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영화와 애니메이션, 축약본으로 널리 알려진 [세라 이야기]를 완역으로 만난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인도에서 영국 런던으로 오게 된 세라는 민친 선생이 운영하는 여학교에서 특별 기숙생으로 공부한다. 그러나 열한 살의 생일날 세라는 아버지의 죽음과 파산을 동시에 맞이하게 된다.
[세라 이야기]는 1887년부터 1888년까지 '민친 선생의 여학교에서 일어난 일 : 세라 크루'라는 제목으로 잡지에 연재되었고, 1888년 책으로 출판되었다. 그 후, 로티와 멜키세덱 이야기가 덧붙여져 연극으로 공연되었다. 버넷은 베키와 거리의 아이 앤, 어먼가드 같은 등장인물을 덧붙여 1905년 책으로 펴냈다.
일본어 번역본에서 온 한자식 제목 '소공녀' 대신 원제 'A Little Princess'를 '세라 이야기'로 번역해 제목으로 삼았다. 같은 시리즈의 비밀의 화원을 그린 타샤 튜더는 세라 크루의 모습과 런던의 풍경들을 펜 선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그림으로 되살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