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남을 의식하다 나를 잃어버린 이들에게 건네는
‘자유롭고 주체적인 삶’을 위한 심리학
왜 항상 나만 힘들고 억울할까? 남들보다 손해 보고 살고 있는 건 아닐까? 한 번이라도 이런 생각을 해봤다면, 당신은 나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착한 사람일 것이다. ‘좋은 사람 컴플렉스’에서 벗어나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책,『차라리 이기적으로 살걸 그랬습니다』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남을 배려하다가 정작 행복을 놓쳐버린 이들에게 건네는 심리학의 조언이 담겨 있다.
저자인 연세대 심리학과 김영훈 교수는 이 책에서 긍정심리학?문화심리학?사회심리학의 시선으로 우리의 인생을 망치고 있는 편견을 발견한다. 위트 있는 문장과 냉철한 분석, 가정, 직장, 학교 등을 배경으로 하는 생활 밀착형 사례들을 통해 자유롭고 주체적인 삶을 위한 심리학의 독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차라리 이기적으로 살겠다고, 좋은 사람이 되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매번 결심에 그치고 마는 이들에게 행복한 이기주의자가 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내 삶의 1%도 책임지지 못하는 타인에게
더 이상 휘둘리지 마라!
집에서나 회사에서나 궂은일은 다 내 몫이고, 늘 희생하며 살지만 남들은 그만큼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 같다. 착하고 사려 깊은 사람보다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들이 더 잘나가는 느낌이 드는 건 나만의 착각일까? 한번쯤 이런 박탈감에 휩싸였다면, 그건 당신이 착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엄밀히 말하면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차라리 이기적으로 살걸 그랬습니다』의 저자인 연세대 심리학과 김영훈 교수는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사회심리학자이자 문화심리학자이며, 펜실베이니아대 긍정심리센터 연구원을 지낸 저자는 다양한 실험과 연구를 통해 우리는 여전히 다른 사람의 시선에 지나칠 만큼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타인의 판단에 따라 나의 가치와 행복이 결정된다는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음을 과학적으로 밝힌다.
특히 누군가가 내 진심과 노력을 알아주기를 바라는 ‘인정욕구’에서 벗어나 이기적으로 살아갈 용기를 북돋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이기적으로 살아도 괜찮다는 위로와 함께 건강한 인간관계와 행복한 삶으로 나아가는 현실적인 조언들을 얻을 수 있다.
진심, 사랑, 긍정, 칭찬…
보기만 해도 가슴 따뜻해지는 말들에 더 이상 속지 마라!
우리는 흔히 ‘진심은 결국 통한다’고 믿는다. 내가 누군가에게 혹은 어떤 일에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믿음은 우리를 배신한다. 인간에게는 다른 사람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차라리 이기적으로 살걸 그랬습니다』는 우리의 일상을 지배해온 이런 편견들을 바로잡고 세상에 속지 않고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는 방법을 일러준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할까? 긍정은 만병통치약일까? 노력하면 모든 것이 이루어질까? 근거 없이 달콤한 이런 말들은 오히려 우리의 인생을 망치고 있다. 칭찬은 궁극적으로 고래의 성취동기를 떨어뜨린다. 칭찬을 위한 칭찬이 아닌 시의적절한 격려가 인간의 동기를 높인다. 매사 긍정적인 사람보다 현실을 직시하고 인정하는 사람만이 성공과 행복을 동시에 얻는다. 모든 일에 노력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노력 신화에서 벗어나 나에게 맞는 일에 열정을 다해야 한다. 이렇듯 이 책은 우리를 배신하고 있는 잘못된 상식을 뒤집고, 합리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과학적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이제 아무도 믿지 않기로 했습니다
나는 나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더 이상 세상에 호구 잡히지 않겠습니다
나는 절대로 좋은 사람이 되지 않겠습니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사랑, 예의, 노력, 긍정, 칭찬 등 듣기만 해도 가슴 따뜻해지는 12개의 단어들에 우리가 속아 왔음을 증명하고, 좀 더 합리적인 삶으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한다.
PART 1 ‘이제 아무도 믿지 않기로 했습니다’에서는 ‘사랑’ ‘믿음’ ‘결혼’, 즉 우리의 가장 가까운 인간관계를 이루는 단어들에 배신당하고 있는 삶의 현장을 포착한다. 자신의 반려자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하는가? 나의 연인이 나에게 반했다고 생각하는가? 가장 가까운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서로에 대한 오해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들을 살펴보고 서로를 이해하고 진정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PART 2 ‘나는 나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에서는 ‘예의’ ‘노력’ ‘타인’의 배신을 통해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에게 집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예의와 전통을 지키다가 불행해지고 만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돌아보고 내 삶을 더 유익하게 만드는 노력의 의미를 돌아보며, 남의 시선과 평가에서 벗어나 나의 가치를 스스로 결정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PART 3 ‘더 이상 세상에 호구 잡히지 않겠습니다’를 통해 ‘긍정’ ‘칭찬’ ‘보상’ 등 우리를 마냥 행복하게 해주리라 믿어왔던 단어들에 속지 않는 법을 알려준다. 부족해도 지나쳐도 독이 되는 이것들을 우리 삶에 유용하게 적용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PART 4 ‘좋은 사람이 되지 않겠습니다’에서는 ‘진심’과 ‘집단’의 배신을 통해 서로의 진심은 절대로 통하지 않고 우리는 서로의 진심을 꽁꽁 숨긴 채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현실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행복해질 수 있을까? 저자는 자신의 진짜 이야기를 꺼내 보일 것을 조언한다.
『차라리 이기적으로 살걸 그랬습니다』는 우리를 둘러싼 잘못된 믿음이 우리 삶을 좀먹지 않도록 올바른 시각을 견지해야 한다고 말하는 책이다. 우리 개개인이 ‘차라리 이기적으로 살겠다’고 마음먹을 때 비로소 건강한 인간관계와 행복한 삶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을 뗄 수 있다. 남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 외롭고 서러울 때, 사람에 속고 세상에 속는 나 자신이 미울 때, 이 책을 통해 ‘이기적으로 살아갈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