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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길 (반양장) - 박노해 사진 에세이, 티베트에서 인디아까지

다른 길 (반양장) - 박노해 사진 에세이, 티베트에서 인디아까지

  • 박노해
  • |
  • 느린걸음
  • |
  • 2014-02-07 출간
  • |
  • 352페이지
  • |
  • ISBN 978899141814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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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작가의 글] 그 길이 나를 찾아왔다 6

INDONESIA
칼데라의 아침 16 라당의 여인들 20 마당에 모여 앉아 22 화산의 선물 24 지상의 가장 아름다운 건축 28 천연설탕 아렌 30 리아르 가요 커피 농부 가족 32 커피 체리를 딸 때마다 34 아체 카페의 바리스타 38 땅에 대한 믿음으로 40 관계만 튼튼하면 42 고산 차밭의 여전사들 44 찻잎을 따는 이마스 46 동그란 동네 기업 48 하늘 호수의 고기잡이 50 가장의 걸음 54 소를 떠나보내며 56 전통 방식의 고기잡이 안쪼 58 강의 품에 안겨서 60 벌거숭이 아이들 62 야자나무 숲의 동네축구 64 심심한 놀이터 66 아빠의 ‘시간 선물’ 68 파도 속에 심은 나무가 숲을 이루다 70 맨몸으로 세운 항구 74 아체 고아들의 저녁 기도 76 칼데라를 달릴 때 78 지구의 입김 속에 씨앗을 심다 80

PAKISTAN
인더스 강 상류의 ‘하늘길’ 84 길 위의 생 86 구름이 머무는 마을 88 힌두쿠시 고원의 양을 치는 부부 92 하늘 다리 94햇밀을 빻는 물레방앗간 96 짜이가 끓는 시간 98 귀갓길의 양떼들 100 삶의 행진 102 파슈툰족의 원로회의 ‘지르가’ 104아프간 난민촌 소녀의 꿈 106 공기놀이 108 영원하라 소녀시대 110 코너에 몰린 생의 아이들 112 파슈툰 소년의 눈동자 116 아기 버끄리를 안은 소녀 118 이드 축제날의 ‘셋 나눔’ 120 가슴 저린 인간의 손 122 공동 우물에서 생명수를 긷다 124 아빠 한 번 나 한 번 128 쌀과 총 130 밀밭의 빵 굽는 시간 132 어린 양을 등에 업고 134 가난한 형제의 힘 136
집시 아이들의 벽돌 노동 138 칼라샤 여인의 걸음 140 내가 살고 싶은 집 142 나무 아래 이발소 144 아름다운 배움터146 밀밭 사이로 ‘걷는 독서’ 148 자장자장 우리 아가 152 촐리스탄 사막의 유목민 154 가시 면류관을 두른 나무 156

LAOS
루앙 프라방의 탁밧 행렬 160 아침 안개 속의 라오스 여인 162 한 뼘의 땅을 만들기 위해 164 내 손으로 집 짓는 날 166
마을의 성소 ‘종자 싹’ 보관소 168 할머니의 목화 실 잣기 170 노을빛에 몸을 씻고 172 더불어 사는 지혜 176 잉여 인간’은 없다 178 아침을 깨우는 부엌 불 180 열일곱 살 엄마 184 고산족 마을의 수력 발전 186 뗏목은 우정을 싣고 188 믿음의 치유 의식 192 그대, 씨앗만은 팔지 마라 194 아카족 마을의 햇살 학교 196

BURMA
노래하는 호수 200 동틀 녘의 우뻬인 다리 202 물 위의 농장 ‘쭌묘’ 204 토종씨앗을 심는 농부 206 수상 가옥의 부엌 208 꽃다운 노동 210 강가의 목욕 214 길 위의 알곡 고르기 216 땔나무를 싣고 온 우마차 218 평온한 귀갓길 220 사탕수수를 수확하는 소녀 224 빵 굽는 아침 226 오리와 소녀의 행복한 산책 228 들꽃 귀걸이를 한 소녀 230 구도자의 밥 232 즐거운 나의 강 234 나의 친구 물소 236 밥 짓는 냄새에 238 달라시의 마지막 풍경 240 노래하는 다리 242

INDIA
나 이제 강을 건너가려네 248 디레 디레 잘 레 만느 250 유채 수확 254 사막의 꽃 라자스탄 여인들 256 둥근 땔감 258태양과 함께 돌아오다 260 세상에 한 장뿐인 지도를 따라 262 인디고 블루 하우스 264 그 물소리 속에 268 만남의 우물터 270 암소는 힘이 세다 272 맨발의 입맞춤 274 살아있는 갠지스 강 276 인디아의 아침 마음 278 엄마의 밥상 280
시작은 짜이 282 라자스탄의 소녀 284 물 항아리 머리에 인 여인의 걸음 286 시간의 문턱 288 바라나시의 릭샤 290 둘씨 의식 292 천 그루의 나무를 심은 사람 296 깡그리를 품에 안고 300 달 호수에 슬픔을 띄운다 302 사랑은 불이어라 304 수선화 꽃 무덤 아래 306 웅크린 가슴에도 봄은 오리니 308

TIBET
타르초의 노래 312 남김없이 피고 지고 314 마지막 순례길 318 고속도로 위의 오체투지 320 목적지가 가까워 올수록 322 티베트의 승려 326 유목민의 대이동 328 야크 젖을 짜는 여인 330 사람의 깃발 332 주인을 위로하는 말 334 고원의 쟁기질 336 나는 짬빠를 먹는다 338 푸른 초원 위의 낮잠 340 초원의 스마트폰 342 하늘과 땅 사이 344 밥과 영혼 346 나날이 새롭게 348

도서소개

지도에도 없는 마을에, 희망의 ‘다른 길’이 있다! 박노해 시인이 흑백 필름 카메라와 오래된 만년필로 기록해온 유랑노트 『다른 길』. 티베트에서 인디아까지 지도에도 없는 마을에서 만난 사람들과 그 땅의 이야기를 담아낸 사진 에세이다. 늘 정해진 길보다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고자 한 시인 박노해는 권력과 정치의 힘있는 자리에서 벗어나 스스로 잊혀지는 길을 택했다. 그리하여 지난 15년간 소리 없이, 세계 곳곳에서 자급자립하는 삶의 공동체인 ‘나눔농부 마을’을 일으켜 세우며 새로운 사상과 혁명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이 책은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대륙을 건너 지난 3년간 아시아 전역을 기록한 흑백 필름 사진 7만여 컷 중 인류 정신의 지붕인 땅 티베트에서부터 예전에는 천국이라 불렸으나 지금은 지옥이라 불리는 파키스탄을 거쳐 두 얼굴을 지닌 인디아, 그리고 버마,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 총 6개국의 엄선된 140여 점의 사진을 담았다. 오랫동안 대안 삶의 혁명을 추구하고 실험해온 그는, 아시아 토박이 마을 삶 속으로 들어가 함께 어울리며 사진을 찍고 그들의 지혜의 말을 새기며 깊은 물음을 던진다.
그 길이 나를 찾아왔다

지도에도 없는 마을로 떠나는 여행
티베트에서 인디아까지
‘이야기가 있는 사진’ 속으로

“우리 인생에는 각자가
진짜로 원하는 무언가가 있다
분명 나만의 ‘다른 길’이 있다”

내 삶이 흔들릴 때마다
마음 속 ‘별의 지도’가 되어줄
박노해 시인의 유랑노트

15년의 유랑 길이었다. 국경 너머 분쟁 현장과 빈곤 지역을 두 발로 걸어온 박노해 시인. “사랑하다 죽는 것은 두려운 일이지만, 사랑 없이 사는 것은 더 두려운 일이지요.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지요.” (2011년 아프가니스탄 국경마을에서) 그가 흑백 필름 카메라와 오래된 만년필로 기록해온 ‘유랑노트’가 출간되었다. 박노해 사진에세이 『다른 길』에 담긴 세계는 넓고도 깊다. 티베트에서 인디아까지, 지도에도 없는 마을에서 만난 사람들과 그 땅의 이야기가 내 마음의 문을 두드린다. 사진집 이상의 사진집이자 시와 같은 이야기가 빚어낸 지상의 아름다운 책 한 권, 『다른 길』은 마치 정성이 가득 담긴 친구의 초대장처럼 저 멀고 높고 깊은 마을과 사람들 속으로 나를 안내한다. 삶이 흔들릴 때마다 아무 곳이나 펼쳐보는 순간, 가만히 내 마음의 깊은 곳에 ‘별의 지도’가 떠오를 것이다.

지구시대 유랑 시인, 박노해

“그렇게 시작되었다. 나의 유랑길은.
한 시대의 끝간 데까지 온몸을 던져 살아온 나는,
슬프게도 길을 잃어버렸다.”
(「작가의 글」6p)

그러나 그는 차라리 ‘길 찾는 혁명가’였다. 박노해는 늘 정해진 길보다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고자 했다. 『노동의 새벽』의 시인으로 80년대 권위주의 시절에 민주투사이자 저항의 상징이었던 박노해는, 사형을 구형 받고 무기수가 되어 7년여를 감옥에 갇혀 있었다. 민주화 이후 자유의 몸이 되고 나서는 “과거를 팔아 오늘을 살지 않겠다”며 다들 예상했던 권력과 정치의 길을 거부하고 묵묵히 스스로 잊혀지는 길을 택했다. 그는 스스로를 이 체제의 경계 밖으로 추방하여 지난 15년간 ‘지구시대 유랑자’로 이 지상의 가장 멀고 높고 깊은 마을과 사람들 속을 걸어왔다. 지금도 그는 소리 없이, 세계 곳곳에서 자급자립하는 삶의 공동체인 ‘나눔농부 마을’을 일으켜 세우며 새로운 사상과 혁명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그런 그에게 언제부터인가 수많은 젊은이들이 길을 물어왔다. ‘나 어떻게 살아야 하나’,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간절한 물음을. 긴 침묵을 깨고 이제 그가 말을 한다. ‘다른 길’이 있다고. 말로는 다 전할 수 없는 진실을 담아온 사진, 그리고 그가 목숨 걸고 참구해온 사유가 담긴 사진에세이를 가만히 건넨다.

‘희망의 종자’를 품은 땅, 아시아에서 길어올린 시대정신

사진 에세이 『다른 길』에서 박노해는 ‘아시아’로 초점을 맞춘다.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대륙을 건너 지난 3년간 아시아 전역을 기록한 흑백 필름 사진은 무려 7만여 컷. 3년의 작업이라고 하기엔 믿기지 않을 만큼 방대하고 다양하다. 『다른 길』에는 인류 정신의 지붕인 땅 티베트에서부터 예전에는 천국이라 불렸으나 지금은 지옥이라 불리는 파키스탄을 거쳐 극단의 두 얼굴을 지닌 인디아까지, 나아가 버마,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 총 6개국의 엄선된 140여 점의 사진이 실렸다.

위기에 처한 자본주의를 구원할 주체로 아시아의 시대를 호명하고 있는 지금, 박노해는 깊은 물음을 던진다. “아시아 시대의 부상은, 단순히 경제권력이 이동하는 문제를 넘어 ‘문명 전환’의 숙제를 우리에게 안겨주는 인류사적 사건이다. 세계 절반이 넘는 거대 인구 공동체가 ‘성장과 진보’라는 서구의 길을 뒤따라간 자리에 과연 무엇이 남을 것인가?” 그 동안 뒤떨어진 듯 여겨져 온 아시아는, 그에게는 오히려 ‘좋은 삶의 원형’이자 위기에 처한 인류를 구원할 ‘희망의 종자’가 남겨진 땅이다. 오랫동안 대안 삶의 혁명을 추구하고 실험해온 그는, 아시아 토박이 마을 삶 속으로 들어가 ‘최후의 삶’이자 ‘최초의 인간’인 그이들과 혈육처럼 어울리며 사진을 찍고 그이들의 지혜의 말을 새기며 글을 썼다.

박노해의 사진 속 아시아는 ‘눈물의 땅’ 아시아도 아니며, 신비화된 ‘오리엔탈’의 아시아도 아닌 전혀 새로운 모습이다. 박노해는 슬픔의 힘으로 상처를 치유하고 강인한 생명력으로 소생하고 있는 아시아인의 삶을 담아냄으로써, 정직한 절망 끝에 길어올린 ‘희망의 세계관’을 제시한다.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마을에, ‘다른 삶’ 속으로

박노해가 지도에도 없는 마을에 두 발로 찾아가 만난 사람들은 우리의 눈에서 ‘사라진 사람들’이다. 눈부시게 진보하는 세계와 멀어져 가장 험난한 곳에서, 자신이 무슨 위대한 일을 하는지 인정받으려 하지도 않고 인류를 먹여 살릴 한 뼘의 대지를 늘려가는 전통마을 토박이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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