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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살이 이야기 집성. 5: 어려운 게 시부모뿐이랴

시집살이 이야기 집성. 5: 어려운 게 시부모뿐이랴

  • 신동흔
  • |
  • 박이정
  • |
  • 2013-02-18 출간
  • |
  • 354페이지
  • |
  • 152 X 223 mm
  • |
  • ISBN 9788962923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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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현장에서 만난 삶의 문학, 삶의 철학!!
아내로서, 며느리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의 삶
고난과 인내의 세월을 살아온 주인공들의 증언, 그 생생한 이야기를 담았다.

시집살이 구술자료 총서인 「시집살이 이야기 집성」은 전 10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책은 그 다섯 번째 책이다.
이 책은 시집살이에 대한 방대한 구술 자료를 담고 있다. 이 자료집의 성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전체 10권으로 구성되며, 별책으로 개별 연구자들의 논문집 1권이 있다. (전집 구매시 개별 논문집 무료 증정)
- 개별 구연자를 기본 단위로 하여 구성하였다.
- 현지조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한 200여 명의 구연자 가운데 자료적 가치가 높다고 판단 되는 109명(공동구연 포함)의 구술 자료를 선별하여 주제유형 별로 각 권에 수록하였다.
- 구술내용은 시집살이를 겪은 내용으로 한정하지 않고 시집생활을 축으로 삼는 가운데 여성의 생애 체험을 포괄하는 형태로 자료 조사를 수행했으며, 그 구술 내용을 최대한 충실히 반영하여 정리하였다.
「저자를 대표한 신동흔 교수의 글」

이 자료집은 100명이 넘는 역사의 산 증인들이 펼쳐낸 생생한 삶의 이야기이다. 설화와는 또 다른 측면에서 구술담화 연구의 의미가 있는 자료가 된다. 이 자료집을 통해 허구적 담화와 사실적 담화를 아우르는 구술담화 체계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기초 자료의 한 축이 비로소 갖추어진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구술담화에 대한 문학적 연구의 새롭고 의미 있는 확장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산 역사’를 이야기 형태로 응축하고 있는 이 책의 자료들은 구비문학 외에 민속과 생활사, 여성사, 사회사 등의 여러 연구 분야에서 널리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꼭 연구뿐만 아니라 꾸민 것보다
더 기가 막힌 많은 사연들은 소설이나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문화예술 창작에도 좋은 소재가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다. 다른 무엇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지난 시절 우리네 삶의 진짜 모습과 만날 수 있게 되리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이 책은 다른 누구보다도 이야기를 들려주신 여러 할머니들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다. 따뜻하게 손 내밀어 조사자들을 맞이해 주시고 가슴속에 무겁게 묻어두었던 이야기를 구구절절 풀어내 주신 여러 할머니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그분들은 살아있는 철학자들이었다. 어떤 철학인가 하면 삶의 철학. 온몸으로 뼈저리게 삶을 감당해온 역정에서만 나올 수 있는,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눈물과 감동의 언어들이 봇물 터지듯이 흘러나왔다. 겉으로 보기에 평범하기 그지없어 보이는, 거기 그들이 있는지조차 잘 눈에 띄지 않던 주름진 할머니들의 입에서 마음을 흔드는 삶의 언어들이 흘러나올 때, 우리들은 그 앞에서 작아질 수밖에 없었다.
“그래, 이분들이 진짜로 인생을 사신 것이로구나!”


목차


- 이국희 : 한스런 삶, 가슴 속에 묻은 자식
“한숨을 쉴라 카면 산꼭대기에다 되고, 울음을 울었다 카면
한강수 물이 된다 카잖아, 내가.”

- 원영구 : 자식이 무엇이길래
“애 낳는 년이 천 짜리면 니년은 일원 짜리도 안 돼.
술 먹고 발로 툭툭 차.”

- 김언년 : 자꾸 딸만 낳은 오대독자의 아내
“첫 애기 때부텀 아들, 아들, 아들. 아 근데 계속 다섯 개를
막 지지배만 낳고. 아휴.”

- 최금순 : 시할머니 시어머니에 시누이가 일곱
“우리 시누가 일곱이잖아요. 이 딸한테 전화 허요.
그름 하지두 않은 말이 거기서 거기서 보태갖고.”

- 김응옥 : 시댁식구들 뒷바라지에 악몽 같은 시간
“제일 싫은 게 구남매가 우리 부부 자는 데서 다 같이 자는 거.
데리고 한 방에서 잤거든.”

- 한옥진 : 시어머니에 시동생, 시집살이 골고루
“농을 평생에 네 개를 해놨어. 시동생이 한두 개 뿌겠고.
문짝을 와서 발로 차고 깨놓드라고.”

- 안복연 : 고단한 처지에 작은 시아버지 야단까지
“우리 작은 씨아버이가 막 야단하는겨. 부주를 안 했대.
내 몽상 입은 게 아니꼬워서.”

- 이길옥 : 큰동서에게 쫓겨나 고생한 세월
“맏동세가 막 지랄을 쳐. 시동상 내놔야 신랑이 들어와 있는다.
이거여. 그래갖고 우리 쫓겨 나왔어.”

- 이갑희 : 한량 남편에 큰동서 시집살이에
“잘못 하면 큰동서가 막 혼내고. 저런 년을 데려왔다고.
저런 걸 머하러 데려왔냐고 막 그러지.”

- 엄인순 : 못된 맏동서에게 바친 아까운 청춘
“설거지가 이러니 맏동세는 또 뒷짐만 지고 안 해요.
나만 하는 거야. 죽도록.”

- 박시덕 : 졸지에 맏며느리 되어 시조카를 챙긴 삶
“그래 내가 키아가지고, 다 장개들이고, 마, 그래,
내가 전부 맏며느리 역할 다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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