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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도 않은 문장은 아름답고

있지도 않은 문장은 아름답고

  • 이제니
  • |
  • 현대문학
  • |
  • 2019-03-25 출간
  • |
  • 94페이지
  • |
  • 104 X 182 mm
  • |
  • ISBN 9788972759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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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제니 시집 『이제니 있지도 않은 문장은 아름답고』
6인 작가의 친필 사인이 담긴 한정판 박스 세트 동시 발매

『현대문학 핀 시리즈 VOL. Ⅲ』의 시인들은 이제니, 황유원, 안희연, 김상혁, 백은선, 신용목 6인이다. 한국 시문학의 현주소를 살피고 변화 과정을 가늠해온 『현대문학 핀 시리즈 VOL. Ⅰ』(박상순, 이장욱, 이기성, 김경후, 유계영, 양안다), 『현대문학 핀 시리즈 VOL. Ⅱ』(김행숙, 오은, 임승유, 이원, 강성은, 김기택)에 이어 세 번째 컬렉션은 독자적인 시 세계와 개성 넘치는 언어로 강력한 팬덤을 이끌고 있는 현재 가장 핫한 시인들이 참여해 더욱 풍성해졌다.

발군의 언어감각으로 열정적인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이제니 시인이 세 권의 시집을 상자한 후 첫 번째 소시집 『있지도 않은 문장은 아름답고』를 출간한다. 언어와 언어 사이에서 울리는 리듬감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독자적인 시세계를 구축해온 시인은 스물여섯 편의 시편을 통해 고독한 독백의 하얀 시공에서 의도하지 않았던 의미들이 생겨나는 그 시적 과정 자체를 한 편 한 편의 시로써 온전하게 써 내려간다. “아직 쓰이지 않은 종이는 흐릿한 혼란과 완전한 고독과 반복되는 무질서를 받아들인다. 손가락은 망설인다. 손가락은 서성인다.”(「있지도 않은 문장은 아름답고」) 이제니 시인을 가리켜 “계속해서 ‘사물과 세계의 이름을 초월’하는 낱말을 좇”(뮤지션 요조)는 사람이라고 리뷰한 뮤지션의 말처럼 관습과 언어 사이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는 흔적이 오롯이 담긴 소시집을 독자들 앞에 내놓는다.
『현대문학 핀 시리즈 VOL. Ⅲ』의 특징 중 하나는 여섯 시인들이 ‘동네’라는 공통의 테마를 정해 흥미로운 시론 에세이를 발표한다는 점이다. 부산에서 태어나 거제도에서 성장한 이제니 시인은 쌍둥이 언니와 함께 보낸 유년 시절의 어렴풋한 삶의 흔적들을 에세이 「되풀이하여 펼쳐지는-마전麻田」에서 쓸쓸하지만 아름답게 회상한다. 지금은 사라진 행정 명칭인 ‘거제의 마전동’은 그러나 시인의 영원한 마음속 안식처처럼 그곳에 존재한다. 바닷가 마을의 탁아소에서 생활한 단편적인 기억들과 그것이 ‘공작’이라는 비일상적인 존재를 만나 어떻게 시인의 내면에 또렷이 형상화되었는지를, 그것이 어떻게 시인을 낱말의 신비와 마주치며 글을 쓰는 사람으로 이끌었는지를 섬세한 언어의 조화술을 동원해 환상적으로 전달한다.

『현대문학 핀 시리즈 VOL. Ⅲ』는 300질 한정으로 작가 친필 사인본 박스 세트(전 6권)와 낱권 시집(양장)이 동시에 발매되며, 출간에 맞춰 6인 시인의 낭독회 이벤트로 독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한정판 박스 세트의 경우, 시인들의 친필 사인과 메시지가 포함되어 있어 독서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현대문학 핀 시리즈>는 아티스트의 영혼이 깃든 표지 작업과 함께 하나의 특별한 예술작품으로 구성된 독창적인 시인선, 즉 예술 선집이 되었다. 각 시편이 그 작품마다의 독특한 향기와 그윽한 예술적 매혹을 갖게 된 것은 바로 시와 예술, 이 두 세계의 만남이 이루어낸 영혼의 조화로움 때문일 것이다.

* 구현모(b. 1974)
홍익대 도예과와 독일 드레스덴미술아카데미Dresden Academy of Fine Art 조소과 졸업. 독일의 베를린, 라이프치히, 드레스덴 등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왔으며, 국내에서는 아르코미술관, 성곡미술관, OCI미술관, 아트센터 나비 등에서 개인전, 단체전. 드레스덴국립미술관에 작품 소장. <막스플랑크 예술상> 수상.


목차


울고 있는 사람
숨 쉬기 좋은 나라에서
헐벗은 마음이 불을 피웠다
사막의 말
닫힌 귀를 따르듯이
너는 오래도록 길고 어두웠다
처음처럼 다시 우리는 만난다
보이지 않는 한 마리의 개
나뭇가지들은 나무를 떠나도 죽지 않았고
있지도 않은 문장은 아름답고
이누이트 이누이트
둠비노이 빈치의 마음
마른 잎사귀 할머니
우주의 빈치
높은 곳에서 빛나는 나의 흰 개
현악기의 밤
살구 곁에는 분홍
무언가 붉은 어떤 것
슬픔은 액체 같은 것
지하실 일기
모나미는 모나미
달 다람쥐와 함께
좋아하는 동물 목소리 들려온다
이름 없는 사물의 그림자를 건너뛰면
둥글게 원을 그리고 서서
흰 산으로 나아가는 검은 돌

에세이 : 되풀이하여 펼쳐지는-마전麻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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