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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꾼

술꾼

  • 한스 팔라다
  • |
  • 로그아웃
  • |
  • 2014-02-03 출간
  • |
  • 372페이지
  • |
  • ISBN 978899669285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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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내 팬티가 어디로 갔지? 곰돌이가 울상을 짓고 있어요. 팬티를 잃어버렸거든요. “걱정하지 마. 내가 같이 찾아줄게!” 곰돌이는 친구 생쥐와 함께 팬티를 찾아 나서는데요. 두 친구 앞에 팬티들이 하나씩, 하나씩 나타납니다. 화려한 줄무늬 팬티, 먹을 게 잔뜩 그려진 팬티… 그런데 어떡하죠? 모두 곰돌이 팬티가 아니에요. 도대체 곰돌이의 팬티는 어디로 사라졌을까요? 국내 최초로 팬티를 입고 있는 그림책! 일본 그림책상 독자상, 일본 서점 그림책 대상 수상!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투페라 투페라 tupera tupera의 그림책입니다. 투페라 투페라는 일본에서 활동하는 작가그룹이죠. 오브제를 이용한 작업을 주로 하며 그림책 외에 공작, 무대미술 등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입니다. 투페라 투페라의 책은 유머와 재미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알파벳이나 숫자 읽기, 끝말잇기 등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책에서도 특유의 개성이 숨어있죠. 그중에서도 『곰돌이 팬티』는 표지부터 제목을 충실히 표현한 기발한 아이디어와 이야기의 반전이 자아내는 웃음으로 많은 독자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곰돌이가 팬티를 잃어버렸어요! 도대체 팬티는 어디로 사라졌을까요? 곰돌이와 친구 생쥐가 뭔가를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납니다. 두 친구가 찾는 것은 곰돌이가 잃어버린 팬티입니다. 곰돌이와 생쥐는 여기저기를 떠돌며 다양한 모양의 팬티들을 발견합니다. 하지만 모두 다른 동물 친구들의 팬티입니다. 도대체 곰돌이 팬티는 어디로 사라졌을까요? 곰돌이 팬티는 어떻게 생긴 팬티일까요? 해답은 마지막 반전에 숨어 있습니다. 그리고 해답을 찾은 곰돌이가 부르는 노래는 어린이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이건 누구의 팬티일까? 상상하는 재미! 곰돌이와 생쥐 앞에 크고 작은 팬티가 하나씩 나타납니다. 크기뿐 아니라 색깔도, 모양도, 무늬도 제각각인 이 팬티들은 각각 그 팬티를 입고 있는 동물 친구의 개성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다음 장으로 넘어가면 비로소 팬티의 주인공이 드러납니다. 화려한 줄무늬 팬티는 얼룩말의 팬티이고, 먹을 것이 가득 그려진 팬티는 먹보 돼지의 팬티입니다. 『곰돌이 팬티』 그림책은 다양한 모습의 팬티를 보면서 누구의 팬티일까 상상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앞 장에서 본 팬티가 누구의 팬티일지 예상하는 아이들은 그림책의 다음 장을 계속 넘기고 싶어 합니다. 장난감처럼 재미있게 가지고 놀 수 있는 그림책! 『곰돌이 팬티』는 팬티를 입고 있습니다. 띠지가 팬티 모양이죠. 아이들은 인형 놀이를 하듯 책에 띠지를 팬티처럼 입힐 수 있습니다. 책 속에 있는 작은 부록 《다 함께 그려보아요!》에는 아이들이 직접 곰돌이 팬티를 그려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책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 수 있어서 아직 책에 친숙하지 않은 아이들도 『곰돌이 팬티』를 좋아하게 될 것입니다. 닫기
술꾼이 되어 패가망신敗家亡身한 한 남자의 처절한 이야기!

어쩌다가 술독에 빠진 한 남자의 내면 심리를 치밀하고 정직하게 묘사한
한스 팔라다의 자전적 유작

술은 입에 대지도 않던 식품 도매상 에르빈 좀머는 사업이 부진해지자 술꾼으로 변해 자신을 학대하고 동정하며 서서히 나락의 구렁텅이로 몰아간다.
기막힌 사건들이 얽히면서 예상치 못하는 반전이 계속되고, 주인공은 결국 ‘알코올의 여왕’을 만나 마지막 도피처를 찾지만……. 그는 술꾼이 겪을 수 있는 온갖 불행한 운명을 겪고 나서 마지막으로 감호 시설에 갇혀 비참하고도 통렬한 최후를 맞이한다.
한스 팔라다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과정을 격정적이고 감동적으로, 때로는 해학을 동원해 충격적이면서도 독창적으로 서술한다. 또한 같은 처지에 있던 잊히고 버림받은 정신병원 수용자들의 암울한 처지도 다정다감한 시선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 책은 사회의 사각지대로 밀려나간 소시민들의 좌절된 삶을 당사자의 입장에서 다시 생생하게 비춰 보여주고 있다.

[술꾼]은 한스 팔라다가 말년에 술에 취해 부인과 언쟁을 벌이다가 정신병자 수용소에 수감되면서 써 내려간 실제의 이야기이다. 술로 인해 사회적 지위와 부인의 신뢰마저 잃어버리고 수감시설에 들어가게 된 작가는 솔직한 내적 고백과 함께 자신의 연약함을 있는 그대로 서술해 간다.
이 책에는 중년의 한 남자가 술을 도피처로 삼으면서 심리적으로 어떻게 무너져 가는지, 그 후에 이어지는 생각지 못한 인생의 불운들을 어떤 갈등을 겪으며 받아들이지 잘 나타나 있다. 주인공과 함께 밑바닥 인생을 체험하는 독자로서는 작가의 치밀한 작품 구성력과 사실을 세밀히 보여주는 글쓰기로 인해 단숨에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야 만다.
[술꾼]은 도덕적이거나 교훈적이라기보다 그 시대의 소시민의 삶과 고민을 그려내면서 현실을 고통스러우리만큼 충실하게 보여준다. 또한 일반인들은 상상하기 어려운 치료 감호소의 열악한 환경, 함께 수용된 동료들의 이야기들을 통해 당시 사회제도의 비정하고 비인간적인 면과 인간 내면의 어두운 면들을 때로는 자조적이고 때로는 동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 책은 ?홀로 맞는 죽음?과 더불어 한스 팔라다의 말년의 완숙한 역량을 가장 탁월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리뷰]

? 도스토예프스키의 ?노름꾼?에 버금가는 소설이다. - N. Y. Time

? 팔라다는 삶에 관해 대단히 사실적이고 진실하게, 이토록 세밀하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높은 칭송을 받을 만하다. - Hermann Hesse

? 알코올 중독의 구렁텅이에 빠진 한 사람에 대한 초시대적 기록물이다. - N?rnberger Nachrichten

? 한스 팔라다는 좀머의 고뇌를 서술함으로써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증언하고 있다.
- Der Tagesspiegel

? 심리적 성찰에 있어서는 심오하며 언어의 간결함에 있어서는 심지어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이 책은 충격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소설이다. - Beryl Bainbridge

? 이 책은 대담한 책으로 용기 있고, 과감하고, 정직하다. - Sunday Times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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