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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든다섯 개 징검다리

여든다섯 개 징검다리

  • 정복동
  • |
  • 소울박스
  • |
  • 2018-08-13 출간
  • |
  • 210페이지
  • |
  • 126 X 195 X 17 mm /277g
  • |
  • ISBN 9791196276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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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일본에는 시바타 도요 할머니 시인이 있고, 한국에는 정복동 할머니 시인이 있다’

이 시집은 소울박스 출판사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시집이다.
좋은 글을 쓰는 작가의 책만 출간하기로 스스로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시집에 실린 시의 수준은 뛰어나지 않다.
아니 뛰어 날 수 없는 시이다.
이번에 소울박스는
‘좋은 글’이란 어떤 것인가에 대해 방점을 찍고 오래 생각했다.

1934년 생이신 정복동 할머니는 초등학교도 제 때 졸업을 하지 못하셨고
오남매 중 사 남매를 대학에 진학시켜 그 중 큰 아들은 서울대 수의학 박사로
두 자녀는 교육자로 지금도 현역에 근무 중이시다.
당신과 나의 부모가 그랬듯,
7~80년대 넉넉하지 않은 살림살이로 다섯 자녀의 양육을 위해 당신의 교육을 포기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복동 할머니가 쓰신 시(詩)들은, 아니 시라기 보다 글이란 표현이 맞겠다.
팔십 평생 수많은 역경과 시련을 견디시면 구십을 바라보시는 정복동 할머니.
이분은 현재의 생활에 만족하고 작은 것에 행복하며 새롭게 깨달은 인생의 자족에 대해, 이 한권의 책을 통해 우리에게 고요히 말한다.

요즘 SNS시대가 양산한 경쟁하듯 보여주기 식에 길들여진, 외형적이고 인공적인 행복들이 범람한다. 이 시집은 현재 모든 것이 풍족하고 넘쳐나는 풍요 속에 영혼의 빈곤을 앓고 있는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무척 크다. 모든 것이 풍족한 상황에서도, 내 손에 있는 아름다움을 못 보고, 타인의 행복에 부러워하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우리.
가식이 섞인 무수한 자랑과 편집된 보여주기식 행복에 식상하고 염증을 느끼는 우리에게, 한 번 쯤 생각해 보게 하는 담백하고 은은한 글들로 채워져 있다.

우리가 그동안 자극적이고, 현란한 행복 경쟁 세상에 지쳤다면 잠시 우리의 맹목적인 속도를 멈추고 서서 생각해 보자. 이제부터 남은 삶을, 우리가 어디로 향해 걸어가야 나의 노후에 찾아올 충만한 행복을 맞이할 수 있을까? 그 하나의 탈출구를 보여줄 시집이라 일독을 권한다. 연료하신 인생 선배나 부모님들께 선물로 드려도 참 좋을 소중한 책이 이 우주의 중심에 태어났다.

시인은, 이 책에서 간접적이고 다양한 시어(詩語)로 말한다.
하나의 애벌레인 우리가, 영문도 모른 채 모두 달려가는 그 길로 무심히 달려간다면, 그곳엔 무수한 애벌레들이 이룬 의미 없는 기둥과 삶의 공허와 추락만 기다린다고. 우리는 습관적으로 달리고 있는 나를 멈출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하여, 멈춘 그 자리에서 주변을 바라보라고 말한다. 바로 거기, 내 발밑에 무수한 행복이 나비의 날개처럼 환하게 떨어져 있다고…,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고.

‘책은 만지기만 해도, 반은 읽은 것이라 한다.’
이 가을, 붉게 물든 낙엽 한 장 만지던 손으로, 환한 책 하나 손에 맞이해 보자.


목차


1. 만학의 즐거움
2. 늙음
3. 사람
4. 사소한
5. 길 위에서
6. 회상
7. 봄
8. 자연과 나
9. 경전이 있는 풍경
10. 엄마생각
11. 단상
12. 손자 이은호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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