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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의 시간이 지금도 흘러간다

그때의 시간이 지금도 흘러간다

  • 김혜련
  • |
  • 천년의시작
  • |
  • 2019-02-25 출간
  • |
  • 108페이지
  • |
  • 128 X 209 X 12 mm /177g
  • |
  • ISBN 9788960214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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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김혜련 시인의 첫 시집 『그때의 시간이 지금도 흘러간다』가 천년의시 0095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1999년 『純粹文學』으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고 현재 기린문학, 전북문협, 한국문협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 『그때의 시간이 지금도 흘러간다』는 시적 대상과의 동일성을 추구하는 전형적인 서정시의 양식 안에서 진솔한 생 체험을 우리에게 들려준다는 점에서 친연성을 가진다. 시를 사유하고 고백하는 과정에서 삶의 인상적 순간들을 감각적으로 그려내려는 시도와 존재론적 기원에 대한 탐색이라는 근원적인 물음이 실존적 고백록의 형식을 갖게 되면서, 시인은 궁극적으로 시를 통한 삶의 불가피성을 역설한다. 해설을 쓴 유성호 문학평론가는 시집 『그때의 시간이 지금도 흘러간다』에 대하여 “그녀는 주체와 세계 사이의 균열에 통증을 느끼면서도 결국에는 그것을 치유하며 삶을 완성해 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고전주의자라 할 것이다. 그녀의 첫 시집은 이러한 세계를 압축해서 보여 주는 미학적 실증으로서, 우리는 이 시집을 통해 생의 완성에 대한 시인의 예술적 집념과 흔연히 만나게 된다”라고 평했다. 이처럼 시인의 사물에 대한 애정 어린 관찰과 투사를 통해 삶의 궁극적 의미를 통찰하려는 시적 태도는 독자들로 하여금 삶에 대한 성철과 새로운 세계에 대한 간접 경험을 풍요롭게 선사할 것이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우리도 흘러간다

강물 13

사랑의 복수 14

비 오는 기차역 16

후회 17

오후 7시 반 18

폭설 19

그때의 시간이 지금도 흘러간다 20

우리도 흘러간다 22

안개 23

절대 고독 24

너의 뒷모습 25

 

제2부 그대와 나

그림자 29

구조 신호 30

불화덕 31

유실 32

눈 녹듯 33

곡선의 사랑 34

그대와 나 35

사랑의 소멸 36

풍류 놀이 37

마음의 온도 38

금슬 39

이렇게 40

호수 41

그대가 부르면 42

 

제3부 우리를 위해

구속 45

소통 46

폰 47

큐브 48

가리개 49

회전문 50

저울 51

매미 52

미혼모 53

모자이크 54

낙엽 노년 55

원과 원 56

콩나물 57

청둥오리 58

갈대밭에서 59

노을 60

이내 61

그물 62

나무의 비명 63

흰목물떼새 64

위로 65

우리를 위해 66

 

제4부 사과가 필요한 시간

능소화 71

화분花粉 72

부추 73

담쟁이 74

들국화 75

석류 76

맥문동麥門冬 77

칸나 78

연꽃 79

수련 80

해바라기 81

종이금縱而擒 금이종擒而縱 82

바람개비 83

포도가 익으면 84

어둠별 85

촛불 86

사과가 필요한 시간 87

 

해설

유성호 오랜 시간의 결을 담은 실존적 고백록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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