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의 웰빙 증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긍정교육에 대한 전 세계적인 학문적 연구와 실천도 급증하고 있다. 이 책은 긍정심리학을 학교교육에 적용하는 시도인 긍정교육을 도덕교육적 맥락에서 논의하려는 나의 학문적 시도를 담고 있다. 독자들은 긍정 도덕교육이라는 용어의 사용에 대해 다소 의아해할지도 모른다. 긍정 도덕교육은 긍정교육과 도덕교육의 합성어이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그것은 긍정교육을 도덕교육적 맥락에 적용하려는 시도를 의미한다. 하지만 긍정 도덕교육은 긍정교육의 핵심 원리나 아이디어를 기계적으로 도덕교육에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비판적 맥락에서 그 적용 가능성을 이론적으로 규명하고, 가능하고 현실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나는 도덕교육은 학생이 더 행복하고 도덕적으로 건전하게 발달하는 데 기여해야만 한다고 믿으며, 도덕교육은 긍정교육과의 만남을 통해 그 믿음을 구체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