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는 피를 먹고 자라는 나무다!
“자유라는 나무는 때로는 애국자와 독재자의 피로 영양분을 얻는다”라는 토마스 제퍼슨의 말은 ‘자유를 위한 투쟁의 역사는 계속될 것이다.’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우리는 자유를 얻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을 보아 왔습니다. 그러나 자유를 얻기 위한 투쟁을 목격하지 못했던 우리 아이들에게 민주주의 사회가 보장하는 자유란 마치 의식하지 못하는 ‘공기’와도 같을 것입니다. 자유의 소중함을 모른다면, 자유를 잃어버린 세상을 생각해 보지 않는다면 이 사회도 결국 막스가 살고 있는 세상처럼 변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이 책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반-유토피아(anti-utopia)' 소설을 통해 본 미래의 세상!
현대 문명의 폐단과 다가올 미래에 대한 암울한 예언을 담은 작품들을 우리는 흔히 반유토피아 소설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조지 오웰의 『1984』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가 있습니다.
『1984』는 거대한 지배 체제 하에 놓인 개인이 어떻게 저항하고 파멸되어 가는지 적나라하게 보여 준 디스토피아(반유토피아) 소설입니다. 그러나 『1984』를 전체주의에 대한 묘사로만 보아서는 안 된다고 에리히 프롬이 역설했습니다. 그는 조지 오웰이 말하는 희망은, 오늘날 전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위험을 인식함으로써만 현실화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21세기, ‘자유와 평등’이라는 구호 아래 살고 있는 우리는 ‘보이지 않는 손’, 즉 부와 권력 앞에서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빅 브라더’처럼 ‘보이지 않는 손’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도 존재한다는 것을 깨우쳐야 합니다. 그 힘은 사람들에게 부와 권력을 통해서만 세상을 자유롭게 살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
니다. 과연 민주주의 사회에 사고 있는 우리에게 정말 ‘자유’가 있는 걸까요?
『색깔 전쟁』은 말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자유란 무엇이며, 자유를 어떻게 지켜 나가야 하는지를!
2006 NRP 칼리지 문학상 수상작! - 프랑스 독서 교육 시간에 함께 읽고 토론하는 책
NRP 칼리지 청소년 문학상이란, 신교육출판(NRP, Nouvelle Revue Pedagogique)이 2004년에 창설한 상이다. ‘르몽드 교육 월간지’의 협력지인 NRP의 출판 목적은 넘쳐 나는 신간 도서들 속에서 교사들이 독서 지도를 하고자 할 때 적절한 도서를 채택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 상은 매년 11~15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최고의 도서 3권을 선정하게 되는데, 심사 위원은 중학교 문학 교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프랑스에서는 『색깔 전쟁』을 학교 독서 수업에서 함께 읽고 토론하는데 활용하도록 ‘독서 가이드북’이 출간되어 활발한 토론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사회 비판 의식이 부족한 요즘 아이들에게 과거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생각할거리를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