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정책계획론이 출간된지 십여년이 지났다. 당초 이 책의 의도는 정책과 계획을 통합적으로 다루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이 책의 내용이 방대하고 체계가 복잡하여 정책과 계획을 분리하여 출간하기로 하였다. 이번에 공공계획론을 먼저 출간하게 되었다.
공공계획론은 좋은 계획을 만들고 이를 성공적으로 집행하여 그 결과 또한 당초 의도한대로 이룰 수 있는 이론과 방법을 모색하는 탐구서로 쓰여졌다.
전통적으로 계획이론은 합리적 계획이론이 주류이론이고, 현재도 그러하다. 그러나 계획환경의 변화로 대안적 계획이론이 나타나게 되었다. 대표적으로 계획 관련 주체들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한 협력적 계획이론과 계획 당사자들간의 갈등조정에 기반한 조정협상적 계획이론 그리고 빅데이터의 발전에 따라 빅데이터 기반 계획이론, 사회정의 계획이론 등이 있다.
이 책의 구성은 크게 서론과 4편 20장의 본론과 결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서론에서는 공공계획론의 개요로 계획탐구의 기초와 공공계획의 개념, 특성, 유형과 기능, 주요 이슈를 다루었다. 본론에서는 계획과정, 계획형태, 계획분석, 계획관리의 4개 편으로 구성되었고,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다음과 같다.
제1편의 계획과정에서는 공공계획의 주류이론인 합리적 계획과정의 목표설정과 대안선택, 집행과정, 성과평가를 다루었다. 2편의 계획형태에서는 빅데이터와 계획, 공동생산적 협력계획, 주민참여계획, 조정협상계획, 사회정의계획을 다루었다. 3편의 계획분석에서는 미래예측, 계획정보, 재정분석, 경제성분석, 파급성분석을 다루었다. 4편의 계획관리에서는 계획인력, 계획조직, 계획재정, 계획공유, 계획윤리를 다루었다. 마지막으로 결론에서는 공공계획의 전망과 과제를 다루었다.
이 책의 집필은 기존의 저자인 이성근 교수가 기존의 전체내용을 수정·보완하고 결론에서 공공계획의 전망과 과제를 집필하였다. 신규로 참여한 최성연 박사는 제2편의 계획형태에서 빅데이터와 계획, 주민참여게획, 사회정의계획을 집필하였다.
저자들은 공공계획론을 집필하면서 이 분야의 국내외를 비롯한 많은 학자들의 연구업적에 크게 의존하였다. 이들 국내외 학자들에게 지면을 빌어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특히 이성근 교수가 대표저자로 출간한 한국지방재정론과 공공투자분석론의 내용 일부와 5인 공저인 성공전략과 협상에서 이성근교수가 집필한 내용 일부를 공공계획론에 활용하였다. 함께한 공저자들에게 감사들 드린다.
저자들은 이 책의 독자층이 다양하리라고 생각한다. 대학의 계획분야 관련 학부생과 대학원생, 정책입안과 계획수립에 종사하고 있는 국가 및 지방공무원과 각급 연구원, 그리고 계획관련의 전문가가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