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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의진 평전 빨간 베레모

채의진 평전 빨간 베레모

  • 정희상
  • |
  • 참언론 시사인북
  • |
  • 2018-03-30 출간
  • |
  • 312페이지
  • |
  • 154 X 226 X 21 mm /561g
  • |
  • ISBN 978899497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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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내가 본 채의진 선생님

평생을 건 싸움

학살 피해자가 자기 문제가 아닌 일반적인 이야기를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채의진 선생님은 이 한계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늘 자신을 사회운동가가 아닌 한 사람의 유족일 뿐이라고 말했다. 사실 끝내 한 사람의 유족 입장을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그는 문경 석달마을 민간인 학살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희생자들의 명예를 회복시킴으로써 자기 개인과 가족의 해원만을 추구하는 일반적인 유족의 한계를 뛰어넘은 사람이다.
김동춘(성공회대 교수·진실화해위 전 사무처장)

인생의 위대한 만남

문경 학살 이후부터 평생을 진상 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해오신 채의진 선생님의 활동이 없었더라면 진실 규명에 더 많은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만일 채 선생님이 돌아가시지 않고 국가의 부당 이득 반환 청구에 대해 끝까지 다투었다면 그 결과가 현재와 같지 않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채의진 선생님은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사건의 유족 운동에서도 하나의 역사이며, 그 의지 와 활동에서 특별한 분이셨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과거사 기본법이 통과된 후 많은 유족회가 생겨나고 활동하는 유족들이 많아졌지만, 나는 아직까지 채의진 선생님과 같은 분을 만나지 못했다.
박갑주 변호사(문경 석달마을 민간인 학살 손해배상 청구 변호인)


목차


머리말 채의진의 인권 투쟁 기록
내가 본 채의진 평생을 건 싸움 _김동춘
       인생의 만남, 채의진 선생님 _박갑주
프롤로그 진혼곡

제1부 1949년에 멈춘 시계
1장 시체 아래 누운 아이
2장 공비나 막으라고?
3장 영원한 우정
4장 신성모 나오시오!

제2부 꺼지지 않은 불씨
1장 서울을 울린 혁명의 목소리
2장 수배령이 내려지다
3장 스승의 길
4장 사라지지 않은 앙금
5장 고통과 외로움을 깎다
6장 운명적 만남
7장 불씨를 지피다

제3부 마음과 마음이 만날 때
1장 의문의 편지
2장 바다 건너 찾은 증거
3장 제주도에 번진 불씨
4장 이심전심
5장 돌아오는 인연
6장 내가 죽어야 말이지
7장 길 잃은 분노
8장 예술로 승화한 아픔

제4부 진실과 화해를 향한 발걸음
1장 특별법 통과요!
2장 누더기 법안과 눈물의 삭발식
3장 하늘을 울린 마음
4장 드러난 진실
5장 아직 할 일이 남아 있다

제5부 국가라는 적
1장 마지막 전투
2장 국가는 들으라
3장 뻔뻔함도 정도가 있지
4장 기각, 기각, 기각
5장 내 생애 가장 기쁜 날

제6부 잠들지 못한 진실
1장 나의 소원
2장 상처만 남은 길
3장 암울한 시대의 증언자
4장 오호 애재라

에필로그 마지막 울음
평전을 마치며 끝나지 않은 전투
채의진 연대표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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