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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요 남편씨 아빠는 할 거야

이봐요 남편씨 아빠는 할 거야

  • 김경섭
  • |
  • 윌링북스
  • |
  • 2019-04-01 출간
  • |
  • 208페이지
  • |
  • 135 X 200 X 19 mm /252g
  • |
  • ISBN 9791196344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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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결혼 4년차, 이혼 위기에 처한
‘아들+남편+아빠’의 관계 회복기

한 평범한 남자가 있다. 직장에서 짝을 만나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다. 부모님 댁에 들어가 함께 살면서 아이도 낳았다. 그러나 아이가 네 살이 될 때까지 제대로 돌본 적이 없다. 오전에는 아내가, 오후에는 어머니가 돌봐주셨으며 주말에는 아버지가 놀아주셨다. 물론, 남자는 놀지 않았고 열심히 일했지만, 외로웠다. 남자는 아이 아빠였고, 그도 아이를 돌봤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일이 바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아빠가 될 준비가 되지 않았다.

아이는 가만히 두면 얌전하고 예의 바른 어린이로 성장하는 것이 아니었다. 남자는 아이가 태어난 뒤 4년 동안, 지켜보기만 했다. 지켜보았다는 말조차 미안하다. 그냥 옆에 있었을 뿐이다. 가족이라는 인간관계 속에서, 책임과 의무, 배려와 양보의 틈바구니에서 그는 늘 노력했지만 늘 사람들과 삐걱거렸다. 부모님의 아들이자, 한 가정의 가장이고 아내의 남편이며, 무엇보다 한 아이의 아빠인 저자는 결국, 이혼을 하기로 결심했다.

아버지의 권유로, 부부는 분가를 했다. 아빠와 엄마와 아이, 세 사람만 살게 되면서 아이와 아빠가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아이와 함께 놀고 대화하고 살을 맞대면서, 아빠는 아이와 가까워졌다. 아내와의 관계도 조금씩 회복되었다. 그렇게, 남편이자 아빠인 남자는 ‘가족’이라는 삶의 터전을 차근차근 지어 올리고 있다.

오래전 아내는 남편인 저자에게 “남편은 바라지도 않아. 아빠는 할 수 있겠어?”라고 물었다. 《이봐요 남편씨, 아빠는 할 거야?》는 그 질문에 대한 대답 같은 이야기다. 육아 전문가가 아닌 저자는 아이 키우며 얻은 생각과 느낌을 적어내려갔다. 글을 마치고 보니 그간 살아온 삶에 대한 반성문이 되었다.


아이와 함께 울고 웃고 뒹굴며
서서히 진짜 어른이 되어 갑니다

저자의 직업은 인터넷 강사다. 오후에 출근해서 밤늦게 퇴근했다. 보통의 아버지들과는 다르게 오전에 시간이 났다. 아이와 함께 보낼 시간이 애매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유치원 가기 전까지 아이와 놀아주기로 했다. 뜻하지 않게 오해나 과도한 관심을 받았다. 아이를 유치원 버스에 태우려고 골목에 나가면 다른 어머니들이 ‘서율이 아빠는 백수인가봐’라며 수근댔다. 직업이 선생이라고 자기 소개를 했더니 특별한 육아법이 있는지 묻기도 했다.

조금씩 아이와 가까워지면서, 저자는 부모님과 보낸 어린 시절을 떠올린다. 가난하셨지만 자식들에게 필요한 것은 다 마련해주신 부모님 덕분에 유복한 아이로 알고 컸다. 엄마의 묵묵한 희생과 함께, 특히 아버지와 함께한 기억이 애틋했다. 목욕탕 사우나에서 진지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고 잘못을 했을 때는 뺨을 맞기도 했다. 군데군데 갈림길이고 미로처럼 얽힌 인생길에서 자식이 잘못된 길에 빠질까 저만치 앞서 걸어가시는 아버지이기도 했고, 출구를 찾을 때까지 손을 잡고 함께 걸어주시는 아빠이기도 했다.

‘부모가 아이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부모를 키운다’는 어른들 말씀은 틀리지 않았다. 아이와 함께 놀면서 저자는 아이만큼 컸다. 그리고 그만큼 아내와 시간을 공유했다. 자연스럽게, 부모님과의 관계도, 아내와의 관계도 좋아졌다. 이혼 결심과 분가라는 상황 속에서 아이와 함께 보낸 시간은 저자의 생활을 바꾸었다. 고비를 겪으면서 어른이 된 것이다.


남편으론 꽝, 아빠로는 이상형
“아빠로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저자가 가장 후회하는 장면 두 가지. 하나, 아내와 함께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걸어본 적이 없다. 둘, 아이가 더 어릴 때 함께 찍은 가족사진 속에서 저자는 웃고 있지 않았다. 좋은 남편도, 좋은 아빠도 아니었던 시절이다. 아이와 아내에게 정말 미안하게 생각하는 시기를 지나, 이제 아내가 “오빠가 좋은 남편은 아니지만, 내가 꿈꾸던 이상형의 아버지는 맞아”라고 말할 정도는 되었다. ‘꽝’이었던 사람이 ‘99점’ 정도 된다는 말을 들었으니 꽤 잘해온 셈이다.

위기를 겪은 가족의 이야기이지만 책장 사이에는 웃음 나는 장면, 가슴 따뜻해지는 에피소드로 가득하다. 부부 관계, 부모 자식 관계에서 크든 작든 갈등을 겪게 마련인 모두의 일상에서 이 가족의 소소한 이야기는 특별한 느낌으로 전해진다.
모르고 살아온 두 사람이 만나 가정을 이루고 양가 식구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일, 누구나 다들 잘할 수 있고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리 쉽지만은 않다. 사람 사이의 일은 소통의 원활함이 기본이기 때문일 것이다. 거기에 아이를 낳으면 ‘세상사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가르쳐주려고 자식이 있는 거랍니다’라는 누군가의 말이 진실임을 깨닫게 된다.

아이는 쑥쑥 큰다. 아이를 돌보며 아이와 함께 살아가는 부모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몸이 더 자랄 일은 없지만 가슴과 마음은 더 넒어지고 깊어져 진짜 어른이 모습을 갖추게 된다. 이제 아이와 겨우 조금 친해진 초보 아빠의 꿈은 대단하지는 않다. 아빠로 살아가는 것, 이왕이면 ‘좋은 아빠’가 되는 것. 뾰족한 수를 알지는 못하니 그저 ‘열심히’ 해보는 수밖에.

와, 진짜 저희 남편 얘기인 줄 알았어요! 아빠 노릇 좀 잘하라고 제가 맨날 구박하거든요. ㅎㅎㅎ 책 쓰신 분도 나름대로 힘드셨을 텐데 엄청 노력 많이 하셨네요. 좋은 아빠 되는 일이 은근 쉽지 않은데… 남편과 함께 읽어야겠어요! ?희준이(5세) 엄마 yhejjiny

결혼 초에 아내와 엄청 부딪히고 갈등 많았는데 글 속 이야기가 너무 비슷해서 좀 놀랐습니다. 저도 일 끝나고 일부러 늦게 들어가곤 했거든요. 아이랑 어떻게 살 맞대고 놀아줄지 늘 고민인데 많이 배워갑니다. ?지완이(5세) 아빠 hawkist

읽다 보니 남편 생각이 많이 나네요. 서툴고 쩔쩔매면서도 애랑 스킨십하려고 애쓰던 모습이 떠올라요. 근데 신기하게도 엄마 아빠 생각이 더 많이 나요~. 마음이 찡해지고 부모님 보고 싶어집니다. 남편한테 잘 대해줘야겠습니다~. 부모님께 전화도 드리고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민서(6세) 엄마 mimigirl


목차


머리말: 아빠로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01 저, 이혼하고 싶어요
: 결혼 4년, 벼랑 끝에 서다

02 김치찌개는 무엇으로 끓이는가
: 내 생각을 표현한다는 그 어려운 일

03 오빠, 백수라고 했어?
: 겁나 먼 아빠의 길

04 아빤 날 사랑하니까
: 내리사랑의 연대기

05 처음 아이를 혼낸 날
: 훈육에도 기술이 필요해

06 아빤 수영할 줄 몰라?
: 20미터, 용의 전사가 되는 거리

07 꼭 1등을 해야겠니?
: 편식과 운동 능력의 상관관계

08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것

09 아버지는 치킨이 싫다고 하셨어
: 거짓말을 감당하는 저마다의 방식

10 말 안 들으면, 두 배 더 사랑할 거야
: 아빠가 좋아, 아버지가 좋아?

11 서율이는 커서 뭐가 될래?
: 스티브 잡스보단 편하게 살길

12 서율아, 아빠랑 놀자
: 아이를 키우며 어른이 되었다

맺음말: 당신의 아빠 점수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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