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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센여권

난센여권

  • 최소연
  • |
  • 북노마드
  • |
  • 2014-02-07 출간
  • |
  • 264페이지
  • |
  • ISBN 978899783543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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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여는 글 / 최소연

Text_ 문을 열며

선주민 권리에 대한 국가의 태도 / 로넬 차크마 나니
우리에게 존재하지 않는 단어 / 전성은
항공기, 초월적 망명의 수단 / 이영준
버마 난민들의 새로운 실험, 공동체의 복원 / 전상천
자본주의의 난민 / 조한

Nansen Workshop_ 난민

약속의 문 / 로넬 차크마 나니
동화책 문 / 마웅저
검정, 더블 레드에서 그린까지 / 욤비 토나
교육의 문 / 조모아
티베트에서 서울까지 / 텐진 델렉(민수)
메소포타미안 서점의 문 / 아스마엘 메르샴
행복의 문 / 마리아 아숨타
아직 남겨진 작은 혁명의 문 / 라티프
인내와 사랑의 문 / 크리스천 디올 니그와넷
변화를 만드는 문 / 알민

Nansen Workshop_ Color Trip

Nansen Workshop_ 활동가

상식의 문 / 김성인
돌아갈 사람들의 피난처 / 이호택
넘나듦의 문 / 박진숙
사랑방 문 / 김종철
관념과 공간 사이의 문 / 황필규
고독의 문, 여행자의 문 / 박찬운
활동가의 문 / 고은지, 김영아, 류은지, 조주연
동행의 문 / 김연주
공존의 문 / 고은지

Text_ 문을 닫으며

점과 점을 이으며 시작한 여정 / 최장원
컬러 캠프 = 중립지대 / 한주예
노트: 난센여권 / 최소연

Kiosk_ 선반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난민 지원기관 네트워크
상식의 오류 사전 / 고은지, 김다애
난센여권 선반
난민의 지위가 한국에서 거쳐온 여정
예술가와 문

도서소개

『난센여권』은 지난여름과 가을, ‘테이크아웃드로잉’의 디렉터 최소연과 건축가 최장원이 기획하고 진행한 워크숍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재한줌머인연대, 기계비평가, 건축가, 변호사, 기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이 이태원의 복합문화공간 ‘테이크아웃드로잉’과 구로구 가리봉동의 난민인권센터를 ‘난민’이라는 작은 점으로 이으며 긴 여정을 함께했다. 자국에서의 박해와 전쟁을 피해 한국으로 오는 길 위에 만들어진 난민들의 과거-현재-미래를 담은 인터뷰를 비롯해 그동안 우리가 외면했던 난민에 다가가는 신중한 생각과 걸음이 읽는 이의 마음을 울린다.
난민들이 겪는 고통, 그들의 현재와 미래를
우리의 일상과 긴밀하게 이어주는
단 한 장의 여권

『난센여권』은 지난여름과 가을, ‘테이크아웃드로잉’의 디렉터 최소연과 건축가 최장원이 기획하고 진행한 워크숍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1922년 노르웨이 출신의 탐험가이자 인권운동가인 프리드쇼프 난센이 난민들의 권리와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난센여권>과 이름이 같다. 재한줌머인연대, 기계비평가, 건축가, 변호사, 기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이 이태원의 복합문화공간 ‘테이크아웃드로잉’과 구로구 가리봉동의 난민인권센터를 ‘난민’이라는 작은 점으로 이으며 긴 여정을 함께했다. 자국에서의 박해와 전쟁을 피해 한국으로 오는 길 위에 만들어진 난민들의 과거-현재-미래를 담은 인터뷰를 비롯해 그동안 우리가 외면했던 난민에 다가가는 신중한 생각과 걸음이 읽는 이의 마음을 울린다.
10명의 난민들의 여정을 ‘컬러(color)’로 기억하고 표현하고 상상한 것도 눈에 띈다. 난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일상 속에서 특정 컬러를 사진으로 찍게 하고 이름을 붙인 ‘컬러 트립’은 난민에게 찾아오는 숱한 고난을 도전과 기회로 탈바꿈시키는 마법과 같은 역할을 한다. 난민 지원 기구 활동가들과 인권변호사들과의 인터뷰를 비롯해 난민을 주제로 한 책과 영화 목록,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에서 난민이 거쳐온 길, 난민을 주제로 삼은 예술가들의 작품 등도 난민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에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지기에 충분하다.

■ 출판사 서평

미국의 비평가 수잔 손탁은 『타인의 고통』을 통해서 이미지를 통해 접하는 타인의 고통에 보내는 연민이, 그 고통을 야기한 원인과는 관계없음을 증명하는 하나의 알리바이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어떤 비극적 이미지 앞에서 연민을 베푸는 것을 뛰어넘어서 그 상황과 고통에 깊게 개입되어 있다는 태도와 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제는 삶의 일부가 되어버린 각종 매스미디어와 인터넷, 모바일 공간을 통해 보이고 들리는 우리 시대의 비극은 폐부를 찌르는 듯 다가오지만 이내 거품처럼 사라지고 만다. 바로 또다른 비극적 이미지를 향한 연민의 반복에 의해서 말이다. 그 누구에게서도 어디에서도 보호받지 못하는 사회적?경제적 소수자들의 일상, 저 멀리서 들려오는 종교 및 이데올로기로 인한 내전(內戰) 등 우리 시대의 비극을 전하는 이미지를 향한 연민 그리고 이내 사라지고 마는 망각. 우리는 되물어야 한다. 진정, 우리는 아파하고 있는지.

『난센여권』은 저마다 사정으로 인해 ‘난민’의 신분으로 한국을 찾은 세계 각 국의 난민들의 손과 얼굴을 마주한다. 어느 누구에게도 보호받지 못하고 온전히 스스로의 안전을 책임져야 했던 비장한 여정, 그 어느 곳보다 척박한 한국이라는 나라에서의 쉽지 않은 살아내기와 살아남기의 과정을 통해 ‘난민’이라는 이슈를 고통스럽게 성찰하려 한다. 그들의 모국어로 쓰인 글자의 굴곡을 따라 적으면서, 스스로 난민 되기를 선택한 그들의 이야기와 한국에서의 삶, 언젠가 다시 모국으로 돌아가 한 줄기 빛이 되기를 꿈꾸는 삶과 여정에 귀 기울였다. 저자는 말한다. 한 사람 한 사람 직접 만난 난민들은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찾는 열망의 발현체였다고. 그들이 ‘난민’임을 선언한 이곳 한국에서 공감과 연대의 태도를 갖추고 그들이 증언하는 세계의 파국의 현장들을 주목하고, 그들이 변화시키고 싶어 하는 모국의 이야기를 경청해야 한다고 말이다.

『난센여권』은 난민을 주제삼은 단순한 인권에 관한 책만은 아니다. 서울 이태원에서 테이크아웃드로잉이라는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하는 저자의 이력답게 책은 세상을 바꾸는 드로잉과 세상을 비추는 여러 빛깔의 컬러로 이루어져 현실에 개입하고 참여하는 예술의 새로운 전형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물론 알고 있다. ‘만들어낸’ 베스트셀러 기획서들이 서점의 매대를 점령하고, 그 책들을 서둘러 베낀 책들이 그 자리를 이어받는 작금의 출판계에서 이런 책들이 설 자리는 좁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이 풍요로워 보이는 이 땅에는 분명 세계 각지에서 새로운 삶을 그리기 위해 몸부림치는 난민들이 살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1980년 광주가 그랬고, 1950년 한국전쟁이 그랬고, 세기 초 일제강점기에서 우리 역시 난민으로 살았다는 것을, 그리하여 언제고 다시 난민이 될 지도 모른다는 겸손함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여기 서점 귀퉁이에 처박힐 게 분명한 책 한 권을 내놓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 난민의 삶을 이해하는 문을 함께 열어젖히고, 그들과 함께 우리의 관계를 다시 잇고 연대하여 새로운 별자리를 발견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다.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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