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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시대 월남민의 사회사

분단시대 월남민의 사회사

  • 김성보
  • |
  • 혜안
  • |
  • 2019-02-28 출간
  • |
  • 398페이지
  • |
  • 161 X 233 X 32 mm /712g
  • |
  • ISBN 9788984946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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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산가족과 ‘반공투사’로만 각인된 월남민들의 다양한 삶과 생각을 복원하다!

이 책은 이산가족과 반공투사로만 우리 사회에 기억된 월남민 연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월남민의 다양성 복원을 가장 큰 목표로 간행되었다.

해방과 분단,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고향인 북한을 떠나 남으로 내려온 월남민들은 피남민의 이미지로, 또는 반공투사의 이미지로 묘사되어왔다. 이들은 공산 치하의 압제를 피해 자유를 찾아 내려온 피난민이며 북한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체험했기에 뼛속 깊이 반공투사로서의 의식을 지녀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1945년 이후 남으로 내려온 약 120만 명의 월남민들은 결코 하나의 단일한 성격을 지닌 주민들이 아니다. 월남민의 다양성을 복원해내는 것이 이 책의 주 목적이다. 이 책 ??분단시대 월남민의 사회사??는 우리 일상 속 월남민을 사회사적 접근 방법을 통해 그들의 다양성을 복원해내고 있다.

이 책은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역사와공간연구소가 2014부터 3년간 약 160여 명의 국내외 월남민을 심층 구술조사?분석한 결과를 출판한 것으로 총 3부로 나뉘어져 있다.

제1부는 월남민의 지역 정착의 과정과 공동체 형성을 분석했다. 월남민들이 인천, 공주, 부산, 제주도에 정착한 과정을 입체적으로 재현해냈다. 이 과정에서 원주민과의 갈등, 교회와의 관계, 정착촌의 형성, ‘지역 사람되기’ 등 타향살이의 어려움이 고스란히 녹아들어가 있어 월남민의 일상 속의 생존과정을 면밀히 살펴볼 수 있다.

제2부는 피난 이전 월남민들이 갖고 있었던 무형 자원의 발현, 격변하는 한국사회에 적응하는 과정을 상세히 그려냈다. 개성의 상업전통은 전후 한국사회에서도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개성인’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반공적 성향을 갖고 있는 서북출신 월남민 엘리트의 관료 진출과 중산층의 재도약은 피난 이전 그들이 갖고 있었던 학력과 이념적 지향을 통해 관료, 중산층으로 재진입할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 되었다.

제3부는 월남민이 한국사회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존재하고 사고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정치?사회변동에 따른 월남민들의 존재와 자각이 어떻게 변화?작동하는지를 그들의 언어를 통해 분석해냈다. 또한 월남민을 ‘분단 디아스포라’ 관점에서 파악하여 이산가족이 우리사회에서 그리고 월남민 개인에게 어떠한 의미인지를 보여주었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주로 다시 이주한 월남민들은 반공주의 성향이 강하면서도 헤어진 가족을 만나려는 가족애로 고향 북한에 가서 이산가족 상봉을 하거나 한반도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사업에 동참하기도 했다. 월남민은 민족의식과 가족애를 바탕으로 분단의식을 뛰어넘는 선구자들이기도 했던 것이다.

 

해방 이후 전재민(귀환인, 월남민)으로 분류된 월남민들은 한국사회에 정착(생존)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이 과정에서 월남민들은 국가와 사회로부터 다양한 역할을 부여받은 결과 반공전사=월남민으로 이미지는 고착화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끝나지 않은 분단시대에서 이들을 개인으로 호명하고 존재시킬 때 고정된 이미지의 월남민을 넘어 우리 주변에서 다채롭게 존재했던 월남민을 발견함으로써 한국사회의 또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 북한에서 한국으로 들어와 사는 많은 탈북자들이 생기고 있다. 이들을 한국사회는 ‘탈북자’라는 하나의 선입견을 가지고 대하며 차별, 소외시키고 있다. 그러나 그들 개개인의 개성과 인권을 존중해줄 때, 한반도의 평화 공존의 시대가 비로소 열릴 수 있을 터이다.


목차

간행사

 책을 펴내며

 

제1부 월남민의 지역 정착과 공동체 형성

 

 이세영|해방~한국전쟁기 인천 지역 월남민의 정착과 네트워크 형성

1. 머리말

2. 월남민의 인천 유입

3. 월남민의 지역사회 정착

4. 월남민 네트워크의 형성과 정체성

5. 맺음말

 

 김세림|1950년대 공주 유구지역의 피난민 정착촌 형성과 직조업

1. 머리말

2. 황해도에서 인천, 다시 유구로

3. 직조업을 중심으로 한 피난민 정착촌 형성

4. 맺음말

 

 차철욱|부산지역 피란민 유입과 공간 만들기-우암동 피란여성을 중심으로-

1. 머리말

2. 재현되는 피란민 마을과 피란민

3. 피란민의 이주와 정착

4. 피란여성들의 전쟁경험

5. 피란여성의 생활주기와 공간 만들기

6. 맺음말-우암동 사람되기

 

 김아람|38선 넘고 바다 건너 한라산까지, 월남민의 제주도 정착 과정과 삶

1. 머리말

2. 해방 후 월남과 한국전쟁기 피난

3. 교회의 설립과 월남민의 정착

4. 정착사업장 기획과 ‘법호촌’ 형성

5. 맺음말

 

제2부 월남민의 정착 자원과 사회 연결망

 

 양정필|월남 개성인의 정착과정과 개성의 유산

1. 머리말

2. 월남 개성인의 기업 활동과 상업적 유산

3. 인삼업의 유산과 월남 개성인의 인삼업 재개

4. 월남 개성인의 정착 과정과 동향인의 지원

5. 맺음말

 

 이준희|평양고보 출신 엘리트의 월남과정과 정착지

1. 머리말

2. 평양고보와 평고정신

3. 월남동기와 월남 초기 정착과정

4. 한국전쟁 이후 평고 출신 월남민들의 정착지와 그 특징

5. 맺음말

 

 이봉규|서북출신 엘리트의 해방 후 남한 관료 진출

1. 들어가며:서북출신/월남민/관료는 누구인가

2. 주요 서북출신의 남한 관료 진출

3. 식민관료의 행정체험과 해방 후 재생

4. 나가며:월남민 관료의 정체성 만들기

 

 김선호|인민군 병사들의 경계 넘기-월남병(越南兵)과 분단체제-

1. 머리말

2. 월남병의 양상과 변화:반혁명세력과 반체제세력

3. 월남병의 조사와 처리:‘귀순자’와 ‘모략분자’

4. 월남병의 대북 특수전:토벌·유격전·첩보전

5. 맺음말

 

제3부 월남민의 정체성과 분단의식 변화

 

 한성훈|월남민의 서사-출신지와 이산가족, 전쟁 체험을 중심으로-

1. 분단과 월남민

2. 출신지:‘이북’이라는 숙명

3. 이산가족:북쪽의 가족과 남쪽의 삶

4. 전쟁 체험:실존과 삶의 분기점

5. 맺음말

 

 윤정란|월남 서북지역민들의 역사적 정체성 재확립과 강화, 1960~1970년대

1. 머리말

2. 박정희 정권의 창출과 월남 서북지역민들

3. 독립유공자포상과 월남서북지역민들의 역사적 정체성의 재확립

4. 월남 서북지역 출신 학자들의 학교 교육정책 주도와 적극적인 참여

5. 어린이대공원에 세워진 이승훈과 조만식 동상, 그리고 기념사업

6. 맺음말

 

 김성보|북미주 이민 월남민의 민족통일운동과 이산가족 찾기 사업-‘분단 디아스포라’의 관점에서-

1. 머리말

2. 월남민 구술자들의 북미주 이민 시기와 동기

3. 북미주 이민 월남민의 민족통일운동

4. 북미주의 이산가족 찾기 사업과 고향 방문

5. 맺음말

 

 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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