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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방

자기만의 방

  • 버지니아울프
  • |
  • 생각뿔
  • |
  • 2019-03-15 출간
  • |
  • 224페이지
  • |
  • 103 X 141 X 19 mm /146g
  • |
  • ISBN 9791189503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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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창의성과 지성을 더하다
생각뿔 세계문학 미니북 클라우드

한 권의 책을 선택해서 손에 쥐고 페이지를 넘기기까지는 여러 고민과 여러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고심 끝에 선택된 책은 오롯이 한 개인의 책이 된다. 도서출판 생각뿔은 그렇게 선택된 책의 가치를 먼저 생각하고, 그 가치에 부응하는 책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생각뿔 세계문학 미니북 클라우드’가 탄생하게 되었다.
‘생각뿔 세계문학 미니북 클라우드’는 오랜 세월 동안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는 세계 문학 작품을 엄선해 알차게 구성한 세계 문학 시리즈다. 책을 들고 읽을 때 편안할 수 있도록 손에 잘 잡히는 미니북으로 제작했고, 세련되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자칫 어렵고 무거울 수 있는 작품들이 지금 이곳에서 호흡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나친 번역 투 문장과 비문 등으로 작품을 이해하는 데 불편하지 않도록 번역에 공을 들였다. 그러면서도 원문의 뜻을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했다.

‘평등한 사회’를 누구보다 앞서 본 여성 작가
버지니아 울프가 전해 주는 ‘창조와 연대’ 이야기

『자기만의 방』은 버지니아 울프가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강연한 내용을 토대로 해서 에세이로 출간한 작품이다. 책의 구성 역시 강연 형식을 그대로 차용해 가상의 화자인 ‘나’가 등장한다. ‘나’는 여성 작가로서 자신이 직접 경험한 현실에 관해 자유롭게 이야기한다.
울프는 『자기만의 방』의 서문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세상에 존재하는 남성과 여성의 수는 비슷한데, 왜 대부분 작가는 남성인가? 문학은 왜 남성의 전유물이 되었는가?
울프는 가부장적 사회 풍조가 만연해 여성에 대한 차별이 공공연하게 이루어졌던 빅토리아 사회에서 여성으로서의 역할을 명확하게 제시하고자 했다. 즉, 울프는 『자기만의 방』을 통해 여성 작가는 여성의 본질을 드러내는 소설을 써야 한다고 주장함으로써 페미니즘과 모더니즘을 융합시켰다. 또한 울프는 가부장적 사회에서 여성 작가가 겪는 억압과 표현의 제약을 언급하면서 여성의 의식 내부에 존재하는 세계를 탐험한다.

20세기를 넘어 21세기에도 영감을 주는 작가 울프
탁월한 지성으로 ‘현대의 양성평등’을 예견하다!

‘연간 500파운드의 고정 수입’과 ‘자기만의 방’. 울프는 여성 작가에게 이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최소한의 수입과 자기만의 집필 공간이 없다면, 여성 작가는 창작을 위한 자유로운 사유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자기만의 방』에는 울프의 페미니즘 이론 가운데 하나인 양성성의 개념이 소개된다. 울프는 남성과 여성의 조화와 화해를 뜻하는 양성성의 특징을 지닌 인간을 이상적이고 완전하다고 보았다. 글에서도 마찬가지로 남성성과 여성성을 존중하며 각각의 특징을 잘 담아야 한다고 보았다.
울프는 『자기만의 방』을 집필하면서 2028년쯤에는 여성이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장벽이 모두 사라질 것으로 상상했다. 또한 그녀는 유서에 남긴 것처럼 ‘추행과 폭력이 없는 세상, 성차별이 없는 세상에 대한 꿈’을 간직한 채 세상을 떠났다. 이렇듯 시대를 앞서간 울프는 현재 우리에게도 ‘평등한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ㆍ<르몽드> 선정 ‘20세기 최고의 책 10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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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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