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업자 특히 학원 원장은 사업가이자 경영자이다. 급여를 받는 사람이 아닌 주는 사람이고 책임자이다. 따라서 필요한 세금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은 알고 있어야하며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이번에 출간한 <학원전문세무사의 절세노하우>는 학원운영에 꼭 필요한 세금에 대한 중요한 내용을 모두 담고자 하였으며 특히{세법에서는}이라는 별도의 코너를 만들어 독자들에게 조금이라도 세금에 대한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였다.
벤자민 플랭클린이 말했다. “죽음과 세금은 피할 수 없다”
그렇다. 세금은 죽음과 빗댈만큼 중요하다. 또한 학원의 시작과 끝은 역시 세금이다.
수포자. 수학을 포기한 사람을 뜻함. 여러 과목 중에서 특히 수학을 가장 많이 어려워하고, 결국엔 수학을 포기한다고 해서 생겨난 단어 수포자. 이에 못지않게 세금을 포기한 세포자도 많이 있다.
필자가 지난 15년간 정말 많은 세포자를 만났다. “세무사가 알아서 해줄 거야“라는 막연한 믿음. 물론 세무사가 알아서 해주는 건 맞다. 하지만 학원장의 협조가 없다면 세무사도 방법이 없다. ‘원장님! 원장님은 더 이상 강사도, 월급쟁이도 아닌 사장님입니다.”
필자와 함께 하는 원장님들은 모두 이말을 한번씩은 들어봤을 것이다. 특히 강사생활을 접고 학원을 개원한 원장님들께는 몇 번을 강조하면서 얘기했었다.
학원장은 참 할 일이 많은 직업이다. 학원운영도 해야 하고, 강의도 해야 하고, 강사관리도 해야 하고, 학부모상담도 해야 하고, 광고도 해야 하고, 학생 진로상담도 해야 하고, 계속 변동되는 입시방향도 확인해야하고. 그 외 여러 신경 쓸 일이 참 많지만 아쉽게도 하나만 더 추가하고자 한다.
바로 “세금” 이다“ 저는 세무사님한테 맡겨서 괜찮아요.” 라고 많이 말을 하는데, 물론 세무사가 미리 잘 챙겨서 진행을 하겠지만 그전에 학원장이 세금에 대한 기초는 꼭 알아야 한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아무리 열심히 가르치고 강의를 해도 공부는 학생이 하듯이 세무사가 아무리 열심히 절세를 말하고 해도 학원장의 협조와 관심이 없다면 절세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출간한 “학원전문세무사의 절세노하우”는 학원장님이 쉽게 볼 수 있도록 최대한 쉽게 작성한다고 했는데 성에 찰지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 부디 학원운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