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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위한 하루

엄마를 위한 하루

  • 마리케 블랑케르트
  • |
  • 담푸스
  • |
  • 2014-01-23 출간
  • |
  • 32페이지
  • |
  • ISBN 978899444935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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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장난꾸러기 소년 지미. 엄마가 아침부터 콜록콜록 기침을 하자 지미는 오늘 하루를 엄마를 위해 봉사하기로 결심을 합니다. 엄마를 기쁘게 해 드리고 싶어서 쓰레기가 가득한 쓰레기통을 비우고, 설거지를 하고, 세탁기를 돌리고, 장을 보지요. 하지만 오히려 온 집 안이 난장판이 되고 맙니다. 과연 엄마는 하루 동안 편하게 쉴 수 있을까요?
항상 많은 사랑과 선물을 주는 엄마가 아파요.
엄마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엄마는 어떤 선물을 받으면 가장 행복해 할까요?

항상 곁에서 지켜보며 말없이 도와주는 가족 간의 속 깊은 사랑

이 세상에는 물, 공기, 음식처럼 소중하지만 , 너무 흔해서 모르고 지내는 것이 있습니다. 가족도 마찬가지이지요. 서로 사랑하고 이해하고 격려해 주는 가족이 있어서 우리는 용기와 위로를 얻는답니다. 돈을 많이 버는 아빠, 멋진 직업이 있는 엄마, 공부 잘하는 아들딸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모두에게 소중한 존재입니다.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이름 바로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장난꾸러기 소년 지미. 엄마가 아침부터 콜록콜록 기침을 하자 지미는 오늘 하루를 엄마를 위해 봉사하기로 결심을 합니다. 엄마를 기쁘게 해 드리고 싶어서 쓰레기가 가득한 쓰레기통을 비우고, 설거지를 하고, 세탁기를 돌리고, 장을 보지요. 하지만 오히려 온 집 안이 난장판이 되고 맙니다. 과연 엄마는 하루 동안 편하게 쉴 수 있을까요?
이 이야기의 가장 큰 장점은 아이다운 생각과 마음이 잘 드러나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의 심리를 적확하게 파악해 이야기 흐름을 깜찍하게 풀어 가고 있지요.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봤을 이 이야기는 어린 독자와 부모들에게 따뜻한 웃음과 공감을 안겨 줄 거예요. 엄청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집 안 일이 엉망진창으로 되어갈 때의 답답함과 안타까움, 아픈 엄마를 위해 무엇인가를 못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조바심, 엄마가 다 나았다고 하자 단박에 가슴 깊이 차오르는 행복감 등 아이의 순수한 마음과 귀여운 생각이 읽는 이를 이야기 속에 한껏 빠져들게 합니다. 또한 엄마와 아이의 심리 묘사를 담백하게 그린 본문 그림은 한 컷 한 컷마다 장난꾸러기 지미의 표정을 생생하게 잡아내어 읽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

친구처럼 속내를 들여다보고, 배려하고, 이해하는 엄마와 아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그림 동화

아직은 나약하고 모든 것이 서툰 아이의 눈에 엄마는 대단한 존재일 수밖에 없습니다. 엄마가 만들어 주는 음식은 항상 맛이 있고, 쑥쑥 자라나는 화분을 보면 엄마는 이 세상 최고의 마법사이고, 나만한 장바구니를 번쩍 들어 올릴 때는 이 세상에서 힘이 가장 센 사람이고, 언제나 예쁘게 화장을 합니다. 그런 예쁜 엄마가 아프자 이 책의 주인공인 지미는 엄마에게 멋진 하루를 선물하려고 합니다. 집 안 일을 해 내며 엄마도 돌보는 지미의 좌충우돌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읽다 보면 어느새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무엇보다 늘 말썽을 피우기만 할 것 같다가도 어느 순간 한 뼘이나 자라 있는 아이의 마음이 이야기 곳곳에서 묻어난답니다.
이 책에서 전하는 엄마와 아이의 상호 교감은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일상생활에서 친구처럼 서로의 속내를 들여다보고 배려한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아주 쉬운 일이지요. 가족에 대한 사랑, 감사의 마음을 아이의 목소리로 전하고 있는『엄마를 위한 하루』에서 엄마와 아이는 서로가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을 통해 아이는 엄마의 속 깊은 사랑을, 엄마는 더없이 만족스러운 위로와 따뜻한 감정을 얻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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