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나는 전일담
지상으로 귀환하려 하는 카나미를 막아서는 『바람의 이치를 훔치는 자』 티티. 그에 호응하듯 천 년 전의 모습으로 변모하는 비아이시아 시가지. 애증으로 가득 찬 노스휘는 카나미를 『미래』로 보내 주지 않는다……. 모든 죄업을 갚기로 맹세한 카나미는, 『영창』의 『대가』를 양분 삼아 가능성의 실마리를 풀어나간다.
-- 그것은 천 년 하고도 111년에 걸친 전일담.
마인 혼혈의 허풍쟁이가 일으킨, 별 것 아닌 『흉내 놀이』.
“대체 왜……?” “대체 왜, 이런 곳까지……?!”
공허로 가득한 『제50층의 시련』 끝에, 지금, 아이의 옛 모습이 상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