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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살이 이야기 집성. 9: 나의 삶을 세우다

시집살이 이야기 집성. 9: 나의 삶을 세우다

  • 신동흔
  • |
  • 박이정
  • |
  • 2013-02-18 출간
  • |
  • 398페이지
  • |
  • 152 X 223 mm
  • |
  • ISBN 978896292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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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현장에서 만난 삶의 문학, 삶의 철학!!
아내로서, 며느리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의 삶
고난과 인내의 세월을 살아온 주인공들의 증언, 그 생생한 이야기를 담았다.

시집살이 구술자료 총서인 「시집살이 이야기 집성」은 전 10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책은 그 아홉 번째 책이다.
이 책은 시집살이에 대한 방대한 구술 자료를 담고 있다. 이 자료집의 성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전체 10권으로 구성되며, 별책으로 개별 연구자들의 논문집 1권이 있다. (전집 구매시 개별 논문집 무료 증정)
- 개별 구연자를 기본 단위로 하여 구성하였다.
- 현지조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한 200여 명의 구연자 가운데 자료적 가치가 높다고 판단 되는 109명(공동구연 포함)의 구술 자료를 선별하여 주제유형 별로 각 권에 수록하였다.
- 구술내용은 시집살이를 겪은 내용으로 한정하지 않고 시집생활을 축으로 삼는 가운데 여성의 생애 체험을 포괄하는 형태로 자료 조사를 수행했으며, 그 구술 내용을 최대한 충실히 반영하여 정리하였다.

「저자를 대표한 신동흔 교수의 글」

이 자료집은 100명이 넘는 역사의 산 증인들이 펼쳐낸 생생한 삶의 이야기이다. 설화와는 또 다른 측면에서 구술담화 연구의 의미가 있는 자료가 된다. 이 자료집을 통해 허구적 담화와 사실적 담화를 아우르는 구술담화 체계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기초 자료의 한 축이 비로소 갖추어진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구술담화에 대한 문학적 연구의 새롭고 의미 있는 확장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산 역사’를 이야기 형태로 응축하고 있는 이 책의 자료들은 구비문학 외에 민속과 생활사, 여성사, 사회사 등의 여러 연구 분야에서 널리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꼭 연구뿐만 아니라 꾸민 것보다
더 기가 막힌 많은 사연들은 소설이나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문화예술 창작에도 좋은 소재가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다. 다른 무엇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지난 시절 우리네 삶의 진짜 모습과 만날 수 있게 되리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이 책은 다른 누구보다도 이야기를 들려주신 여러 할머니들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다. 따뜻하게 손 내밀어 조사자들을 맞이해 주시고 가슴속에 무겁게 묻어두었던 이야기를 구구절절 풀어내 주신 여러 할머니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그분들은 살아있는 철학자들이었다. 어떤 철학인가 하면 삶의 철학. 온몸으로 뼈저리게 삶을 감당해온 역정에서만 나올 수 있는,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눈물과 감동의 언어들이 봇물 터지듯이 흘러나왔다. 겉으로 보기에 평범하기 그지없어 보이는, 거기 그들이 있는지조차 잘 눈에 띄지 않던 주름진 할머니들의 입에서 마음을 흔드는 삶의 언어들이 흘러나올 때, 우리들은 그 앞에서 작아질 수밖에 없었다.
“그래, 이분들이 진짜로 인생을 사신 것이로구나!”


목차


- 고분녀 : 남자처럼 억척스럽게 일구어낸 삶
“사람을 하찮게 보지 말고 나보다 위인 사람으로 상대방을
보면 절대 실수를 안 해.”

- 김미례 : 교육열로 집안 일으킨 맏며느리
“내가 어떻게 공부가 하고 싶은지 그냥 시누들 그렇게
열심히 가르킨 거야.”

- 김시분 : 공출 피해 재취로 들어와 집안을 세우다
“엄마는 왜 마누래 있는 집에 왜 내놓나? 사주를 불에다가
고마 확 쳐넣어 내가 막.”

- 김정옥 : 액운과 사기를 헤치며 펼쳐온 삶
“긍게 내 인생을 잘 살고, 남을 울게 하지 말고. 좋은 일
하면서 살아야 돼.”

- 김명숙 : 오랜 인고 끝에 찾은 자유의 날들
“소싯적부터 그런 법을 알았으면 참 일찍 이혼을 해뿔고
아들 고생 안 씨기고 살았지.”

- 최미자 : 이혼과 재혼을 통해 되찾은 인생
“내가 오년을 교회만 당기고 그랬거든. 이북사람이 왔는디
교회도 당기고 사람도 야무지더라.”

- 최수연 : 친자식에 전실자식까지 거둔 삶
“내가 살다가 폭폭헌게 개혼했어. 애기 아홉 있는 집이루.
다 훌륭하게 잘 되었어.”

- 김정숙 : 시가를 떠나서 새롭게 펼친 삶
“나 발을 안 댄 데가 없어, 함경도 원산, 뭐 어디루,
발 안 댄 데가 없어."

- 송월선 : 허리에 치마 두른 대장부
“내가 차가 있어야 쓰겄다 싶어. 타이탄 끌고 댕기는데.
환갑 넘어서까지 일했제.”

- 정선임 : 세파를 헤치며 거침없이 펼친 삶
“돈 없다고 서러워할 것도 아니여. 내가 부지런하고
건강만 하면 살아.”

- 김필선 : 남편은 떠나고 시어머니와 의지하면서
“어무이가 딱 죽고나니께네 막막하는 기라. 어째 살꼬 싶으고
마, 맨 가서로 내 우는기라.”

- 장근수 : 꿋꿋이 고향을 지키며 펼쳐온 사업
“지금도 고장나믄 내가 기계를 어떤 거 사온나 캐가,
전부 내가 다 갈아 옇고 이래 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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