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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그리워서

태양이 그리워서

  • 유영모
  • |
  • 대장간
  • |
  • 2019-03-08 출간
  • |
  • 268페이지
  • |
  • 136 X 201 X 16 mm /320g
  • |
  • ISBN 9788970714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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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태양이 그리워서>

모든 초목이 태양에서 왔기 때문에
언제나 태양이 그리워서
태양을 머리에 이고
태양을 찾아 하늘 높이
고디 곧장 뻗어가며
높이 높이 서 있는 것 같다.
사람은 하느님께로 왔기 때문에
언제나 하늘로 머리를 두고
언제나 하늘을 사모하며
고디 곧장 일어서서
하늘을 그리워하는 것 같다.
하느님을 찾아가는 궁신은
식물의 향일성과 같이
인간의 가장 깊은 곳에 도사리고 있는
인간의 본성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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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 하나에서 우주를 보라

대학생 시절에 함석헌 선생님을 통하여 다석 유영모가 함선생님의 스승임을 알게 되었다. 또 교회를 통하여 김흥호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는데 다석이 또한 김흥호 선생님의 스승임을 알게 되었다. 함선생님은 잡지 「씨알의 소리」에서 다석을 소개하셨고 김선생님은 「사색」이라는 잡지를 통해 다석을 소개했다.
다석은 하루 한 끼만 드신다는 것과 날마다 살아온 날수를 계산하며 하루살이를 하신다는 소식이 인상적이었다. 김흥호선생님도 하루 한 끼만 드셨다. 그래서 나도 김흥호 선생님을 만난 지 10여 년 만에 스승으로 모시고 36세부터 한 끼를 시작했다. 결국, 일생 동안 다석의 신앙을 배우게 되었다. 이렇게 다석은 나에게 운명처럼 다가왔다. 함선생님 출생일이 3월 13일로 다석과 같다고 했는데 나의 출생일도 3월 13일이라 어떤 인연이 느껴졌다. 세상에 별로 알려지지 않았던 다석이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1990년대 중반에 박영호선생님이 국민일보에 다석을 알리는 글을 오랫동안 연재로 실었기 때문이다. 이때 박영호 선생님이 다석의 충실한 제자임을 알게 되었다. 그 밖에 성천 유달영 선생이나 도원 서영훈 선생도 다석의 제자임을 알게 되었다. 2017년에 타계하신 서영훈 선생님은 다석을 처음 만났을 때 소감으로 ‘이 분이야말로 참 사람이다’ 하고 느꼈다 한다. 다석의 글을 볼 때마다 그분의 말씀이 생각난다. 그의 글을 통해서 일생 참을 찾아 참되게 사신 분이라고 느끼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참이란 무엇인가. 우선 거짓이 없는 것이요, 속임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참 말을 하는 사람이 참 사람이다. 날마다 수만 마디의 말을 하며 살지만, 그 속에 거짓이 얼마나 많은가. 나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거짓과 속임이 얼마나 많은가. 입에서 튀어 나오는 말을 깨어 성찰해보면 거의 무의식적으로 수없는 거짓이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참된 사람이 되려면 우선 자기를 속이지 말라고 했다. 다석은 자기를 속이지 않는 사람이었다. ‘속은 맘 가죽은 몸’이니 몸의 집착을 끊고 마음에 속지 말고 참의 빛으로 살자는 것이었다. 맘에 속지 않으려면 컴컴한 속을 빛으로 밝히라는 것이다. 밝은 속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빛이 참이다. 방이 빛으로 가득 참을 얻으려면 창문이 뚫려야 하고 방은 텅 비워야 된다. 다석은 텅 빈 마음에 얼의 창이 뚫려 참 빛으로 가득한 밝은 속알이 되자고 하였다. 밝은 속알이 되기 위해서 날마다 참을 그리며 살았다.
참을 그리며 사는 삶을 하루살이라 하였다. 하루를 진실하게 살자는 것이요 그 방법으로 일좌식을 실천하였다. 저녁에 하루 한 끼를 먹고 밤에 일찍 자고 아침에 깨어 기도하고 낮에 정직하게 일하는 것이다. 진실의 가을에서 시작하여 밤의 겨울을 지나 아침의 봄과 정직의 여름을 살자는 것이다. 참의 열매가 진실이다. 진실은 거짓 없이 순수하고 깨끗한 것이다. 꾸밈도 없고 거짓도 없고 있는 그대로 천연이요 욕심도 없고 의도도 없고 그저 어린아이처럼 생명이 약동하는 무위자연의 모습이다. 이렇게 다석은 거짓 없이 깨끗하게 순수의 빛으로 사는 정직과 진실의 참사람이었다.
다석이 강연한 말씀을 글로 옮겨준 선생님들 덕분에 다석의 인격을 이렇게 조금이라도 짐작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말이나 글로써 그분의 뜻을 다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참 사람의 말은 없어지지 않고 길이길이 우리 속에 새로운 획을 긋고 새 깃을 일으킨다.
가가 함인숙과 유유 김종란의 수고 덕분에 이처럼 주옥같은 다석의 말씀들을 접할 수 있게 된 데 대하여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 비록 다석의 말씀을 편린으로 접할 수밖에 없다는 한계가 있지만 그래도 참사람의 말은 참말이 되어 그 울림이 어디서나 가득 차고 피어난다. 피 한 방울로 온몸의 상태를 알 수 있듯이 진실한 말씀 한마디를 통해서도 우주의 참 진리를 알 수 있는 게 아닐까. 티끌 하나 속에 온 우주가 들어있다는 이 진실을 깨닫는 기쁨이 모든 독자들에게 전해지길 바라는 두 분 편집자와 함께 한 마음으로 기도한다.
감수 평산 심중식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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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두기
2권 · 태양이 그리워서
1장 | 태양이 그리워서
태양이 그리워서 | 정신으로도 숨을 쉰다 | 숨이 막힙니까? | 당장 시원해진다 | 모순과 반대를 무릅쓰고 | 생명을 완성하여야 | 정신이란 그런 것이 아니다 | 온전함을 바랐던 인류 | 자기가 타고난 천직 | 마음을 다해 농사짓는 이 | 서서 돌아봄 | 보지 않으면 못 견디는 | 앉는 일에 골몰한 사람은 | 미(美)라는 것이 없다면 | 꽃처럼 잠깐이라는 것 | 보이지 않는 하늘에서 | 실을 뽑았으면 죽는 것 | 그 생각만 하라는 | 님을 찾느냐 못 찾느냐 | 죽음과 깨어남은 같은 말 | 자기가 넘치게 될 때 | 진리와 성숙은 같은 말 | 정신이 깨는 것이 | 이치는 곧 길이 아니겠는가? | 깬 것이 빛이다 | 신이 없다면 어때? | 새가 알을 깨듯이 | 나비가 되기 위한 준비 | 나에게서 나오는데 | 왜 못 되었나? | 참 하나를 쫓아가는 것 | 주저 없이 | 기가 막힌 말 | 서둘지 않으면서 | 머리를 하늘에 두고 | 기회를 다 써야 | 학문이 기도가 되어야 | 하느님께 드리는 맙 | 밥 먹는다는 것은 | 기차의 좌석 버리듯 | 나 따로 길 따로 | 신을 알려는 것 | 신에게 이름을 붙이면 | 이름 없는 것이 | 정신과의 거래 | 저 깜박이는 별들이 | 얼굴만이 영원히 드러날 것 | 집 지으러 왔다 | 지극한 성(誠)의 자리에 가면 | 내가 사람이 될 때 | 정성이 있으면 신이 있고 | 머리에 이는 것 | 섬김, 본연의 모습
2장 | 언제나 신발을 벗을 수 있도록
언제나 신발을 벗을 수 있도록 | 머리 위에 이는 것 | 튼튼하게 간수해야 | 싹 지워버려야 | 매인 생활 | 맴과 몸 | 다 사용하지 못하고 | 사람을 가릴 줄 아는 것 | 태울 것은 태워야 | 지킬 것은 지켜야 | 목숨 길 | 고요한 빛 | 인물과 재간을 떠나야 | 초석이 되어야 | 상대에 빠져 헤매지 말고 | 섬김 | 풍선이 터져야 | 어진 것을 떠나면 | 미워하지 않는 것 | 말의 권위에 있다 | 말도 안 된다 | 내가 이마 | 참을 꽉 붙들어야 | 눈물 맑기 | 선을 갖추기 위한 싸움 | 세상이 바로 될 리가 없다 | 계산하고 따지는 것 | 뜻만 가지고서는 안 된다 | 악이 성하면 선도 성해야 | 빛깔을 본다는 것 | 체면(體面)을 버리고 | 겸손해야 | 큰 존재 | 하늘과 땅 | 소금은 소금으로 | 사랑이 있어야 | 사람다운 사랑이어야 | 정신 차려야 할 것 | 사람은 누에 | 계획을 세워야 | 허공과 하나되는 비결 | 곧게 반듯이 | 서서 나가야 | 생각이 밑천 되어 | 얻어야 알게 된다 | 하나밖에 없다
3장 | 순간순간 지나쳐간다
순간순간 지나쳐간다 | 별 것이 아니다 | 인간의 주인 | 언제나 시작이 있을 뿐 | 숨은 길로 들어서는 것 | 속임 없는 심정 | 때의 주인 | 나를 찾고 나라를 찾아야 | 몸은 눈을 가져야 한다 | 이마는 책임진다는 말 | 하늘로 원정가는 것 | 완결을 보지 못한 것들 | 신념이 있어야 한다 | 초연히 맞이해야 한다 | 내가 되는 것 | 새로운 별이 | 인생은 밥을 먹고 | 진짜 주인을 만난 것 같다고 착각 | 자기의 욕심에서 벗어나는 것 | 여기에 희망이 있다 | 좋은 줄만 알고 있다가 | 앉는 일에 골몰하는 | 어딘가에 매달려가야만 | 하늘을 쳐다보는 인간의 정신 | 하늘을 쳐다보지 않고 살면 | 나에게서 떠날 수 있을까? | 한 줄기가 이어 다다른 | 하늘이란 말 한마디에도 | 다 하나를 구한다 | 되는 것이 십자가다 | 신을 팔아먹는 | 죽음의 연습 | 피리는 속이 비어야 | 평생 떠들고 | 철이 들고 | 상놈의 교가 좋다 | 나를 가게 하는 그 무엇 | 이것이 끝이다 | 늘 그대로 있는 것 같지만 | 다 같이 타기를 | 새롭지 않은 것을 버리지 않으면 | 찾아 나가야 한다 | 바뀌어 가는 것이 자연 | 내일에 있는 게 아니다 | 신발은 일생을 신는다 | 고운 사람이라면? | 한잠 자고 깨야 | 아무 때 죽어도 좋다 | 세상에 무서워할 건 없다
4장 | 목숨은 기쁨이다
목숨은 기쁨이다 | 이 사람은 최후에 심판할 것을 믿는다 | 참 삶을 사는 사람 | 말씀 줄 | 어린아이야말로 | 하느님을 자꾸 말하면 | 생각이 곧 신인가? | 하느님의 아들 | 물(物)이 된다 | 나를 잡아 바치는 심정으로 | 모두가 돌아온 길 | 올라가자는 것 | 내 속에는 | 사랑을 잘못하면 | 무엇의 끝인가? | 하느님을 알기 때문에 | 사랑이 먼저 있고 | 신비는 없는 것 같지만 | 자기의 속으로 들어가는 길 | 고루고루 쓸 줄 알아야 | 신의 계획 | 말할 수조차 없다 | 내 생각보다 크다 | 궁극적 목적은 | 말 대답을 못 하면 | 천명을 기다리기 때문이다 | 완전을 그리워한다 | 목숨이 있다고 믿는 것이 | 하나에 들어가야 | 님을 붙여 놓으면 | 이름을 제대로 붙여야 | 내 것이 아니다 | 몰라서 하는 어릿광대 | 정신에서 기운이 | 실을 뽑는 것이 | 고치 속에 숨는다는 것을 | 일체가 변화해가는 것이 | 인간의 속을 알려는 | 밥이 될 수 있는 사람 | 정신을 깨우치는 약 | 깨어나는 약으로 | 밥이 되는 것이기에 | 갖은 신비가 총동원되어 | 무서운 힘을 내놓는 것 | 사람이 사람 되는 것이 | 자기의 얼굴을 찾아야 | 알고자 하는 꿈틀거림 | 이 사람이 깨달은 것이 있다면 | 오늘의 겨울을 다 마치어 쉼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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