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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촛불

100년 촛불

  • 손석춘
  • |
  • 다섯수레
  • |
  • 2019-03-01 출간
  • |
  • 688페이지
  • |
  • 147 X 217 X 39 mm /808g
  • |
  • ISBN 9788974784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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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언론인 출신의 작가 손석춘은 감동적이면서도 충격적인 지난 100년간의 대한민국 역사 기록들을 꼼꼼하게 모으고 정리해 이 소설을 창작했다. 실제 역사 속 인물들이 주고받은 편지나 발표됐던 선언문, 신문 기사 들이 활용돼 독자들이 한층 더 그 시절 그 사건 속으로 깊이 들어가 볼 수 있도록 유도한다.

당시 기생 사회는 화류계가 아니었다. 1919년 그해 ‘대일본제국의 경성 치안 책임자’는 조선 기생들의 수상한 분위기를 감지했다.
“기생들의 빨간 입술에서는 불꽃이 튀었고 그곳으로 놀러오는 조선 청년들의 가슴에 독립사상을 불 지르고 있었다. 경성 장안 100여 곳의 요정은 불온한 소굴이었다.”
- 본문 20쪽 가운데


안중근의 어머니 조마리아는 아들의 사형 선고 소식을 듣고 방 안으로 들어가 통곡했다. 천주교인 조마리아는 밤새 기도했다. 이어 비장한 결심을 했다. 손수 한 올 한 올마다 눈물을 주르르 흘리며 정성으로 수의를 지은 뒤 아들에게 편지를 썼다.
“장한 아들 보아라.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는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 맘 먹지 말고 죽으라…”
- 본문 175쪽 가운데

전태일은 점심 굶는 조수들에게 버스비까지 탈탈 털어 풀빵을 사주었다. 그럴 때면 청계천에서 집이 있는 도봉산까지 걸어가야 했다. 재봉사가 되었지만 전태일의 노동조건 또한 열악하긴 마찬가지여서 1967년 3월 17일에는 밤늦게 돌아와 일기장을 꺼내들고 자신에게 속살댔다.
“정말 하루하루가 못 견디게 괴로움의 연속이다. 아침 8시부터 저녁 11시까지 하루 15시간을 칼질과 다리미질을 하며 지내야 하는 괴로움, 허리가 결리고 손바닥이 부르터 피가 나고, 손목과 다리가 조금도 쉬지 않고 아프니 정말 죽고 싶다. 육체적 고통이 나에게 죽음을 생각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고통이 더욱 심하기 때문이다. 두 가지 가운데 한 가지만 없어도 좋겠다.”
- 본문 527쪽 가운데

격려 광고가 시작되고 하루 평균 350건 안팎의 광고가 쏟아지며 자본의 세련된 ‘호객 행위’가 담겼던 지면은 민중의 투박한 소리로 가득해갔다.
“아빠 엄마 뜻에 따라 저의 백일반지를 드립니다.”
“뭐라고 가르칠까? - 여고 교사 2인”
“침묵하는 소심을 부끄러워합니다. - 모 은행원 10명.”
“썩은 이를 뽑자. - 젊은 치과의사들.”
“직필은 사람이 죽이고 곡필은 하늘이 죽인다.”
“우리 아이들이 상식과 정의가 굳게 뿌리내린 건강한 나라에서 살 수 있도록…”
- 본문 564쪽 가운데


목차


들어가는 말 4

1부 녹두의 아우 7
2부 한놈의 선언 229
3부 촛불의 향기 457

나오는 말 679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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