 철거 안내문
백수의 단칸방
버려진 고양이들의 모의
2015.09.30 수
멸종 이유 보고서
르 아브르 혹은 통영
세상의 끝을 조각하다

3부 엔딩 크레딧
해독解毒
극의 탄생-배우의 기록
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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