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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혀-125(서정시학서정시)

태양의혀-125(서정시학서정시)

  • 박미산
  • |
  • 서정시학
  • |
  • 2014-02-10 출간
  • |
  • 117페이지
  • |
  • ISBN 978899884540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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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인의 말 / 5

제1부 수만 개의 눈으로

프라나 …………… 15
집시 …………… 16
날아라, 수만 개의 눈으로 …………… 18
合歡花 …………… 20
푸른 수염이 자라는 소파 …………… 20
緣 …………… 22
자정의 모래왕궁 …………… 24
집시 2 …………… 26
빙어 …………… 27
뾰족구두 …………… 28
바람의 말, 룽다 …………… 29
피크닉 …………… 30

제2부 불로뉴의 숲

불로뉴의 숲 …………… 35
골드들 …………… 36
오르트 구름을 흔들며 …………… 38
올가미 …………… 40
Moscow Zircus …………… 42
원족 …………… 45
예숙이 …………… 46
바니와 주디 …………… 48
J …………… 50
나는 거기에 있었다 …………… 51
조난 …………… 52
터져버린 구름 아래 흩날리는, …………… 53
밑바닥 …………… 54

제3부 시간의 얼굴

세신목욕탕 …………… 57
실버랜드 가는 길 …………… 58
말씀 …………… 60
빈집 …………… 62
기립경사 …………… 64
시간의 얼굴 …………… 66
조발낭 …………… 67
수고해 …………… 68
1993년 2월, 붉은 화살 …………… 70
옷을 입히는 아이, 꽃을 피우는 엄마 …………… 72
셔틀콕의 봄 …………… 74
명랑이발소 …………… 75
대머리 박홍조 씨와 화투치기 …………… 76

제4부 굿바이 코뿔소

십 년 후 또 십 년 …………… 81
파랑과 노랑 …………… 82
별이 말하는 동안 …………… 84
카시가 달린다, 아침이 달린다 …………… 85
사라진 동네 …………… 86
용동 큰 우물 …………… 88
근황 …………… 90
태양의 혀 …………… 91
저물녘 빨간 돌멩이들이 꿈틀, …………… 92
장닭 …………… 94
지심도 동백 …………… 96
굿바이 코뿔소 …………… 98
해설|기氣의 상상력| 김주연 …………… 99

도서소개

『태양의 혀』핵심은 『루낭의 지도』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몸'에 있다. 몸들의 변주는 얼핏 보아 첫 시집에서의 그것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는 듯하다. 그러나 그 적용되는 외연이 훨씬 확장되면서 그 내용은 한결 뚜렷해진다. 전체적으로 관능 중심으로 집중되고 있다. 『루낭의 지도』에서 어떤 전면성, 직접성의 표상이었다면 『태양의 혀』에서의 몸은 관념과 허상, 추억 대신 들어서는 실재, 그리고 두 존재와 사물, 특히 남녀의 합일을 매개하는 실체로서 구체화된다. 관념은 몸을 얻지 못할 때 허상이 되고 생각과 몸이 "서로 배신"하는 것을 시인은 참지 못한다. "마음을 흘리면/ 그대로 그려지는 몸을 갖고 싶은" 것이다. 시에서나 가능한 일종의 꿈을 시인은 그냥 소박하게 적어놓는다.
박미산 시인은 다양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박미산은 수필가이며 사진작가이며 시인이기도 하다. 또한, 늦은 나이에 고려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여 현재 고려대, 방송대, 서울디지털대학에서 후학들에게 시를 강의하고 있는 대학 강사이기도 하다. 그녀는 세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해인 2008년에 첫시집 『루낭의 지도』를 출간하고 만 7년 만인 2014년에 두 번째 시집 『태양의 혀』를 출간했다.
『태양의 혀』핵심은 『루낭의 지도』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몸'에 있다. 몸들의 변주는 얼핏 보아 첫 시집에서의 그것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는 듯하다. 그러나 그 적용되는 외연이 훨씬 확장되면서 그 내용은 한결 뚜렷해진다. 전체적으로 관능 중심으로 집중되고 있다. 『루낭의 지도』에서 어떤 전면성, 직접성의 표상이었다면 『태양의 혀』에서의 몸은 관념과 허상, 추억 대신 들어서는 실재, 그리고 두 존재와 사물, 특히 남녀의 합일을 매개하는 실체로서 구체화된다. 관념은 몸을 얻지 못할 때 허상이 되고 생각과 몸이 "서로 배신"하는 것을 시인은 참지 못한다. "마음을 흘리면/ 그대로 그려지는 몸을 갖고 싶은" 것이다. 시에서나 가능한 일종의 꿈을 시인은 그냥 소박하게 적어놓는다.
그러나 시 아닌 현실에서도 가능한 영역이 있다. 관능의 세계다. 첫 시집에서 "흐르지 않는"(「늙은 호수」)몸이었던 것이 『태양의 혀』에 와서는 벌거벗고, 천둥 번개로 목욕까지 한다. 결국, 몸은 근육질의 물질이 파고드는 것을 받아들임으로써 건기가 사라지고 젖는다. 녹아버리고 젖어버림으로써 이제 몸에게 남아있는 일은 다른 몸과 합일하는 관능의 제의다.
시인의 관능적 상상력은 남녀 간의 성적 교섭과 합일을 넘어, 고삐를 당기고 뿔을 뽑는 배양과 발휘라는 엄청난 긍정을 포함한다. 말하자면 꽃, 성교, 힘의 행사 등은 모두 동일한 카테고리에 놓여 있는데, 그것을 시인의 표현에 따라서 요약한다면, 한마디로 '프라나'라고 할 수 있다. '프라나'란 요가 언어로 에너지, 혹은 기(氣)다.
기의 상상력이 박미산 시의 본질로 정리될 때, 남녀 간의 성합보다 더 높은 단계로의 욕망이 있다. 그것은 마음과 몸이 합일을 이루는 상태의 몸이다.
'기'는 눈에 보이지 않는 일종의 바람이지만, 그 바람은 생명의 바람이다. 그 바람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불지 아무도 모른다. 생명을 만드는 공작도 하고, 생명을 흘려보내는 덧없음의 바람이 기다. 시인이 몸에 집착하는 까닭은 이 같은 기의 놀이터가 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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