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무도회의 수첩 - 이화여대 미대 1회생 도라 킴의 이야기

무도회의 수첩 - 이화여대 미대 1회생 도라 킴의 이야기

  • 김순련
  • |
  • 나무와숲
  • |
  • 2014-01-15 출간
  • |
  • 348페이지
  • |
  • ISBN 9788993632286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8,000원

즉시할인가

16,2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6,2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책을 내면서

무도회의 수첩

나의 8·15
신사참배
친일파
정신대
창씨개명
첫사랑
해방군
임진강
신탁통치
사흘
새벽송
나의 1·4후퇴
철도연대
친구 성희
4월 바보
무도회의 수첩

이화 이야기

나의 학창시절
김활란 박사
과거사
눈물 젖은 밥
‘도라쨩’ 이라는 별명
도시락
시가행진
그해 여름
빚진 자
노란 우산
내가 우는 까닭

어머니의 빨간 구두

할아버지
두만강
아버지날에
도피행
두문동
어머니의 빨간 구두
축구와 할아버지
어머니의 아들
이산가족 상봉과 삼촌
언니와 나
이런 결혼
우리 집
퍼레이드
그림의 추억, 설탕 한 봉지
어머님 전상서
나의 소망 나의 기도
6월에 떠난 사람

미술계 한담

운보와 우향
스승 김인승 화백
천경자의 환상여행
그 동상은 미술작품입니다
은사 심형구 화백
미술계 한담
모델
삼류 화가의 변
예고 출신 ‘5인전’
한국종합전람회
개인전

사진 속의 여인

고향이 어데십니까
독도와 다케시마의 차이
실향민
흥남부두와 미국 군함
어떤 영웅
남과 북
신상옥 감독
감자
몰라서 그랬심더
사진 속의 여인
시카고에서 온 전화
거울을 보며
라디오를 들으며
버스는 즐거워
삶과 문화

연보

도서소개

『무도회의 수첩』는 故 김순련 화백의 자전 에세이이다. 일제 치하, 해방 전후, 6·25 등을 겪으며 자신의 파란만장했던 삶에서 소중한 기억들을 떠올리며 수려한 필체와 솔직하고 담담하게 회고하고 있다. 글 사이사이에 김 화백의 그림도 함께 수록되어 글을 읽는 또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새와 꽃의 화가’로 불린 故 김순련 화백의 진솔한 삶의 기록

‘이화여대 미대 1회생 도라 킴의 이야기’라는 부제가 달린, 고(故) 김순련 화백의 자전 에세이라 할 수 있는 『무도회의 수첩』이 발간되었다. 지난해 7월 11일 8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김 화백은 이화여대 미대 서양화과 1기 졸업생으로 여학사협회 창단 회원, 대한미술협회 상임위원, 녹미회 회장, 목우회 이사로 활동한 한국의 1세대 여류화가였다. 따뜻한 가슴, 따뜻한 색감으로 새와 꽃, 풍경 등 자연을 즐겨 그려 ‘새와 꽃의 화가’로도 불린 김 화백은 1972년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그곳에서 창작 생활을 지속해 왔다. 1960년 국립중앙공보관 화랑에서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10여 차례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이 책에서 김 화백은 일제 치하, 해방 전후, 6·25 등을 겪으며 자신의 파란만장했던 삶에서 소중하고 귀한 기억들을 한 올씩 끄집어내어 수려한 필체로 솔직하고 담담하게, 때로는 격정적으로 회고하고 있다. 여기에 실린 글들은 미주 한국일보와 중앙일보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 실렸던 것으로, 저자의 개인적 경험뿐 아니라 당시 시대 상황을 알 수 있는 소중한 자료이기도 하다.

김활란 박사의 순회강연은 폐교 막고 학생들을 지키기 위한 것

어렸을 때부터“김활란 박사처럼 돼라”는 부친의 말씀을 듣고 자란 김 화백은 38선을 넘어 이화여대에 입학, 마침내 흠모하고 존경하던 김 박사를 만나게 되었다. 38선을 넘어온 고학생이었던 터라 기숙사 사무실에서 사감 돕는 일을 한 까닭에 그는 다른 학생들이 경험하기 힘든 색다른 경험도 많이 했다고 한다. 김활란 총장이나 당시 기숙사 사감이던 김옥길 선생과 남달리 두터운 인연을 맺게 된 것도 그 덕분인 셈이다.

김 화백은 일제가 선교사들이 세운 이화여대를 온갖 이유로 폐교시키려 했던 상황에서 학교를 지키기 위해 가장 치열하게 각을 세웠고 탄압과 감시를 받았던 김활란 박사를 친일 행적자로 분류한 것은 잘못이라고 항변한다. 일본어 구사 능력이 시원치 않아 대필한 일본어 원고를 읽었던 김활란 총장이 순회강연에 나간 것은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학생들을 지키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것. 따라서 “그 험한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이 그럴 수밖에 없었던 고통을 조심스레 헤아리고 겸허한 자세로 더 깊이 파고들어 연구하면 좋겠다”고 말한다. 창씨개명에 대해서도 “‘이름을 걸고’ 맹세하며, ‘정말 그랬다면 성을 갈겠다’고 큰소리치며 살던 우리 민족이 성을 갈 수밖에 없었던 당시 어른들의 단장의 고뇌를 따뜻한 마음으로 이해하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창씨개명이 결코 친일의 척도가 될 수 없다는 것.

“이화 울타리 안에서 보냈던 시절, 가진 것 없어도 참으로 행복했던 시절”

이 책에는 저자의 내밀한 가정사와 첫사랑은 물론, 1?4후퇴 당시 마의 38선을 넘기까지 가슴 졸이던 상황이며 반탁운동 시위 대열에 참여했다가 총격전에 휘말린 일 등 우리 민족의 애환을 엿볼 수 있는 일화가 많다.

이화여대 재학 시절 ‘도라쨩’이라 불렸던 김 화백의 별명을 둘러싼 이야기도 흥미롭다. 기숙사 사무실에서 잡무를 보며 사생들로부터 얻게 된 별명 ‘도라쨩’은 김옥길 선생의 애칭 ‘옥길이’와 더불어 사생들이 즐겨 부르던 노래에까지 등장했을 정도. 이 별명은 추운 날 사무실에 앉아 있는 모양새가 꼭 일본 만화책에 나오는 ‘도라노꼬 도라쨩(호랑이 새끼)’ 같아 사생들이 붙인 것. 이에 대해 김 화백은 “만화책의 도라쨩은 당돌하며 영리해 어려운 일도 용기와 기지로 척척 넘겨 버리는 기특하고 귀여운 호랑이”지만 “내 별명 도라쨩은 여러 사생들에게 규율을 강요하고 자유를 박탈하는 무섭고 미운 호랑이의 상징이었을 것”이라며 “반성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화 울타리 안에서 보내던 시절, 나는 가진 것이 없어 가난했지만 참으로 행복한 시절이었다”고 회고한다.

뿐만 아니라 이 책에는 운보 김기창 화백과 우향 박래현 선생의 달달한 연애담을 비롯해 스승 심형구, 김인승 화백, 천경자 선생 한국 화단을 이끌어나간 화가들과의 인연 및 재미있는 에피소드들도 많이 실려 있다. 초창기 한국 화단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매우 흥미롭다.

더욱이 글 사이사이에 김 화백이 그린 아름다운 그림들도 있어 읽는 재미와 함께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