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 이야기> 오묘 작가 신작
봄에 찾아온 청춘들의 설레는 이야기
모두 한번쯤은 해봤을 연애 혹은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연애를 달콤하게 풀어낸 <아는 사람 이야기> 오묘 작가가 새콤달콤, 짭쪼름한 사연들이 가득한 <스튜디오 짭쪼롬>으로 다시 돌아왔다. 재능 없는 백수, 천방지축 프리랜서, 외국인 같은 외모의 취업준비생, 성격이 너무 다른 수험생 남매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일상이 유쾌하게 펼쳐진다. 여기에 마음이 간질간질해지는 달달한 에피소드는 일기장 한 페이지를 다시 보는 듯 부끄럽지만, 마치 만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즐거운 착각을 하게 한다. 또한 연애, 공부, 취업 등 현재 청춘들의 고민이 담긴 이야기 전개와 심장을 툭 건드리는 그림과 대사는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현실에 짓눌리는 청춘에게 위안을 준다.
쌉싸래한 고민과 달곰한 웃음이 어우러진
조촐한 옥탑의 작업실 라이프
그림으로 돈을 벌겠다며 뛰쳐나온 정토근. 돈도 없고 설상가상으로 재능도 딱히 없어 전전긍긍이다. 마른 낙엽처럼 시무룩하게 고민을 하던 때에 인터넷에서 마음을 사로잡는 그림을 마주한다. 닉네임은 소나기. 그때 스치는 한 사람, 이소낙. 이후 마련된 동창 모임에서 이소낙을 만난다. 그곳에서 토근은 맘에 들어한 그림을 그린 사람이 소낙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소낙이 토근에게 그림을 가르쳐주겠다는 명목으로 작업실을 공동으로 사용하게 된다. 얼떨결에 함께하는 작업실 라이프가 시작되는데…. 작업보다는 사람들과 어울려 먹고, 떠들고 가끔 취하는 생활의 연속이지만, 치열하게 고민하며 서로 보듬으며 한 발짝씩 앞으로 나간다.
“어떤 건 시고, 어떤 건 달다.
먹어보기 전까지는 모른다.
그저 내가 앞으로 먹을 귤이 달콤하길 바랄 뿐”
오묘 작가는 자극적이지 않고 따스한 색감의 그림으로 젊은 웹툰 독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림 외에 오묘 만화의 특장점은 웹툰을 보는 세대의 고민을 자신이 만든 인물들에게 부여해 이야기에 몰입하게 한다는 것이다. 일상에서 지나치는 작은 감정들을 세밀하게 표현해 작품을 볼 때마다 위로받기도 하고, 놓쳐버린 한때를 떠올리게도 한다.
<스튜디오 짭쪼롬>에는 지나는 십대, 이십대의 설레는 일들이 가득하다. 작품 속 청춘의 에피소드는 끊임없이 미소를 자아낸다. 아마도 만화를 보는 독자의 빛나던 순간이 떠올라서이지 않을까? 여기에 미각을 자극하는 제목처럼 치킨, 맥주, 삼겹살 등 다양한 메뉴의 먹방은 만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꽃이 피고 날이 좋다는 이유만으로도 심장이 두근대는 봄을 닮은 이야기다.
2
청춘의 방황과 로맨스가 뒤범벅된 두 번째 이야기
달콤하기만 하지 않은 그들의 일상
학업, 취업, 재능, 연애 등 청춘의 고민이 가득 담긴 <스튜디오 짭쪼롬>의 두 번째 이야기. <스튜디오 짭쪼롬> 2권에서는 짝사랑으로 상처받고 우정 앞에 약해지는 나무, 주변의 기대와는 달리 자꾸 떨어지는 성적으로 압박감이 커지는 요한, 그림에 대한 자신의 재능을 의심하게 된 토근, 수차례 면접에서 낙방하는 선진국의 고민이 종합선물세트처럼 다뤄진다. 이 책을 읽을 독자들도 이들과 비슷한 세대로, 크게 다르지 않은 고민을 갖고 있어 책 속 캐릭터와 독자들 사이에 쉽게 공감대가 형성될 것이다. 각자의 고민이 잘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을 담아 그들의 일상을 함께 즐겨 보자.
3
조그마한 옥탑방 속 청춘들의 두근두근 로맨스!
오묘 작가의 <스튜디오 짭쪼롬> 세 번째 이야기
가슴 설레는 첫사랑의 기억, 코끝 찡해지는 고민과 방황들이 그려진 오묘 작가의 <스튜디오 짭쪼롬> 세 번째 이야기가 재미주의에서 출간되었다.
실력이 부족함을 알고 있으면서도 노력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며 허송세월하는 자신을 발견한 정토근. 뭐라고 딱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어딘가 수상하고 비밀이 많은 듯한 이소낙. 거듭된 취업실패와 주변의 유혹에 다시 한 번 상처를 받은 선진국. 성적 1점에 울고 웃는 사춘기 고딩(?) 윤나무·윤강 남매와 정요한까지. ‘짭쪼롬’한 청춘의 맛이 진하게 느껴지는 그들의 이야기는 비슷한 생각을 하고,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4
드디어 밝혀지는 이소낙(?)들의 깜찍한 비밀!
토리둥절(?)한 정토근, 스물일곱 인생의 위기를 맞다?!
토근은 소낙의 마음을 확인하고 싶고, 좋아한다고 고백하기 위해 기회를 만들려고 했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크리스마스를 코앞에 둔 주말 저녁, 옥탑방에서 친구들과 파티를 열고 즐기다가 토근과 소낙은 술이 떨어져 사러 가게 된다. 어쩌다 단둘이 있는 시간이 찾아왔고, 토근은 그렇게 말하기 힘들어하던 ‘좋아해’라는 한 마디를 하얀 입김과 함께 쉽게 말해버린다. 얼떨결에 고백을 하게 됐지만, 뭔가 부끄러운 건지 소낙에게 대답을 듣지 못한 토근은 온갖 상상 끝에 다시 정식으로 고백하려고 마음먹는다. 드디어 찾아온 크리스마스이브. 잘 보이려고 머리도 자르고, 멀끔한 옷으로 갈아입고, 고백할 준비를 끝낸 토근은 작업실 책상에 놓여 있던 소낙의 일기장을 보게 되는데….
가슴 설레는 기억들이 부드러운 크림처럼 녹아든
<스튜디오 짭쪼롬> 마지막 이야기
모두 한번쯤은 해봤을 연애 혹은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연애를 달콤하게 풀어낸 《아는 사람 이야기》 오묘 작가가 새콤달콤, 짭조름한 사연들이 가득한 《스튜디오 짭쪼롬》으로 다시 돌아왔다. 재능 없는 백수, 천방지축 프리랜서, 외국인 같은 외모의 취업준비생, 성격이 너무 다른 수험생 남매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일상이 유쾌하게 펼쳐진다. 여기에 마음이 간질간질해지는 달달한 에피소드는 일기장 한 페이지를 다시 보는 듯 부끄럽지만, 마치 만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즐거운 착각을 하게 한다. 또한 연애, 공부, 취업 등 현재 청춘들의 고민이 담긴 이야기 전개와 심장을 툭 건드리는 그림과 대사는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현실에 짓눌리는 청춘에게 위안을 준다.
“화내고, 싸우고, 눈물 흘렸지만, 단 한 번도 외롭지 않았다.
달콤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충분히 즐거웠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