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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르날 제국주의

주르날 제국주의

  • 자오성웨이
  • |
  • 현실문화연구
  • |
  • 2019-04-30 출간
  • |
  • 624페이지
  • |
  • 170 X 240 mm
  • |
  • ISBN 9788965642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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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제국주의의 화보신문, 격동의 아시아를 휩쓸다
진귀한 컬러 화보가 그려 보이는 역사

강대국이 함대와 화포로 약소국에 무역을 강제하고 식민지로 만들었던 제국주의 시대.
신문은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중계하는 데 온 힘을 기울였다. 식민지의 소식이 본국으로 전해지고 본국에서 만들어진 신문이 식민지 곳곳으로 퍼져나가면서 세계는 더욱더 긴밀하게 연결되었고 이에 서구의 유력 일간지들은 더 많은 독자를 확보하기 위해 화보가 실린 신문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화보는 사건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었다. 당대 최첨단 인쇄술로 무장한 화보신문은 막강한 스펙터클의 힘을 앞세우며 유럽 바깥의 세계를 적극적으로 그려냈기 때문이다. 이렇게 등장한 것이 바로 신문(저널)에 의한 제국주의, ‘주르날 제국주의’였다.
『주르날 제국주의: 프랑스 화보가 본 중국 그리고 아시아』는 1850년부터 1937년까지 《르 프티 주르날》 《르 프티 파리지앵》 등이 발행한 화보신문과 프랑스·영국·독일 등의 컬러 삽화 400여 점이 실려 있다. 이 책은 청일전쟁, 의화단 운동, 러일전쟁 등의 역사적 사건과 민중의 사소하고 자질구레한 일상을 기록하고 당시 첨단기술인 석판인쇄로 화려하고 생동감 있는 컬러를 구현해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책에 실린 삽화들은 지금까지 보존되어 유통되는 양이 극히 적은 진귀한 것으로 중국과 아시아 초창기의 이미지 공백을 상당 부분 메우고 있다. 이는 정치사와 예술사의 참고자료일 뿐 아니라 일상의 변천에 관한 가장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기록으로 중국과 아시아, 무엇보다 우리의 역사를 들여다보는 데 꼭 필요할 것이다.

석판인쇄의 화려하고 생동감 있는 삽화
1842년 영국에서 《일러스트레이티드 런던 뉴스》가 크게 성공하며 세계 곳곳에서 화보가 실린 신문이 발행되었고, 《일뤼스트라시옹》 《르몽드 일뤼스트레》 등의 출간으로 ‘삽화 출판물의 경이로운 확산’이라 할 만큼 화보신문의 시대가 열렸다. 세계의 온갖 신기하고 다양한 소식들은 그림으로 그려져 독자에게 전달되었고, 화보는 오락성과 상업성을 추구하던 신문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되었다. 이 화보신문의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젖힌 동력은 바로 당대에 첨단기술인 석판인쇄(lithography)였다. 이는 오늘날 보편적으로 쓰이는 인쇄의 원조로, 신문사들은 기존보다 훨씬 빠른 시간 안에 많은 양의 인쇄물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되었다.
『주르날 제국주의』에 수록된 삽화는 아주 정교하다. 사진 기술이 이미 있는 상황에서 종군기자들은 여전히 전통적인 수법으로 역사적 사건을 스케치했고(p19), 이 책에 수록된 판화의 작가들은 독특한 발상으로 인물들을 생생하게 그려냈다(p20). 이는 당시 첨단기술인 석판인쇄로 화려하고 생동감 있는 컬러를 구현되어, 철저하게 상업적이고 제국주의적인 이해에 따라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자체로 예술 작품이라고 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정교하고 완성도가 높다.

진귀한 자료들의 보고

“모순된 책이었다. 역사 그림 그리는 사람에게 필독서였으나 구할 수 없는 책이었으니.
파리 헌책방을 돌며 낡은 신문을 직접 모을까 고민도 해봤다.
이제라도 나왔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 김태권(만화가)

초판 약 2000부. 인쇄 기술이 고도로 발달했음에도 화보를 만드는 데에는 상당한 비용이 들었고, 이에 신문사들은 별도의 ‘삽화 부록’을 만들어 판매하는 전략을 세웠다. 이 삽화 부록은 지금까지 보존되어 유통되고 있는 양 또한 극히 적어 상당히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p17). 이 책의 중국어판 편집자는 수년 간 독일, 프랑스의 다양한 신문과 책들에 실린 관련 화보들을 수집하고 연도순으로 재배열하면서 이 방대한 작업을 진행했다.
이 책에는 프랑스 외교관을 접견하는 황제의 완고한 표정(p54~55), 러일전쟁의 긴박한 전장(p240~241), 조선에서의 첫 교전인 정주 전투(p266~267), 본격적으로 근대화되는 중국의 풍경(p448~449) 등 다양한 장면들을 폭넓게 보여주고 있어 정치사와 예술사의 참고자료일 뿐 아니라 일상의 변천에 관한 가장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기록으로 중국과 아시아, 무엇보다 우리의 역사를 들여다보는 데 꼭 필요할 것이다.

역사를 생생하게 볼 다시없을 기회
화보들은 한 시대를 보여주는 동시에 그 시대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관점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복합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풍부하다. 이 책에 실린 아시아의 모습 또한 마찬가지다. 삽화들은 제국주의적 시선에 따라 중국과 아시아의 민중을 문명인의 타자로 보았다. 예를 들어 러일전쟁 중 카자크 기병이 조선의 마을을 약탈하는 장면에서는(p258) 프랑스인의 관심은 동맹인 러시아의 편에 서서 카자크인의 뛰어난 기마술과 용맹성을 부각하는 것에 집중되고 있다. 말과 한 몸으로 움직이며 무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무적의 켄타우로스(invincibles centaures)’를 감히 일본 천황의 군대가 상대할 수 있겠냐는 자부심이 강조될 뿐, 양대 제국 사이의 전쟁에 휩쓸려 ‘사냥’당하는 조선의 민간인에 대한 연민은 찾을 수 없다(p600). 동시에 당시의 화보들은 변화하는 중국과 아시아의 모습을 그리며 때로는 당혹스러워하고 때로는 두려워하거나 안타까워하기도 하는 등 복잡한 시선을 드러낸다. 프랑스 혁명 전통 아래 있는 프랑스 화보신문들은 중국이 점차 근대화되고 공화국을 세운 것에 대해(466~467) 의구심과 함께 미묘한 심리를 엿보인다. 또한 특파원들은 유적을 돌아보고 경극을 관람(p570~573)하면서 점점 변해가는 중국을 새로이 바라보기 시작했다. 이렇게 서구는 제국주의적 시선에도 불구하고 화보를 통해 중국과 아시아를 더욱더 잘 이해하고 진지하게 관찰하려 애썼다.


목차


출판 설명
들어가며: 주변의 시선으로 알게 된 우리의 모습
들어가며: 유럽은 화보를 통해 중국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

1850 / 1861 / 1869 / 1884 / 1890 / 1891 / 1893 / 1894 / 1895 / 1896
1897 / 1898 / 1899 / 1900 / 1901 / 1902 / 1903 / 1904 / 1905 / 1906
1907 / 1908 / 1909 / 1910 / 1911 / 1912 / 1913 / 1917 / 1920 / 1921
1922 / 1923 / 1924 / 1925 / 1926 / 1927 / 1928 / 1929 / 1930 / 1931
1932 / 1933 / 1934 / 1935 / 1937

옮긴이 해설
옮긴이 후기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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