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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바다의노래

검은바다의노래

  • 김이은
  • |
  • 문예중앙
  • |
  • 2014-02-07 출간
  • |
  • 341페이지
  • |
  • ISBN 978892780526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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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행운은 어떻게 생겼을까
8pm on Mar. 20
엄마
11pm on Mar. 20
소녀

7am on Mar. 21
선택
8am on Mar. 22
10pm on Mar. 23
나의 제자리
8pm on Mar. 24
3am on Mar. 25
6am on Mar. 25
에필로그

작가의 말

도서소개

2002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후 12년 만에 펴내는 첫 장편소설이며, ‘플라스틱 라이프’라는 제목으로 2013년 한 해 동안 계간 《문예중앙》에 연재되었던 바로 그 작품이다. “최선을 다해 아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작가의 말」)고 말하는 김이은 작가는, ‘쓸쓸한 출생의 비밀’을 가진 두 남녀가 서로를 알아가는 4박 5일간의 여정을 통해 우리가 애써 모른 척하는 이 세계의 검고 습한 늪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내 것이 아닌 얼굴로 살아가길 요구받은’ 이 시대의 참혹한 현실과 그 현실 속에서 비루한 삶을 짊어지고 아프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집요하지만 냉정한 시선으로 담아내고 있다. 그 부정할 수 없는, 두렵고 비밀스러운 이야기가 독자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최선을 다해 아프게 살아가는 연인의,
서로를 그리고 인간을 알아가는 쓸쓸한 고백
……등단 12년 만에 펴내는 김이은 작가의 첫 장편소설

최선을 다해 아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힘들고 고통스럽다면 그래서 자꾸만 다리가 꺾인다면 어쩌겠는가.
다시 한 번 일어서려고 애쓰는 수밖에……
―김이은, 「작가의 말」 중에서

“최선을 다해 아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소설집 『마다가스카르 자살예방센터』, 『코끼리가 떴다』, 『어쩔까나』를 통해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끈끈하게 삶을 지탱해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온 김이은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검은 바다의 노래』(문예중앙, 2014)가 출간됐다. 2002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후 12년 만에 펴내는 첫 장편소설이며, ‘플라스틱 라이프’라는 제목으로 2013년 한 해 동안 계간 《문예중앙》에 연재되었던 바로 그 작품이다. “최선을 다해 아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작가의 말」)고 말하는 김이은 작가는, ‘쓸쓸한 출생의 비밀’을 가진 두 남녀가 서로를 알아가는 4박 5일간의 여정을 통해 우리가 애써 모른 척하는 이 세계의 검고 습한 늪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내 것이 아닌 얼굴로 살아가길 요구받은’ 이 시대의 참혹한 현실과 그 현실 속에서 비루한 삶을 짊어지고 아프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집요하지만 냉정한 시선으로 담아내고 있다. 그 부정할 수 없는, 두렵고 비밀스러운 이야기가 독자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내 것이 아닌 얼굴로 살아가기를 요구받는 이 시대의 한국 사회에서 우리의 얼굴은 얼마나 일그러져 있을까. 거울 속 우리의 얼굴은 초췌하다. 작가는 이 소설에서 우리가 애써 모른 척하는 이 세계의 검고 습한 늪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그곳에는 아이를 죽이는 엄마, 반대로 아이를 사는 엄마, 환자를 비웃는 의사와 같은 형상들이 날카로운 주사기처럼 우리의 눈을 찔러댄다.
―허윤진 문학평론가

서로를, 그리고 인간을 알아가는 여정의 기록

이 소설에는 쓸쓸하고 비루한 삶을 살아가는 두 남녀가 등장한다. 오로라는 성형을 다루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얼굴을 바꾸고 인생 역전을 이룬 여자다. 쇼핑몰 모델을 하며 새로운 삶을 살게 되지만 그것도 잠시.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턱이 뒤틀리고 말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된 그녀의 삶은 다시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교진은 엄마가 남긴 엄청난 빚더미로 인해 사채업자를 피해 다니며 대리주차 일을 하며 근근이 살아간다. 그는 사채업자 이철세를 피해 도주하던 중 여배우 H의 살인 누명까지 뒤집어쓰고 만다. 그렇게 삶의 벼랑 끝에 몰린 두 남녀는 우연히 편의점에서 만나게 된다. 교진은 살인 누명을 쓰고 도망 중인 신세이고, 오로라는 재수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밤낮없이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 처지다. 교진은 저도 모르게, 마치 운명처럼 오로라에게 말을 건넨다. “바다 보러 갈까?”

비틀어진 턱을 제대로 맞물려보려고 애쓰고 있는데 떨꺽떨꺽 소리가 났다. 오로라가 살아온 지난 삶들이 모두 저리 떨꺽거렸을까. 절박한 저 오류를 오로라는 무엇으로 여태 버텨내고 있는가. (…) 의아한 표정을 짓고 있는 오로라와 눈이 마주쳤을 때 생각지도 못했던 말이 교진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바다 보러 갈까?” ―본문 53페이지.

아직 겨울이 채 가시지 않은 삼월, 품속을 파고드는 추위를 뚫고 두 남녀의 4박 5일간의 여정은 그렇게 시작된다. 그리고 서로의 쓸쓸한 과거의 비밀들을 하나둘 풀어놓는다. “소녀였지만 소녀라 불리지 못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 못생긴 얼굴 탓에 학교와 사회에서 거부당하고 결국 목을 매달아야 했던 오로라의 아픈 기억들. 그리고 교진의 쓸쓸한 출생의 비밀, “단 두 번의 사랑. 한 번은 유부남과의 불륜. 두 번째는 연하남과의 위험한 도피”를 자행한 엄마에 대한 교진의 기억까지도……. 혼자서는 차마 돌아볼 용기가 나지 않았던 시간에 대해 서로에게 털어놓는다.

우리는 화려한 배경과 스펙으로 사랑할 수 없다. 쓸쓸한 출생의 비밀과 품속을 파고드는 추위 속에서 연인의 얼굴은 빛난다. 이 소설은 세간의 눈에는 그저 사기꾼들처럼 보이는 남자와 여자가 서로를, 그리고 인간을 알아가는 여정의 기록이다. ―허윤진 문학평론가

내 것이 아닌 얼굴로 살아가기를 요구받는 이 시대의 일그러진 형상들

이 소설이 연재될 때 제목이 ‘플라스틱 라이프(plastic life)’였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에 만연한 루키즘(lookism)에 대한 작가의 비판적인 시선을 읽을 수 있다. “못생겼다고 아무도 나랑 놀아주지 않았어. 못생긴 게 전염되는 것도 아닌데…….” 여주인공 오로라가 못생긴 얼굴 때문에 학교와 사회에서 내몰리고 결국 자살을 감행해야 했던 참혹한 장면은 결국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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