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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양의성 - 문화의 두 얼굴, 역동성을 찾아서

문화와 양의성 - 문화의 두 얼굴, 역동성을 찾아서

  • 야마구치 마사오
  • |
  • 마음산책
  • |
  • 2014-01-20 출간
  • |
  • 319페이지
  • |
  • ISBN 978896090178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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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고풍토기古風土記에 나타난 ‘문화’와 ‘자연’
낮의 사고와 밤의 사고
1 두 얼굴의 신
2 신화의 보편 문법
기호와 경계
1 의미의 다의성
2 혼돈과 질서의 변증법
3 그들?이인異人
문화와 이화성
1 문화의 프락시스
2 여성의 담론
3 배제의 원칙
현실의 다차원성 알프레드 슈츠의 이론을 중심으로
1 학문 대상으로서의 생활 세계
2 타당성
3 무질의 『특성 없는 남자』의 다원적 현실
상징적 우주와 주변적 현실
1 세계의 통일적 파악
2 주변적 현실로서의 꿈
3 사회에서의 ‘중심’과 ‘주변’
시적 언어와 주변적 현실 양의성의 저편으로

옮긴이의 말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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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문화와 양의성』은 우리의 일상생활과 현실 세계, 나아가 상상과 상징의 세계 또한 지배하는 ‘문화’의 본질을 규명하고자 하는 책이다. 이를 위해 야마구치는 신화학을 비롯해 기호학, 현상학, 인류학, 언어학 등 인문」사회과학의 제 영역을 가로지르며 그가 소화해온 수많은 학자와 그들의 이론을 막힘없이 펼쳐낸다. 어쩌면 『문화와 양의성』을 통해 우리가 진정 접할 수 있는 것은, 그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은 채 평생에 걸쳐 ‘앎’의 길을 추구한 어느 지성인의 치열한 기록일지 모른다.
나카자와 신이치, 오에 겐자부로, 이노우에 히사시 등에게 깊은 영향을 준
당대의 지성인 야마구치 마사오의 대표작

“방랑하는 학자wandering scholar, 앎의 지평을 개척한 거인”, 고故 야마구치 마사오의 대표작 『문화와 양의성』이 마음산책에서 출간되었다. 지난 2003년 『문화의 두 얼굴』이라는 이름으로 번역 출간된 지 11년 만에 선보이는 개정판이다. 동아시아출판인회의가 선정한 “동아시아 100권의 인문도서”(그중 일본도서는 26권)에 오른 것을 계기로, 마음산책이 용어와 표현, 문장을 오랜 시간에 걸쳐 세심히 고치고 다듬어 다시 펴냈다. “개정판이라고는 하나 거의 새로운 번역이라 불러도 좋다.”(「옮긴이의 말」 중에서)
저자 야마구치 마사오를 이해하려면 먼저 그가 활동하기 시작한 ‘1960년대 일본’이라는 시대적」공간적 배경을 알아야 할 것이다. 당시 일본은 전쟁의 상흔 위에서 미군정을 거쳐 경제적으로는 고도의 성장을 이뤘지만 정신적으로는 공황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여전히 마르크스주의에 갇혀 있었다. 전공투로 대표되는 일본의 학생운동이 그러했고, 아사마 산장 사건 같은 극단적인 상황도 불거졌다. 학계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념과 당위가 난무하는 경직된 분위기 속에서 학문다운 학문이 빛을 발하지 못하던 시절, 야마구치 마사오의 등장은 그 자체로 커다란 파문이었다. 일본의 사상가 하야시 다쓰오林達夫는 야마구치 마사오를 가리켜 “반세기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천재”라 평하기도 했으며, 오에 겐자부로와 나카자와 신이치, 이노우에 히사시 등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천재는 좀처럼 쉽게 탄생하지 않는 법이다. 야마구치 마사오는 본래 도쿄대학 국사학과를 졸업했지만 뜻한 바와 달리 대학원에 진학해 역사 공부를 이어갈 수 없게 된다. 방향을 틀어 도쿄도립대학 대학원에서 문화인류학을 전공했으나 졸업 후 학계에 ‘안착’하는 것이 여의치 않았고, 결국 생계를 위해 수년간 직업 서평가로 살기 시작한다. 서평을 쓸 때는 해당 도서를 공짜로 받을 수 있으니 책값이라도 아낄 요량이었던 것이다. 먹고사는 일이 주요한 목적이었으므로 분야를 가리지 않으며 책을 읽고 서평을 썼다. 들여다본 적이 없는 생소한 분야의 책이라 해도 마다하지 않았다. 쓰기 위해 읽고 공부하고 다시 쓰는 일상을 반복한 것이다. 그렇게 해서 받은 고료의 태반은 또 책을 사는 데에 쓰였다. 편집자와 저자의 관계로 출발해 야마구치 마사오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가까이 지낸 오쓰카 노부카즈(전 이와나미쇼텐岩波書店 대표)에 따르면, 그 수년간의 고생을 토대로 훗날의 야마구치 마사오가 탄생한 셈이다. 어느 한 분야나 틀에 얽매이지 않고서 학문과 학문을 종횡무진 넘나들며 자신만의 이론을 펼친 당대의 지성인, 야마구치 마사오 말이다. 그런 그의 대표작이 바로 『문화와 양의성』이다.

신화 분석에서 출발해 기호학과 현상학, 인류학을 가로지르는
문화의 원리와 본질, ‘중심’과 ‘주변’

총 7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고풍토기’라 불리는, 8세기경 편찬된 일본의 풍토기를 분석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문화를 구성하는 “질서와 혼돈의 역동적인 관계가 어떠한 이미지를 통해 파악되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풍토기를 단서로 하는 편이 의심할 여지 없이 유효하”기 때문이다. 야마구치는 ‘야토신’ ‘쓰치구모’ ‘포악한 신’ 등 일본 고대 문화 속에 존재한 혼돈, 즉 주변의 아이콘들을 발굴하고, 이들 덕분에 문화의 질서 그리고 중심이 더욱 정연해짐을 보여준다. 혼돈과 질서, 주변과 중심이 대對를 이루어 문화를 구성한다는, 이 책의 핵심이 드러나는 첫 번째 지점이다.

문화가 다양한 형태로 주변을 생산·재생산·유지해왔음은 이들 양의적인 신과 인간의 공동체에 대한 고대인의 의식 양태에서도 엿볼 수 있다. (…) 주변적인 사물에 대한 개념은 그것이 명확한 의식에서 멀리 있기 때문에 ‘애매함’을 띠고 있다. 애매함이라는 것은 다의적일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다의성은 분할보다는 종합, 새로운 연결을 가능케 한다. 하나의 말이 다의적이라는 것은, 표층적으로는 다른 말과의 변별성을 전제로 하여 의미 작용을 수행해도 잠재적으로는 한층 더 다른 말과 연관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19~20쪽에서

일본 고대 신화에 이어서는 전 세계에 두루 걸친 현상이라 할 수 있는 ‘신’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신과 신이 표상하는 근원 개념 또한 대의 구조로 파악해야” 한다는 클레망스 랑누의 논의를 소개」분석한 후, 이 “마이너스 상징의 신화론적 분석”이 케네스 버크의 기호학적 관점을 통해 어떻게 보편 문법으로 거듭날 수 있는지 여러 이론과 사례를 들어 제시한다.

여러 문화의 신화 속에서 ‘지고신至高神은 두 얼굴의 신’이다. 이 양면성을 나타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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