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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마을 다이어리 한일 각본집

바닷마을 다이어리 한일 각본집

  • 고레에다히로카즈
  • |
  • 플레인
  • |
  • 2019-02-11 출간
  • |
  • 236페이지
  • |
  • 137 X 171 X 16 mm /237g
  • |
  • ISBN 9791196076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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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한/일 각본집은
최근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거장임을 또 한번 인정 받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바닷마을 다이어리]가 일본과 한국을 통틀어 최초로 각본집으로 출간됩니다. 요시다 아키미의 동명 만화 원작을 각색/연출한 작품입니다. 아야세 하루카, 나가사와 마사미, 카호, 히로세 스즈라는 일본 톱배우들이 자매로 분했다는 캐스팅 만으로도 화제가 되었지만, 무엇보다 마음을 울리는 것은 철 없는 어른들 사이에서 속으로 상처를 삭여야 했던 아이들이 성장하여 서로를 가족으로 받아들여 가는 과정입니다.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바로 그 ‘과정’이 ‘주인공’인 작품이지요.

줄거리와 캐릭터
이야기는 15년 전 가족을 버린 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석한 세 자매가 이복 여동생 ‘스즈’와 처음 만나며 시작됩니다. 첫째 ‘사치’는 홀로 남겨질 스즈에게 마음이 쓰이고, 기차역에서 충동적으로 ‘우리랑 같이 살자’고 제안합니다. 각각 외모도, 스타일도, 성격과 삶의 지향점도 너무나 다른 네 자매를 소개합니다.
사치: 네 자매 중 맏이. 어릴 적 가족을 버리고 떠난 아버지와 무책임한 엄마를 원망하는 마음이 남아 있지만, 성장한 자신 역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동생들에게 주의를 주는 습관이 있다.
요시노: 자유분방한 성격의 둘째로, 술과 남자를 좋아하고 생각 없어 보이는 때도 많다. 안좋은 일이 있어도 술을 마시고 다음날 잊어 버린다. 하지만 언뜻 가벼워 보이는 그의 태도는, 엄마와 아빠, 언니를 보며 어떤 삶을 살아야 할 지 오랫동안 고민한 결과일 지도 모른다.
치카: 어딘가 엉뚱한 면이 있는, 스즈가 오기 전까지 막내딸이었던 셋째.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다. 하지만 그걸 서운해 하는 대신 자기를 키워준 할머니에 관한 기억을 소중히 하며 살아간다.
스즈: 아버지는 세 언니의 친모인 원래 부인을 버리고 스즈의 엄마와 결혼했다. 엄마가 일찍 죽고, 아버지의 새로운 부인과 가족이 되어야 했던 스즈는 일찍부터 속 깊은 아이로 자랄 수 밖에 없었다. ‘사치’는 자기의 어릴 적 모습과 꼭 닮은 ‘스즈’를 보듬어 주려 하지만, 스즈는 ‘자신의 존재만으로 누군가는 상처 받는다’는 마음을 떨쳐낼 수가 없다.

황미옥 작가의 일러스트로 탄생한 표지!
새로운 번역, 일본어 오리지널 각본 동시 수록!
[바닷마을 다이어리] 각본집 표지는 황미옥 작가의 일러스트로 재탄생한 가마쿠라에 위치한 네 자매의 집, 그 중에서도 자매가 함께 여름을 보내는 툇마루 풍경입니다. [걸어도 걸어도] 블루레이 일러스트도 작업했던 황미옥 작가가 그린 따뜻하고 고운 결의 그림이 영화의 여운을 상기시킵니다. 네 자매가 함께 ‘시라스동’을 먹던 장면, 앞마당 나무에서 직접 딴 매실에 스즈가 언니들의 이름을 콕콕 새기던 장면이 자연스레 담겨 있어요. 책의 사이즈는 131*175mm 로, 플레인아카이브의 기존 블루레이와 같은 크기입니다. 블루레이와 함께 꽂아 두었을 때 일관성 있는 디스플레이가 되도록 작업했어요. 책의 전체 디자인은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국내 개봉 디자인을 맡았던 영화 광고 디자인 스튜디오 피그말리온이 작업했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배우들의 특성을 잘 관찰한 후, 실제 연기에 반영시키는 연출의 묘를 발휘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종이 위의 텍스트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배우들의 협업을 통해 어떻게 영상으로 새롭게 구현되었는지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을 거예요.
일본과 한국을 통틀어 처음 발간된 이번 각본집에는 국문 버전 뿐만 아니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직접 완성한 일본어 오리지널 각본 역시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 일본어 원래 대사의 말맛과 글맛이 궁금했던 분들께, 또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정갈한 대사로 일본어 공부를 시작하고 싶은 분들께 특히 반가운 페이지가 될 것입니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각본집을 읽는다는 일 #1
이은선 영화전문기자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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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시나리오에는 넘침이 없다. 감정을 다듬고 함축해 쓴 대사들은 힘 있고 간결하다. 여백이 필요한 순간에는 그저 응시하겠다는 창작자의 다짐만이 깃들어있다. 그의 글과 영화에서 늘 담백하고도 단정한 인상이 배어 나오는 이유다.

그럼에도 시나리오는 작은 바닷가 마을의 네 자매를 머릿속에 그려내기에 충분하다. 말을 고르는 스즈의 신중한 옆얼굴에 어려있는 한숨이, 스즈가 짊어졌던 삶의 무게를 쓰다듬고 품으려는 세 언니들의 마음이 문장 사이사이에서 곱게 떠오른다. 직접 담근 매실로 만든 음료, 그릇에 소담하게 담긴 잔멸치 덮밥 같은 것을 나눠먹으며 어느덧 익숙하게 일상을 함께 쌓아나가는 자매들의 모습이 정겹게 다가온다. 계절이 순환하듯 시간은 인물들 사이를 돌고 엮으며 찬찬히 앞으로 나아간다. 이들이 겪는 사계절은 진짜 가족이 되는 시간, 서로의 마음을 매만지며 각자가 성장하는 시간의 풍경들인 것이다.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감독의 영화 중에서도 드물게 따스한 결을 지닌 작품이다. 세상의 그늘진 구석을 바라보는 감독 특유의 날카로움은 이 작품에 이르러 잠시 숨을 고른다. 대신 여기에는 언 땅을 기어이 뚫고 올라오는 싹에서 느껴지는 듯한 희망찬 기운이 물씬하다. 이 각본집이 영화를 이미 본 이들에게는 인물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헤아려보는 시간을, 영화를 아직 보지 않은 이들에게는 이 언어들이 배우의 연기를 만나 어떤 생명력을 얻는지 즐겁게 상상해보는 시간을 선사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각본집을 읽는다는 일 #2
[빵 고르듯이 살고 싶다] 임진아 작가의 리뷰

우리가 아는 웅덩이
누구에게나 바탕이 있습니다. 글로 마주한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바탕이 되는 가족보다는 개인에게 신경이 쓰였습니다. 한때 가족이었던, 갑자기 가족이 된, 혹은 가족 같은 개인들. 어쩌면 가족이란, 같은 웅덩이에 발을 담그는 것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맞은편의 잔잔한 물장구가 느껴지기도, 때로는 그것이 일상을 덮치는 파도가 되기도, 이내 누군가는 발을 빼기도 하고요. 그 누군가의 다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일은 스스로의 인생을 온전히 책임지기로 다짐한 사람만이 할 수 있습니다. 그 다짐을 조금 늦게 해버리는 탓에 철없는 어른 소리를 듣기도 하고, 누군가는 일찍 해버리는 탓에 어른스럽다 여겨집니다. 뛰어가는 사치에게 미야코가 외칩니다. “거기 미끄러워. 조심해.” 개찰구 앞에서 사치가 말합니다. “가끔은 집에 오는 게 어때?” 대단하지 않은 말로 뒤늦게 서로를 이해하는 것. 같은 물웅덩이의 온도를 기억하는 사이기에 가능한 일 아닐까요. 꼭 하고 싶은 말은 끝내 전하지 못하더라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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