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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성으로부터의자유

관성으로부터의자유

  • 미니
  • |
  • 청년정신
  • |
  • 2014-01-25 출간
  • |
  • 332페이지
  • |
  • ISBN 978895861141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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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작하면서

1. Amor fati!, 네 운명을 사랑하라!
우연을 끌어안다 ? 15
오래된 미래 ? 20
시간이 시계의 태엽을 녹슬게 하고 ? 24
누구를 탓하고 누구를 원망하리오 ? 28
거북이 달린다 ? 32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36
결핍의 힘 ? 39
둔재들의 합창 ? 45
사라지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50
삶도 모르면서 죽음을 알려 하는가? ? 54
천지불인 ? 58
운명 앞에 선 단독자 ? 63

2. 일상, 그리고 이상
낯선 익숙함 ? 73
어리석은 자유 ? 80
광화문 연가宴歌 ? 84
반성과 각성 ? 90
이브의 변명, 아담의 핑계 ? 95
실천적 앎 ?99
공부의 목적 ?104
인문학을 위한 변론 ?112
기능의 진보, 인문의 진보 ?118
마케팅 ? 123
사랑보다 깊은 상처 ? 129

3. 생각 너머의 생각
순수이성비판 ? 137
생각 너머의 생각 ? 142
개성 ? 146
역지사지의 정신 ? 152
자기 최면 ? 156
잘난 사람 잘난 대로 살고 ? 161
고집쟁이 우후훗! ? 164
안다는 것 ? 167
영구 없다 ? 172
머니볼 이론 ? 178
행복전도사의 오류 ? 183
시인의 오류 ? 187
본질을 보라 ? 194
어른이란 이유로 ? 199
타자의 담론 ? 206

4. 인간적인, 너무도 인간적인
사랑의 콘텐츠-仁 ? 213
관계의 콘텐츠-禮 ? 221
사람에 대하여 ? 226
사고와 언어 ? 232
이런 부모 또 없습니다 ? 238
정치란 무엇인가? ? 245
정직과 정치 ? 249
나는 꼼수다 ? 253
강자의 폭력 ? 257
나는 욕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261
도덕의 콘텐츠 ?265

5. 바다를 딛고 선 파도처럼
거위, 날다 ? 271
떳떳하게, 당당하게, 자신있게! ? 276
뒤늦은 고백 ? 280
예술가적 자아 ? 286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꿈 ? 291
비합리적 믿음 ? 295
원석의 자격 ? 98
가책 ? 302
The boxer ? 307
너의 길을 가라 ? 311
생각과 생각 ? 314
끓는 점 ? 318
반복되는 준비 ? 322
열린 사고 ? 326

도서소개

고전이 지니는 가치는 무구하다. 다만 시대에 따른 해석이 달라질 뿐이다. 이것이 논어를 텍스트로 하는 수많은 책들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까닭이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른 책들과 조금 혹은 많이 다르다. 학교에서 한문을 가르치고 논어를 공부해 왔던 저자는, 삶이라는 시간과 공간을 사랑했던 공자의 어록과 니체를 대표로 하는 서양철학과 교직하면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우리 스스로 무엇을 채워가야 할 것인지 한 잔의 커피를 마시 듯 생각의 흐름을 풀어 놓는다. 또한 앎이 커질수록 모름 또한 더욱 커진다는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한 것들이 정말로 알고 있는 것인지 묻는다. 그리고 들어는 봤지만 알지 못했던, 알고는 있었지만 미처 몰랐던, 고전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일상의 익숙함 속에 감춰져 있는 한 구절 논어의 변주

고전이 지니는 가치는 무구하다. 다만 시대에 따른 해석이 달라질 뿐이다. 이것이 논어를 텍스트로 하는 수많은 책들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까닭이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른 책들과 조금 혹은 많이 다르다. 학교에서 한문을 가르치고 논어를 공부해 왔던 저자는, 삶이라는 시간과 공간을 사랑했던 공자의 어록과 니체를 대표로 하는 서양철학과 교직하면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우리 스스로 무엇을 채워가야 할 것인지 한 잔의 커피를 마시 듯 생각의 흐름을 풀어 놓는다. 또한 앎이 커질수록 모름 또한 더욱 커진다는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한 것들이 정말로 알고 있는 것인지 묻는다. 그리고 들어는 봤지만 알지 못했던, 알고는 있었지만 미처 몰랐던, 고전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왜 지금 공자인가!

“서양의 2천 년 철학은 모두 플라톤의 각주에 불과하다.”
많은 인문학자들이 인용하는 화이트 헤드(Alfred North Whitehead)가 강연에서 했다는 말이다. 그만큼 플라톤의 이원론은 오랫동안 서양철학이 지켜온 사유체계였다. 그렇다면 플라톤과 동등한 포지션을 지니고 있는 동양의 사상가는 누구를 꼽을 수 있을까? 어려운 질문은 아닐 것이다.
서양의 철학은 관념에서 점점 실존으로 흘러 내려왔다. 극동의 유학은 이와 반대다. 실존적 담론에서 관념으로 흘러왔다. 지금까지도 공자의 적통으로 불리고 있는 주자는 도가와 불교의 관념을 받아들여 유교적 우주관을 발전시켰는데, 발전이 곧 진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유학이 구체적인 삶의 담론 아닌 공허한 관념적 담론쯤으로 대중들에게 인식되고 있는 책임에서 주자 역시 자유롭지는 못한 까닭이다. 안타까운 점은 대중들이 그 책임을 고스란히 공자에게 따져 묻는다는 것이다.
주자의 사유가 공자를 대변할 수는 없다는 사실은 자명하다. 발자국만으로 발의 모양을 정확히 알 수 없는 것처럼 흔적으로는 원형을 정확히 고증해 낼 수는 없다. 공자의 말을 직접 듣지 않은 이상, 공자의 말을 담고 있는 문자만으로, 공자가 정확히 무슨 의도로 말을 한 것인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그저 단지 다 해석일 뿐이고, 해석자의 관점에 따라 해석은 늘 달라지게 마련이다.
그러나 동양철학은 언젠가부터 ‘해석’을 허락하지 않는 분위기다. 너무 완벽한 철학들이 너무 이른 시기에 출현했던 것일까? 서양처럼 해석의 자유보다는 학계와 다른 생각을 오역으로 간주하는 풍토가 만연하다. 특히나 유가의 정신은 역사의 어느 순간부터 주자의 주석에서 한 발자국도 걸어 나오지 못하는 답보 상태인 듯하다. 학계 안에서 통용되는 논리와 언어가 적통의 명분을 끌어안은 채, 대중과의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책은 정통적인 방식으로 논어를 해석하지 않는다. 다만 수천 년을 격하면서도 새로운 울림으로 주는 논어의 한 구절을 한 구절을 꺼내 현 시대에 맞춰 사유하면서 가벼운 산문의 틀로 지금 여기에서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지 생각해보자 했다.

니체와 공자의 아유로 삶을 이야기하다.

니체의 철학은 이성의 철학이 아닌 반이성의 철학이고, 실체의 철학이 아닌 관계의 철학이고, 정적인 철학이 아닌 동적인 철학이고, 이원론이 아닌 일원론이라는 점에서 동양의 정신과 많이 닮아 있다. 노자의 철학을 니체, 혹은 ‘포스트 니체’들의 언어로 풀어놓은 글들은 서점가에서도 심심치 않게 발견되지만, 공자의 사유를 니체로 푸는 시도는 드문 경우에 속한다. 하지만 형이상학보다는 인간들이 살아가는 삶의 구체적인 장면에 관심이 있었던 철학자라는 점에서 시대와 지역을 대표하는 두 철학자가 의외로 많은 점에서 닮아 있다.
니체가 아니더라도 공자의 철학은 현대 철학의 키워드로도 얼마든지 설명이 가능하다. 유가의 시조라 불리는 공자이지만, 논어 텍스트 자체만으로 본다면, 그 안에는 학파의 구분이 무의미할 정도로 다채로운 담론들이 담겨져 있다. 군자불기君子不器를 말했을 만큼 열린 사고를 가졌던 공자를 유학의 체제로만 옭아매는 것도 서恕를 빗겨난 후학들의 어긋난 충忠일 것이다.
공자의 주제는 그저 삶이다. 삶을 살아가는 인간의 주체성 대한 적극적인 긍정이다. 현대 철학으로 바라보는 인간의 삶은 그저 우연의 연속이다. 원인이 우연에서 기인하기 때문에 삶의 문제에 있어서도 정답은 있을 수 없으며, 해답 역시 상대적이다. 살면서 맞닥뜨리게 되는 시련과 고난 역시 어떤 법칙에 의하여 다가오는 결과물이 아니라 삶의 동선을 가로지르던 것들과의 공교로운 타이밍일 뿐이다. 인간은 그런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을 해결하고자 우연성에 필연의 의미를 부여해왔으며, 인류가 채워온 종교적, 도덕적 인생론들이 그런 의미 부여의 한 형태이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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